귀국한 지 나흘이 되었으나, 아직도 여행의 감동이 온 몸에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낌니다.
거기에는 금번 여행의 길잡이이자 도우미였던 윤성현 인솔자님과 권정호 현지 가이드님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음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네요.
특히, 권정호 가이드님의 해박한 지식과 열정넘치는 설명, 무직한 톤의 전달력있는 목소리는 여행의 품격을 높혀 주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다년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센스와 통찰력, 전 세대를 아우르는 리더쉽...
그리고, 자신감에서 배어 나오는 여유는 모든 여행 동반자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였으며, 드러내기를 주저하는 저로 하여금 마침내 이러한 글을 쓰도록 소환하였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카프리에서 배멀미로 고생할 당시 신속히 ‘멀미껌’을 조달해 주셔서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게 도움을 주셨던 점에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여행 마지막날 갑작스레 이석증이 재발해 경황이 없을 때, 비상용으로 조제해 오신 약을 기꺼이 내주신 부산에서 오셨던 커플 내외분께도 지면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금번 여행은 늘 자유여행을 선호하던 저에게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고 판단되며, 이제는 패키지 여행을 서슴없이 선택할 수 있게 만든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즐거운 여행을 기획해 주신 노랑풍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