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2023년 9월 2일~9월 12일, 9박 11일 간의 늦은 여행후기를 올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챙겨드리지 못했던 어머니, 아버지의 환갑 기념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서유럽 패키지 중에서도 <돌로미티>를 방문하는 노랑풍선의 패키지가 눈에 띄어 큰 고민없이 선택했어요ㅎㅎ
<돌로미티>가 포함된 상품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제 후기가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여행 요약★ <숙소>
숙소는 현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준비되는데 대부분 숙소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유럽 특성상 방이 넓진 않았으나 쾌적한 룸 컨디션과 난방 구비, 깨끗한 침구와 타올이면 충분했다고 생각됩니다. 시내와 떨어져있긴 하나 어차피 숙소에 들어오면 늦은 밤에 돌아다닐 일이 없어 오히려 조용하고 좋았습니다ㅎㅎ 특히 최준영 인솔자님께서 가족 특성에 따라 방배치에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여행 내내 아무 문제없이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식사>
사실 정말 기대를 안한 부분인데 일부 식당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음식 맛과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저희 그룹의 평균 연령대가 50~60대 였음에도 대부분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셨습니다ㅎㅎ 이탈리아는 피자와 파스타 중심으로 식사가 구성되기 때문에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하신다면 숙소에서 드실 누룽지와 가벼운 반찬 정도를 챙겨가시면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일정(동선)>
군더더기 없이 서유럽 3개국의 엑기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일정이었습니다. 빡빡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일정이지만 모든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패키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패키지로 예행 연습하시고 정말 기억에 남는 도시만 골라 자유여행으로 오시면 좋을거 같아요ㅎㅎ
<인솔자>
최준영 인솔자 선생님을 만난건 저희 가족에게 정말 선물같은 행운이었습니다~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 불편함 없이 가족같이 챙겨주시는 세심한 배려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또한 30년 베테랑 경력의 안정적인 인솔 능력과 해박한 지식도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 뿐만 아니라 그룹 내 일행들의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숙소 및 동선을 조절해가시면서 최대한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최고의 인솔자십니다^^
★1일차(인천공항 출발)★
인천공항에서 인솔자님과의 첫 미팅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9박 11일간 그룹을 책임져주실 최준영 인솔자님을 처음 뵜는데
인상이 어찌나 좋으시던지 출발부터 든든한 마음이었습니다ㅎㅎ
항공사는 대한항공으로 긴 비행시간 이었지만
좌석이며 비행시간이며 국적기 답게 훨씬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국적기 강추입니다ㅎㅎ
그렇게 13시간을 날아 머나먼 프랑스에 도착하게 됩니다~ 첫날 일정은 공항 도착 후 숙소까지 이동 후 마무리 되구요 숙소가 너무 좋아서 기분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2일차(프랑스 파리)★
정원 뷰가 너무 좋은 호텔 식당에서 맛있는 조식을 먹으며 여행 첫일정을 시작합니다ㅎㅎ
첫 일정으로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하여 멋진 예술품을 관람하였습니다.
그 유명한 모나리자 앞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예술작품에 큰 관심이 없지만 재밌는 관람 시간이었습니다ㅎㅎ
박물관 투어 후 바로 식사 장소로 이동했는데요,
점심 식사로는 프랑스에 오면 꼭 먹어봐야할 달팽이 요리와 소고기 메인 디쉬를 든든하게 먹었습니다ㅎㅎ
다음 일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베르사유 궁전’에 방문하였습니다.
호화로운 건물들과 아름답고 화려한 수많은 방들을 구경했습니다ㅎㅎ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아서 더 아름다웠어요
베르사유 궁전 투어 후에는 에펠탑이 한눈에 보이는 트로카데로 광장으로 이동하여
잠시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ㅎㅎ
광장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나서는 파리 시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에펠탑 2층 전망대를 올라갔는데요,
에펠탑에서 내려다보는 파리의 전경이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 멋있었고 후회없는 선택관광이었습니다.
여행 첫날의 마지막 일정은 세느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관광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일몰은 정말 황홀할 정도로 멋있었습니다ㅎㅎ
9월초에는 일몰과 야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3일차(프랑스 파리)★
이날의 첫일정은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이었는데요
저희 가족 사정상 언덕에 올라가지 못해서 시내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몽마르뜨는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만족도가 높았어요~ 다음에 자유여행으로 가면 꼭 방문해보고 싶네요
이날의 점심은 중식이었는데요!
아마 여행 일정 중 모든 가족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식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ㅎㅎ
메인 반찬이 다양한데다 맛까지 좋아서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나폴레옹이 오스테를리츠 전투의 승리를 자축하며 세운 개선문을 방문하였어요.
사진에서 보던 모습보다 더 크고 웅장한 모습의 개선문이 정말 멋있었습니다ㅎㅎ
개선문에서는 자유시간을 가지며 샹젤리제 거리를 구경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파리 백화점에서 잠시 쇼핑할 시간을 가진 뒤
벨포트로 향하는 TGV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기차에서 저녁으로 도시락을 먹었는데 이또한 특별한 경험이었네요ㅎㅎ
★4일차(스위스 이젤발트/융프라우)★
저희 가족이 가장 기대하던 스위스에서의 첫날이 밝았습니다.
첫 일정인 이젤발트로 이동하는 모든 순간마다 그림같은 풍경을 마주하실 수 있으니
피곤하시더라도 버스에서 꼭 풍경을 보며 이동하시길 바랍니다ㅎㅎ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유명한 동화같은 마을 이젤발트에 도착했습니다ㅎㅎ
에메랄드 빛 호수와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마을이 인상 깊었던 곳이었습니다.
이젤발트에서 짧은 포토타임을 가진 후 저희는 바로 스위스의 꽃 ‘융프라우’에 올라가기 위해
인터라켄으로 이동하여 산악열차에 탑승했습니다.
푸른 초원과 저 뒤에 웅장한 모습의 설산이 모순적이면서도 위대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융프라우 정상에서 한국인답게 맛있는 컵라면도 먹어줬구요ㅎㅎ
(소중한 컵라면을 나눠주신 다정이네 가족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융프라우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2020년에 만들어진 26인승 최신형 곤돌라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탑승하여
뻥뚫린 곤돌라의 통창으로 멋진 스위스 절경을 감상하며 내려왔습니다.
융프라우에서 하산 후 현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장인들이 만든 스위스 시계와 각종 스위스 공산품을 쇼핑하고 짧은 자유시간을 가지며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5일차(스위스 루체른)★
루체른에서의 첫 일정으로 전사한 용병을 기리는 빈사의 사자상을 방문하였는데요,
생각보다 크고 위엄있는 모습이었습니다ㅎㅎ
다음으로는 선택관광이었던 루체른 유람선을 탑승하였습니다.
저희 그룹에 날씨요정이 많아서인지 일정 내내 날씨가 좋았지만 이날은 유독 날씨가 좋아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ㅎㅎ
우리 멋진 최준영 인솔자님과도 사진 한장~
사랑하는 저희 패키지 가족 일행 분들과 단체사진도 한장~
(모두들 안녕히 잘 계시는지 보고싶네요ㅎㅎ)
루체른에서는 점심 자유식 후 자유시간을 가졌는데요
자유시간 동안 루체른의 상징인 ‘카펠교’와 시내 구경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6일차(이탈리아 돌로미티)★
6일차는 노랑풍선 서유럽 패키지의 하이라이트!
이탈리아 돌로미티를 방문하는 날이었습니다ㅎㅎ
든든하게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출발합니다~
돌로미티는 곤돌라와 케이블카를 통해 등정하게 되는데요.
멋진 풍경의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하게 되면
짜잔~! 이렇게나 멋진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악마가 사랑한 풍경이라 불리는 ‘세체다’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정상에서 여유롭게 풍경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며 자유시간을 보내고, 식사는 자유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저희 가족은 돌로미티 정상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이탈리아 피자를 먹었습니다ㅎㅎ
이날은 돌로미티 일정을 마지막으로 베니스로 이동하기 위해 약 4시간 정도를 이동하였습니다.
숙소 근처에서 석식으로 이탈리아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저는 이날의 식사가 정말 맛있어서 기억에 남네요ㅎㅎ
★7일차(이탈리아 베니스)★
물의 도시 베니스를 가기 위해 수상보트를 타고 들어가는 길입니다ㅎㅎ
이날도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았네요.
베니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산마르코 광장과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 등 유명한 스팟을 가이드님의 해설을 들으며 관광하였습니다.
특히 베니스에서 만난 현지 가이드님이 정말 유쾌하고 설명을 귀에 쏙쏙 박히게 잘해주셔서 인상 깊었습니다ㅎㅎ
저희 가족은 선택관광인 곤돌라와 수상택시 모두 참여했는데요,
베니스 본섬의 물길을 따라 좁은 골목 곳곳을 구경할 수 있는 곤돌라와
S자 대운하를 따라 시원하게 달리며 베니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듣고 볼 수 잇었던 수상택시 모두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날 일정을 위하여 피렌체로 이동 후 저녁 식사를 하며 이날의 일정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날 먹은 파스타도 손에 꼽히게 맛있었네요ㅎㅎ
★8일차(이탈리아 피렌체)★
르네상스 예술의 발상지인 피렌체 시내로 이동하며 8일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피렌체의 중앙에 위치한 시뇨리아 광장과 단테 생가, 베키오 다리 등을 관광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피렌체의 꽃, 장장 140년에 걸쳐 완공된 두오모 성당은
우선 그 웅장한 규모에 압도되고, 화려하면서 섬세한 모자이크 기법이 놀라운 건축물이었습니다.
점심으로는 파스타와 티본 스테이크를 먹었구요,
식사 후 피렌체 가죽샵에 방문하여 짧은 쇼핑을 진행하였습니다.
짧지만 강력했던 피렌체 관광을 마친 뒤 마지막 일정인 이탈리아 로마를 향해서 이동합니다~!
긴 이동 시간으로 지쳐있던 상태라 저녁으로 먹은 한식도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9일차(이탈리아 폼페이/소렌토/나폴리)★
9일차 첫 일정은 화산 유적지인 ‘폼페이’ 관광으로 시작했습니다.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멸망한 폼페이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있어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폼페이 관광을 마치면 소렌토로 향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동안 굉장히 덥고 힘들었지만 이것 또한 지금은 하나의 추억이네요ㅎㅎ
소렌토에 도착하니 역시 레몬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답게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레몬이 반겨주네요ㅎㅎ
잠깐동안 주어진 자유시간에 레몬/석류 주스도 한잔 사먹는 행복을 누렸습니다~
소렌토에서 큰 배를 타고 세계 3대 미항 중 한 곳인 나폴리로 이동합니다.
나폴리에 도착하면 패키지 그룹만 이용하는 전용 보트를 타고 카프리섬 투어를 진행하는데 이날도 역시나 날씨가 한몫 했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ㅎㅎ
카프리섬에 내려서 도보 관광을 할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던거 같아요ㅜㅜ
★10일차(이탈리아 로마)★
대망의 마지막 일정인 10일차 날이 밝았습니다.
로마 시내 관광은 선택관광인 벤츠투어 선택 시 미니벤을 이용하여 이동하게 되는데요
나는 편하게 관광을 하고 싶다 또는 일행 중 연장자가 있다 한다면 무조건 벤츠투어를 강추합니다!
로마 시내 곳곳을 정말 편하게 이동하며 구경할 수 있었어요ㅎㅎ
트래비 분수에서 젤라또를 먹으며 자유시간을 가지고,
로마의 휴일 촬영지인 스페인 계단 광장에서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처럼 사진도 한장 남겼습니다ㅎㅎ
올림포스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던 판데온도 구경하고, 자유시간에는 이탈리아에서 역사 깊은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도 한잔 마셨습니다ㅎㅎ
폐허같이 보이지만 고대 로마 시민들의 생활 중심지였던 포로 로마노~
9박 11일간의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일정은 바티칸 시국이었는데요
이 곳의 바티칸 박물관에서는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만큼 가장 기억에 남고 멋있었던 성 베드로 성당
그 화려하고 성스러운 성당 내부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9박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로마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ㅎㅎ
짧은 시간이지만 정이 많이 들었던 우리 19명 서유럽 패키지 식구들 덕분에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다른 패키지 여행을 간다고 해도 이렇게 좋은 분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소중한 추억 선물해주신 함께한 모든 분들과 최준영 인솔자 선생님, 노랑풍선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여행 다니시면서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23.10.18
행복했던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입니다.
저는 10월 7일 출발하는 3박5일 상품이였고, 여러 여행사 비교 후 노랑풍선을 선택하게되었습니다.
평소 패키지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저였지만, 제가 선택한 상품엔 자유일정 및 자유시간이 많아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수 있을 것 같았어요! 는 너무 형식적이구...
솔직히말하면 사실 동남아니 대충 호텔에서 쉬다오자 + 일정짜기 귀찮음 이 컸었네요.. ㅋㅋ
무튼 그래서 큰 기대없이 패키지 상품 구매해서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Day-1 ) 오후 비행기로 코타키나발루로 출발!
저녁 비행기라 여유있게 출발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공항으로 출발하기전에 션 가이드한테 톡이 와서 주의사항 및 안내사항을 알려주는데 그거 보고 부랴부랴 상비약 구비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해외여행을 못가다가 오랫만에 인천공항 가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일찍 도착해서 면세점 구경도 하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출국하는 기분을 한껏 느꼈습니다..ㅋㅋ
그날 공항에서 본 선셋이 너무 이뻐서 사진 한장 찍었구요..찍으면서 코타키나발루에선 어떤 선셋을 보게 될까 궁금해졌어요! :)
비행은 5시간 좀 안되게 걸리는데 그리 힘들진않았어요! 비행기안에서 라면하나 먹구 주무시면 도착입니다ㅋㅋ
코타에는 현지시간으로 12시쯤 도착했고 입국장에서 션 가이드 만나 바로 숙소로 이동해서 쉬었어요.
션가이드님의 첫 인상은 약간.. 무뚝뚝한 경상도 가이드? 딱 그정도였던거 같아요....원래 가이드는 엄청 하이텐션에 친화력 좋은 분들인줄 알았는데 션 가이드님은 그런느낌이 아니라서 살짝 당황했네요... ^^ ;
무튼 션가이드님이 호텔 체크인 및 방 배정까지 해줘서 바로 쉴 수 있었어요! :)
제가 묵은 숙소는 수트라하버 마젤란 리조트였는데 생각보다 컨디션도 괜찮고 뷰도 좋았어요!
인터넷 후기로는 방에서 퀘퀘한냄새가 난다.. 개미가 많다.. 별별 후기가 다있었는데, 방이나 침구류에서 전혀 냄새나지도 않았구요 벌레도 아예 없었어요.
(복도에 도마뱀은 있습니다만 아주 미니사이즈라 엄청 귀여워요..ㅋㅋ )
다만 샤워기헤드 및 필터는 꼭 챙겨가셔야할것 같아요. 이건 코타 어느 호텔을 가도 마찬가지일듯요..! 무튼 방 컨디션도 맘에 들고 뷰도 맘에 들고.. 느낌이 좋은 첫날이였어요!
Day-2) 섬투어 및 요트투어 / 자유시간
패키지에 3일 호텔조식이 포함되어있었기에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호텔 구경을 했어요. 호텔에 수영장도 많고 바로 앞이 바다라 아침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어요. 따뜻한 햇살을 받고 산책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
9시에 션 가이드님 만나서 섬투어 출발했어요. 차를 타고 제셀턴포인트까지 이동 후 거기서 배를 타고 섬으로 가는데 그동안 션 가이드님이 여러 이야기들을 해줘서 지루하지 않게 갔어요! ㅋㅋ
상황에 따라 마누카섬 또는 마투틱섬으로 갈수도 있다했는데 어디로간지는 모르겠…ㅠㅠㅋㅋㅋ 어쨌든 섬들어가서 자유시간 및 해양스포츠 즐겻어요.
바다가 투명해서 스노쿨링 해도 재밌었고 해변에 카약이랑 패들보드있어서 재밌게 놀았구요(잡는사람이 임자...ㅋㅋ) 옵션은 씨워킹 선택했습니다.
1인당 70불이라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션가이드님이 경험할 수 있는건 다 경험하고 즐기라고 하셔서 기분좋게 신청!!!! 했으나.....
특쫄보인 저는 들어가자마자 3분 못버티고 돌아나왔구요.. 신랑은 성공했는데 물 속이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경험이였다고 만족해했어요.
돌아와서 2시간 정도 자유시간 및 재정비 하고 5시 10분에 요트선착장에서 다시 션가이드 만났습니다. 요트 타기전에 션 가이드님이 사진도 찍어주셨는데.. 신랑이 백장찍어주는것보다 훨씬 잘 찍어주셨어요!! ㅋㅋㅋ
잠깐의 포토타임 후 요트 탑승했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현지인 2명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같이 탄 현지인분들 너무너무 친절하구요.. 계속 웃고있어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한 15분쯤 가서 배 정박하고 수박, 파파야, 과자 먹으면서 선셋 감상했는데 정말 그 순간이 너무 꿈같고 행복했어요.
제가 신행을 산토리니로 갔어서 산토리니 석양도 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요트위에서 본 코타키나발루 석양이 훨씬 아름답고 예뻤어요... ㅠ_ㅠ (글쓰는 이 순간에도 다시 돌아가고싶네요)
한참 감상하고 나면 현지인분이 뱃머리에서 사진을 찍어주는데.. 요게 또 인생샷이니 놓치지 마세요...!
(요트 탄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아 조금 민망할 수는 있지만, 그 순간만 참으면 인생샷 건질 수 있습니다...!! ㅋㅋ )
무튼 정말 즐겁고 행복한 요트투어였어요. 가기전에 션가이드님이 '통통배다' '다닥다닥 지하철 처럼 옆으로 붙어서 간다' '사진보다는 눈으로 보고오는거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다 뻥이예요....ㅋㅋ
저녁은 자유시간이라 각자 흩어져서 자유시간 보냈구요, 저흰 션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알프레스코에서 남은 시간 보냈습니다! (피자 존맛탱구리예요!! )
Day-3) 자유일정
이날은 정말 자유일정이예요! 저흰 아침에 호텔 조식먹고 오전 내내 수영장에서 놀았구요, 오후에는 션 가이드님 통해 예약한 마사지 받았어요! (마사지샵은 이마고 몰 바로 맞은편이라 마사지받고 걸어서 이마고몰 갈수 있어요!)
마사지 후에 탄중아루 가려고 션 가이드님께 여쭤봤더니 선셋보고 돌아오는길에 그랩잡는게 너무 힘들기도 하고 저희 호텔도 선셋포인트이니 굳이 탄중아루 추천안하신다고 하셨어요. 근데 듣고보니 그렇더라구요?!
(보는것 까지만 생각했지 보고 나서는 생각을 못했다는....ㅋㅋ)
그래서 저희는 마사지 후 이마고 몰 잠깐 갔다가 바로 퍼시픽마젤란에 있는 루프탑 '호라이즌'으로 갔어요! (탄중아루비치 안간건 신의 한수였어요...!!!! )
5시 오픈런한덕분에 명당에 앉을 수 있었구요, 칵테일 마시면서 보는 선셋보는데.. '아 진짜 이맛에 여행다니지~ '싶었어요!
Day-4) 시내투어, 반딧불투어
시내투어는 선택사항이예요! 시내투어 하실꺼면 12시 체크아웃하고 투어하면 되고, 안할꺼면 4시 체크아웃 하고 반딧불 투어 가는 일정이였는데 저희는 시내투어 안했어요!
원래 명소는 꼭 가서 인증샷 찍어야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 그냥 여긴 그러기 싫더라구요... ㅎㅎ 호텔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수영하고, 밥도 먹고, 음악도 듣고..온전히 즐겼구요, 4시 체크아웃 하고 반딧불 투어 갔습니다!
반딧불을 볼수 있는 맹그로브정글까지는 차로 1시간 좀 안되게 이동한것 같은데 가는동안 션 가이드님이 나름 재밌게 가이드해주셔서 지루하지않았어요! ㅋㅋ (엄청 웃기진 않습니다만.. 잔잔바리로 웃겨주세요…ㅋㅋ)
사실 엄청 오바스럽거나 친한척 하면 부담스러운데.. 션 가이드님은 딱 선을 지키시는게 느껴져서 전 너무 좋았고 편했습니다.
무튼 도착해서 선셋을 감상하러 가서 선셋감상하고 또 인생샷을 건집니다..(인생샷 맛집 코타...ㅋㅋ)
물에 비치게 사진찍어야한다니 가시는 분들 꼭 참고하세요. 저흰 그것도 모르고 셀카만 계속 찍었는데.. 가이드님이 알려주시고 찍어주셔서 건졌어요... ^ ^ ;;ㅋㅋ
한참 놀다 해가져서 깜깜해지면 맹그로브 정글로 들어갑니다.
잘만하면 원숭이도 보고 악어도 본다는데.. 너무 깜깜해서 보겠나 싶을정도로 깜깜했어요. 반딧불도 첨엔 안보여서 내가 기대한 만큼 못볼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왠걸요...
현지인 친구가 라이트 들고 반딧불이를 부르는데.. 너무 아름답고 황홀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진짜 저 T 거든요...? 근데 진짜 너무 감동적이고 아름다워서 눈물 광광하고 왔어요... ㅠㅠ
비록 핸드폰엔 담을 수 없었지만 그 아름답고 경이로운 순간을 제 눈으로 오롯이 담았고 평생 기억할꺼예요..!
반딧불 투어가 끝나면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정말 여행의 끝이라는게 믿을 수가 없었어요... 태풍 와서 고립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몇번 한것 같아요...ㅋㅋ
그렇게 공항에서 션과 작별했고 아쉽게 여행은 끝이났네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이드님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제가 패키지 여행을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몇번의 경험 상 가이드님이 기억에 남는 경우는 별로 없었는데 션 가이드님은 왜인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그 낮은 저음의 목소리에 츤데레 스타일까지... ㅋㅋ
무뚝뚝한 신랑도 션가이드는 정말 괜찮았다고 ~ 돌아와서도 계속 칭찬하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심지어 노랑풍선에 올라온 증명사진까지 찾았더라구요...(스토커야 뭐야,,ㅋㅋ )
무튼 큰 탈없이 여행내내 잘 이끌어준 션 가이드님 덕분에 이번 여행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잔잔바리로 귀찮게 해드렸는데 싫은내색없이 다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싶구요.
저희 조만간 다시 코타 여행 가기로했으니 그때 꼭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건강하길 바라요 션 가이드님!! : )
2023.10.12
�� 스압주의 ��
�� 젊을 때 여행은 무조건 자유여행이다? 젊은이의 편견을 깨준 패키지여행
때는 바야흐로 19살에서 20살로 넘어가는 어느 겨울날, 성인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을 드림 리스트에 쭉 적어둔 적이 있다. 그중 하나는 미국에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빠르게 취업하는 것이 목표였던 필자는 대학 시절 미국 교환학생에 도전하기에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안 그래도 복수전공을 하랴 취업 준비하랴 바쁜데 5학년까지 다니는 수고를 해서까지 졸업을 미루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미국 여행을 하기에는 어린 마음에 언어에 대한 장벽과 일정에 대한 부담이 컸었다. 물론 해당 국가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독일과 덴마크와 일본에 갔다 오는 게 어렵지 않았었는데 미국은 입국심사가 까다로워서 영어를 잘해야 갈 수 있을 것처럼 생각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흘러 직장인이 되었다.
이번 여행을 계획했을 때 2가지 변수가 있었다. 하나는 필자는 홀로 여행하거나 친구와 여행하는 것을 즐기는 스타일인데 어머니와 처음 여행하게 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자유여행에서 패키지여행으로 변경하게 된 것이었다. 처음에는 자유여행을 생각했었기에 항공권을 8개월 전에 미리 예매해 뒀으며, 차를 빌려서 다닐 생각으로 장롱면허 탈출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미국 서부는 어머니와 번갈아 가며 운전해서 가기에는 체력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해서 어머니가 패키지여행으로 가자고 설득하셨을 때, 거절했었다. 패키지여행은 고연령이어야 편하게 갈 수 있고 젊은이가 가기에는 맞지 않을 거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번 여행은 편견을 깨준 여행이었으며, 그 중심에는 김학선 가이드님이 함께 해주셨기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미국 서부 여행을 알아보았을 때 우리는 추석 연휴가 껴있는 8박 10일을 생각했고 그랜드 캐니언에 중점을 뒀었다. 사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자연경관을 보는 것과 쇼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여행 상품을 알아봤었다. 공교롭게도, 노랑풍선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에 자유여행 하려고 짜놓은 일정과 정말 똑같은 일정이 있어서 예약하게 되었다. 그때가 5월쯤이었는데, 예약을 해놓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9월이 되고, 어느덧 여행 가기 전 1주일 전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반팔 긴팔 가릴 것 없이 다 챙겨갔다. 나중에야 느꼈지만, 경량 패딩을 챙겼어야 했나 싶다. 옷을 껴입는 쪽으로 생각하면서 짐을 쌌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기 전날 밤, 두근거리는 마음에 잠을 3시간밖에 못 잤다. 와 진짜 미국 가는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 미서부 3대 도시와 4대 캐니언 8박 10일 일정
여행을 다녀와서 호기심에 구글 지도로 경로를 그려봤는데, 1일 차부터 9일 차까지 눈에 띄도록 하기 위해 무지개색 순서로 나열했다. 3대 도시는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로스엔젤레스였으며, 4대 캐니언은 자이언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앤틸로프 캐니언, 그랜드 캐니언이었다. 주로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유타주, 애리조나주 위주로 움직였다고 보면 된다. 자세하게 적어두진 않았지만, 우리가 다녀온 일정은 다음과 같다. 참고할 점이라면, 선택 관광 대부분 참여했지만, 라스베가스에서 1일 자유일정이 있었다.
인천 > 샌프란시스코 > 요세미티 > 프레즈노 > 베이커스필드 > 바스토우 > 라스베가스
> 자이언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 페이지 > 홀스슈밴드 > 앤텔로프 캐니언> 그랜드 캐니언> 킹맨 > 라플린 > 바스토우 > 로스엔젤레스 > 인천
1일차(9/29): 금문교, 피셔맨즈워프
2일차(9/30): 요세미티 국립공원
3일차(10/1): 바스토우아울렛, 캘리코은광촌 > 라스베가스 MGM호텔 KA쇼, 벨라지오호텔 분수쇼
4일차(10/2): 라스베가스에서 자유일정 - 노스프리미엄 아울렛, 스트라토스피어 전망대
5일차(10/3): 자이언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6일차(10/4): 홀슈밴드, 앤텔로프 캐니언, 그랜드 캐니언, 경비행기 투어
7일차(10/5): 유니버셜 스튜디오
8일차(10/6): 베니스비치, 산타모니카비치, 로스엔젤레스 시내 관광, 그리피스 천문대
9일차(10/7): 기상 조식 후 호텔 출발해서 로스젤레스(LAX) > 인천(ICN) 이동. 도착 후 10/8
미국은 대한민국보다 시차가 늦으므로, 9일 차인 10월 7일에 비행기를 탔지만, 한국에 도착하니 10일 차로 10월 8일이 되었다. 참고로 위 일정이 미리 알고 있었던 일정과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가이드님의 역량과 현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되었다. 본 글에서는 시간 순서가 아닌 인상 깊었던 점 위주로 쓰인 글이라는 것을 미리 밝힌다. 패키지여행이었지만 그 안에서 자유여행처럼 여행했던 필자의 여행 후기를 소개한다.
✅ 미국의 아침 식사
엥? 이걸로 배가 차나? 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은데, 미국에서의 아침 식사는 독특했다. 빵, 스크램블드에그, 소시지, 베이컨, 시리얼은 항상 등장했다. 미국은 아침 식사를 조촐하게 차려 먹는, 간단히 먹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에 많이 먹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이동 거리가 긴 날에는 든든히 먹으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아침 식사를 거의 호텔 조식 위주로 먹었다. 물론 아침에 한식을 먹은 날도 있다.
✅ 피셔맨즈 워프(Fisherman's Wharf)에서 만난 피쉬앤칩스(Fish and Chips)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출발해서 처음 도착한 곳은 피셔맨즈 워프(Fisherman's Wharf)였다. 자유시간이 30분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피쉬앤칩스(Fish and Chips)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구입했는데 소스를 곁들인 대구 튀김이 맛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비가 내린 직후라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불었지만, 옷을 여러 번 껴입으면 괜찮은 정도였다. 궂은 날씨지만 밤 풍경이 예뻤다.
✅ 금문교의 낮과 밤
(위) 금문교의 낮
(아래) 금문교의 밤
위에 있는 사진은 버스 타고 이동하면서 중간에 동영상으로 찍은 장면이다. 금문교는 낮에 봐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아래에 있는 사진처럼 밤에 보니까 예쁘다.
✅ 비 내리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절경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가는 날에는 하필이면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비가 잘 안 오는 지역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기상악화일까 봐 발을 동동 구르며 엄청나게 걱정했다. 하지만 웬걸, 비 내리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나름대로 운치 있고 절경이었다. 날씨가 좋았다면 산책하기 좋았을 곳이다. 자유여행을 계획했을 때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에서 숙박하고 싶었는데 최소 6개월 전부터 예약하지 않으면 금방 매진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구름이 엄청나게 껴있어서 실망할 뻔했지만, 버스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에 구름이 슥하고 걷히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 어떻게 찍어야 이렇게 예쁘게 나와요? 켈리코 은광촌
켈리코 은광촌은 유령도시라고 알고 있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은 곳이었다. 김학선 가이드님의 참모습이 발휘된 곳이랄까. 가이드님의 설명으로 귀가 쫑긋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어찌나 사진을 잘 찍어주시는지! 정말 깜짝 놀랐는데, 여행 기간 내내 사진을 정말 잘 찍어주셨다. 부끄럽지만 그중 한 장을 공개해 본다. 켈리코 은광촌에서는 햇빛이 내리비치는 곳이었지만 사진을 찍었을 때 정말 예쁘게 나오는 곳이었다.
✅ 콜로라도 강이 만든 홀스슈밴드(Horseshoe Bend)
홀스슈밴드(Horseshoe Bend)는 말 그대로 말발굽 모양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인생샷을 찍으려고 절벽 가까이 다가갔는데 생각보다 웅장하고 높아서 눈앞이 아찔해지는 경험을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바들바들 떨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랜드 캐니언만큼 낙사 사고가 잦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웅장하고 아름다운 4대 캐니언과 경비행기 투어
4대 캐니언은 지온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앤털로프 캐니언, 그랜드 캐니언이다.
1. 지온 캐니언
2. 브라이스 캐니언
3. 앤텔로프 캐니언
4. 그랜드 캐니언
4대 캐니언은 거대하고 웅장하며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다. 지온 캐니언은 멋지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이었고, 브라이스 캐니언은 우아한 궁전 같은 느낌이었다. 앤털로프 캐니언은 인디언 보호 구역이라 나바호족(Navajo)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했다.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서 황토색, 주황색, 푸른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신비로운 곳이었다. 그랜드 캐니언은 끝없이 펼쳐진 광경에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였다.
5. 경비행기 투어
그랜드 캐니언을 보기 전에 경비행기를 탔었다. 홀스슈밴드, 레이크 파웰 호수 등 위에서 보는 모습이 매우 멋졌다. 사실 경비행기를 타는 게 많이 겁났었는데, 조종사님께서 경비행기 조종을 베테랑급으로 잘하시기에 여쭤봤더니 45년 동안 일하셨다고 한다. 6인조로 경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던 분들, 조종사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 죄악의 도시 라스베가스와 화려한 밤거리
미니 베네치아를 볼 수 있었던 베니션 라스베가스에 다녀왔다. 또 가고 싶은 곳이자, 엄청나게 예뻤던 곳!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셨던 젤라또! JMT!
아리랑과 애국가를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대박 ��
이 외에도 벨라지오 분수 쇼, MGM호텔 KA 쇼 등 다녀왔는데, 라스베가스에 또 오고 싶을 만큼 사진 명소가 매우 많다. 라스베가스 중심지를 돌아다니면서 신혼부부를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신혼여행으로 라스베가스를 오는 이유를 납득할 수 있을 정도였다. 밤거리가 매우 화려하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새벽 4시까지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라스베가스라고 한다. 어떤 거리에서는 핫걸들과 핫가이들이 행인들한테 손짓하며 윙크해서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는 곳이기도 하다.
✅ 미국 서부에서 만난 대한민국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 처음 갔을 때 발견했는데, 잡채와 불고기 냉동식품이다. 어떤 맛일지 궁금한데 호텔에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도전해 보지 못했다. 다음에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미국에 갈 수 있다면 맛보고 싶다.
한국어가 적혀있는 패키징을 그대로 사용한 진로! 라스베가스 버스정류장에서 발견했는데 미국 온 지 4일 만에 오랜만에 한국어를 보니 반가웠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만난 라인프렌즈! 강남 플래그십스토어보다는 크고 이태원 플래그십스토어보다는 작다. 상품 수는 로스엔젤레스가 더 많아 보였다.
TCL 차이니즈 시어터(TCL Chinese Theatre) 앞에서 발견한 안성기 배우님과 이병현 배우님의 사인을 볼 수 있다.
물론 그 앞에 스타의 거리에서도 마이클 잭슨 님과 같은 유명인들의 이름들도 볼 수 있다.
✅ 잠실 롯데 타워보다 더 높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스트라토스피어 전망대 (Stratosphere Tower)
잠실 롯데 타워보다 더 높다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스트라토스피어 전망대(Stratosphere Tower)는 1,149 Feet의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참고로 잠실 롯데 타워는 현재 5위쯤 된다고 하는데, 둘 다 워낙 높다 보니 얼마나 높은지 감이 안 올 정도였다.
라스베가스 중심지 외에도 드넓은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라스베가스는 6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산다고 하는데 지평선 끝이 안 보였다.
아경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스트라토스피어 전망대를 다녀오고 매우 흡족했다. 선택 관광으로는 후버 댐 >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 > 스트라토스피어 전망대를 볼 수 있었는데, 사실 우리는 자유일정을 선택했었기 때문에 못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김학선 가이드님께서 배려해 주신 덕분에 티켓을 가지고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다.
✅ 우리가 본전 뽑고 온… 반나절 동안 9개나 탔다니까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Universal Studio Hollywood)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처음 가본 입장으로서는 많이 기대한 만큼 만족했다. 가이드님의 노하우 덕분에 9개나 경험했다. 지인들한테 마구 자랑했다. “아주 본전을 뽑았습니다. 9개나 했다니까요!” 물론 그만큼 여행객분들 다 같이 협조해 주셔서 가능했던 것이었다. 2002년 한 때 해리포터에 푹 빠진 적이 있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했다.
✅ 영화 <라라랜드> 촬영지였던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와 인터스테이트(Interstate) 105/110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는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필자의 인생 영화 중 하나였으므로, 이곳을 꼭 방문하고 싶었는데 야경을 본다면 더 아름다웠을 것 같은 운치를 가지고 있다.
이곳도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의 촬영지인데, 로스엔젤레스에는 인터스테이트(Interstate) 105/110라는 고속도로가 있다. 영화에서는 오프닝에서 나오는 곳인데, 이틀 동안 이곳에서 촬영을 하여 3개의 촬영본을 합쳐서 만들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관광을 할 수는 없으므로, 지나치면서 영화의 장면을 되새김해보았다. 기회가 된다면 로스엔젤레스 곳곳에 있는 영화 촬영지를 더 가보고 싶다.
참고하면 좋을 TIP
✅ 가이드님 추천!
꼭 사야할 미국 의약품 3대장
다음 3개 제품은 트럼프 대통령 집에도 있을 거라고…ㅎㅎ 우스갯소리지만 그럴싸했다. 김학선 가이드님께서 추천해 주신 의약품이 보인다면 꼭 구입하기!
CVS Pharmacy는 약국 체인점인데, 처음에 가보고 마켓인 줄 알고 놀랐다. 약국 안에 마켓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
1. 멜라토닌 (Melatonin)
시차 적응이나 숙면에 들지 못할 때 좋은 의약품이라고 한다. 안 그래도 요새 불면증에 시달려서 해결 방법이 없던 차였는데, 냉큼 구입했다.
2. 네오스포린 (Neosporin)
한국의 후시딘 같은 제품이며, 다쳤을 때 바르는 국민 연고다.
3. 애드빌 (Advil)
꼭 겔 타입으로 사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GEL이라고 쓰여 있는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미국에서는 숙취해소제로 애드빌을 먹는다고 하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통(痛)에는 애드빌이 제격이라고 한다.
✅ 미국은 햄버거가 유명하다던데…
직접 경험해 본 햄버거 브랜드 3곳
1. 인앤아웃 버거 (IN-N-OUT Burger)
우리나라에 입점해 있는 미국 햄버거는 파이브가이즈(Five guys), 쉑쉑(Shake shake) 버거가 있다. 미국 서부에서는 인앤아웃(IN-N-OUT) 버거가 유명하다고 한다. 쉑쉑버거와는 다른 매력의 맛으로 다가왔다. 할라피뇨랑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덜 느끼하고 맛있다.
2. 직화버거 (The Habit Burger Grill)
햄버거 패티가 직화구이라는데 햄버거가 짭짤한 맛이다. 어니언링 튀김과 그린빈 튀김이 맛있었다.
3. 웬디스 버거 (Wendy's)
옛날 압구정동에 있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없어진 햄버거 브랜드라고 한다. 어머니께서 추억의 맛이라고 하시길래 라스베가스 자유일정 중간에 다녀왔다. 운 좋게 신상 버거를 맛볼 수 있었는데, 우리가 먹었던 햄버거는 나초가 들어간 햄버거였는데 바삭바삭한 식감도 있어서 색다른 맛이라 기억에 남는다.
✅ 바카날 뷔페 (Bacchanal Buffet)
라스베가스 자유일정 때 조식, 중식, 석식을 알아서 해결해야 했다. 우리는 저녁 식사를 라스베가스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아보았고, 해산물을 좋아해서 라스베가스 3대 뷔페로 유명한 바카날 뷔페로 예약했다. 디너 기준으로 인당 약 80달러의 가격이다. 음식 가짓수가 많아서 다 먹지 못한 게 정말 아쉬울 따름. 만약 예약을 원한다면 오픈테이블(https://www.opentable.com/r/bacchanal-buffet-caesars-palace-las-vegas)에서 예약하면 된다.
✅ 라스베가스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여행 오기 전부터 직전까지 열심히 검색해 보고 경험해 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라스베가스에서 자유일정이 있는데 도보나 우버 택시를 이용하기 부담스럽다면 버스를 추천한다. 버스 타고 이동한 덕분에 라스베가스의 중심지에서 벗어나서 동네 구경도 하고 좋았었다.
우리는 이 티켓 하나로 버스를 5번이나 타고 다녔다. 가격은 2시간에 $6, 24시간에 $8인데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다. 이 티켓은 라스베가스에 있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듀스(DEUCE) 버스와 209번 버스를 주로 이용했었던 것 같다. 주의할 점이라면 오후 5시부터 라스베가스 중심지는 차가 엄청나게 막혔다는 점…
티켓을 사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위 사진처럼 RTC Trans Passes라고 적힌 판매기를 이용해서 티켓을 발권하면 필자가 들고 다녔던 오프라인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아래에 있는 RideRTC라는 앱을 통해 티켓을 구입하여 모바일 티켓을 이용하면 된다. 오프라인 티켓을 이용해 본 경험으로는 버스에 탑승할 때 좌우로 카드를 긁으면 된다.
참고로 도보나 버스를 이용해야 할 때 요긴하게 사용했던 4개의 앱을 추천한다. 지도나 경로를 찾고 싶다면 Google Maps와 Moovit을 이용하면 되고, Transit은 라스베가스 내에서 몇 정거장 남았는지 알 수 있다. RideRTC은 라스베가스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 앱으로 티켓 결제가 가능하고, 버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앱이었다. 이 앱을 통해서 Transit이라는 앱을 알게 되었다.
버스 탈 때 가장 추천하는 앱은 Transit인데, 그 이유는 다음 사진처럼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과 버스정류장 수를 알려주기 때문에 목적지 가까이 접근했을 때 벨을 누르면 알맞을 때 내릴 수 있다. 심지어 알림 설정까지 된다. 생각보다 안내 음성이 작게 들리므로 내릴 정류장을 놓칠 것 같다면 이 앱은 필수! 참고로 듀스(DEUCE) 버스는 경기 버스처럼 이층 버스로 되어있다. 휠체어 탑승객을 위한 시스템도 정말 잘 되어있어서 놀라웠달까.
✅ 미국에는 주황색 멜론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멜론은 연두색인데, 단감인 줄 알고 먹었더니 주황색 멜론이었다. 맛도 똑같다고 느꼈는데 혹시 필자처럼 단감인 줄 알고 당황하는 사람이 있을까 봐 적어둔다.
✅ 후버 댐 (Hoover Dam)
우리는 후버댐이 포함된 선택 관광을 하지 않았다. 필자는 이미 대한민국에서 소양강댐을 종종 본 적이 있었는데, 후버댐이 소양강댐의 10배라고 들었기 때문에 굳이 봐야 하나 싶어서 가지 않았다. 영화 <샌 안드레아스>중에서도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므로 웅장함이 궁금하다면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 바스토우 아울렛 (Outlet at Barstow)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였다. 바스토우 아울렛 홈페이지(https://www.theoutletsatbarstow.com)에서 입점한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다. 여행 가기 전에 우리는 딱 갈 곳만 미리 추려놨었기 때문에 코치(Coach), 마이클코어스 (Michael Kors), 발리(Balley) 3곳을 방문해서 쇼핑할 수 있었다.
��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더 남아있고 싶을 만큼 미국 여행이 즐거웠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자유여행만 고집했던 내가 패키지여행이라니, 노랑풍선과 함께여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본 글에서 여행의 모든 것을 담지 못했을 정도로 여행이 알찼었다. 필자의 사진첩에는 아직도 방대한 사진과 이야기가 남아있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다음 여행도 패키지여행을 고려해 봄 짓 한다고 여겨진다. 사실 가이드님 설명을 들으면서 미국 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실리콘밸리 쪽이었는데 다음에 한 번 방문해 볼까 한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인생에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흔히들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한다. 다음 여행 때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보고 싶다.
그리고 가이드님을 잘 만난 복이 있었기에 이번 여행이 더욱 즐겁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지 않았나 사료된다. 김학선 가이드님은 프로 중의 프로셨다. 김학선 가이드님께서는 어느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그 지역의 역사를 알려주셨고, 관련된 음악이나 영화도 알려주셔서 눈과 귀가 즐거워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 장기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와중에도 입담이 좋으셔서 지치지 않고 심심하지 않았다. 특히 사진을 정말 잘 찍어주셔서 인생샷이 많아졌기에 매우 흡족했다. 프로필 사진으로 해두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다.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주변 지인들에게 권하고 싶을 정도였으니, 이 자리를 빌려서 김학선 가이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김학선 가이드님 만세! 고맙습니다!
2023.09.30
■ 여행지: 이탈리아, 스위스 2개국 / 7박 9일
■ 여행 기간: 2023.07.18.(화) ~ 2023.07.26.(수)
■ 인솔자님: 김민우 인솔자님
○ 요약 후기.
- 혼자서도 전혀 뻘줌하지 않은 패키지 여행! 인솔자님과 팀원분들이 많이 챙겨줍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사진 걱정도 절대 노노!
- 선택 관광은 꼭 하시는 걸 추천!
- 숙박과 식사는 무난한 편!
- 이동이 너무너무너무 편합니다.
본격 여행 후기.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서유럽쪽, 특히나 스위스 여행에 대한 갈망이 컸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든 죽기 전에 한번쯤은 가보면 좋을 곳이라고 얘기를 들었던 터이다. 그러나 인근 아시아 지역이 아닌 유럽쪽을 자유여행으로 간다는 것에 왠지 모를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꼭 다녀와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러다 알아보기 시작한 것이 패키지 여행이었다. 여러 여행사들 홈페이지를 둘러 보며 비교하고 고민하던 차에 1월쯤 지인이 노랑풍선을 통하여 혼자 서유럽 패키지 다녀온 이야기를 들었고.. 걱정했던 부분(주로 부모님 나이대 분들만 있어서 혼자 소외되지는 않을까? 어떤 것들을 꼭 준비해 가면 좋을까 등)이 해소 되면서 기쁜 마음으로 패키지를 예약했다.
예약 결제 문자 말고는 별 다른 안내가 없어서 잘 예약이 된 것이 맞나 걱정하던 차에 여행 출발일 5일 전쯤 인솔자님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여러 안내 사항과 함께 꽤 많은 페이지의 유럽 설명서 파일을 같이 보내주셨다. 그 파일에는 숙지하면 좋을 기본 수칙 및 안전 수칙, 서유럽 숙소들의 컨디션, 소매치기 예방 방법, 버스 컨디션, 수신기 사용 방법 등 여행자들이라면 꼭 숙지해야 할, 그리고 궁금해 할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를 제외하고도 각 여행국가의 역사 등 여러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 행복한 마음으로 여행 출발일을 기다릴 수 있었다. 이 기회를 통하여 김민우 인솔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 ▶ 1일차 2023.07.18(화) - 인천/프랑크푸르트/칼스루에
여행 출발일, 사전에 안내 된 곳으로 가서 미팅을 하고 비행기를 기다리다 탑승했다. 장시간 비행은 처음이어서 긴장이 되기도 했으나, 먹고 자고 보고 하다 보니 생각보다 금방이었다.
도착하고 나서 김민우 인솔자님을 따라 버스를 타기 위한 곳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면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면서도 내가 유럽 땅을 밟았다는 것에 크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차 안에서 바깥 구경을 하느라 시간이 가는지도 몰랐는데, 어느새 버스는 숙소 앞에 도착해 있었다.
김민우 인솔자님께서 각 여행팀마다 방을 안내해주시고, 일일이 돌아다니시면서 숙소 컨디션 등을 체크해주셨다. 사소한 것 하나 하나 신경 써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첫날 묵었던 숙소는 아늑하고 좋았다.
▶ ▶ ▶ 2일차 2023.07.19(수) - 칼스루에/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
조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일찍부터 취리히로 이동을 시작했다. 국경을 넘어서 스위스로 진입하고, 얼마 안 돼서 눈에 보이는 바깥 풍경들의 변화가 너무나 기꺼웠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김민우 인솔자님께서 이런 저런 말씀을 하시다 노래도 들려주셨었는데, 그 노래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김동률의 출발 이라는 노래. 가사를 곱씹으며 노래를 듣다 보니 살짝 눈물이 나기도 했다.
어느새 취리히에 도착. 어느 곳을 보든 풍경이 아름다웠다.
종교개혁이 시작된 곳으로 두 개의 쌍둥이 종탑을 가진 대표 중세 건축물 중 하나인 그로스뮌스터 대성당. 스위스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취리히 호수쪽을 배경으로 김민우 인솔자님께서 사진도 찍어주셨다. 짱!
이후 루체른으로 이동.
루체른의 상징 카펠교! 사람이 정말 많았고, 다리는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하기에도 매우 좋았다.
루체른에서 탄 유람선. 바람도 살랑 살랑 불고 날씨도 선선하니 너무 좋았다.
스위스 전사한 용병을 기리는 빈사의 사자 상! 버스에서 미리 이야기 해주셨던 부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니 좋았다. 빈사의 사자 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돼지의 모습!
루체른까지 다 관광을 한 후, 인터라켄으로 향하기 위하여 버스를 탔다.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이동하는 내내 너무나 멋진 자연 경관들이 펼쳐져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정말 보이는 자연 경관 하나하나 그 자체가 절경이고 장관이었다.
인터라켄에 있는 숙소! 이 날 숙소도 아늑하고 좋았다.
숙소에 짐을 풀어둔 뒤,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저녁 메뉴는 소세지와 샐러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나왔는데, 다 맛있었다. 식사를 다 마쳐가던 차에 김민우 인솔자님께서 숙소로 들어가실 분들은 들어 가시고, 주위 거리를 구경하실 분들은 구경한 후, 숙소로 돌아오셔도 된다고 하셨다. 다음 일정부터는 굉장히 빡빡한 편이고, 자유롭게 긴 시간을 돌아 다닐 수 있는 기회도 거의 없기 때문에, 둘러보고 오시는 걸 추천하신다고. 살짝 피곤했던 터라 잠깐 고민했었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구경할 수 있을까 싶어 식사를 마치고 주위를 구경했다.
근처를 구경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서는 회사-집-회사-집의 반복이라.. 주말에 쉬더라도 행복하단 기분은 크게 들지 않았었는데... 인터라켄 거리를 거닐면서 공연하는 밴드들, 그런 공연을 보며 환호성을 내지르고 한껏 고양된 사람들, 여러 즐길 거리와 먹을 거리. 아름다운 자연 경관 등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그저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전파되는 기분이었다.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었다. 그냥 지나치고 숙소로 돌아갔으면 못 느꼈을 감정. 이런 기회를 주신 김민우 인솔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 ▶ ▶ 3일차 2023.07.20(목) - 인터라켄/이젤발트
조식을 먹는 곳에서 볼 수 있었던 자연경관. 아름다운 경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렀다.
융프라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하여 걸어가는 길, 또 가고 싶은 너무나도 멋진 풍경들!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타고 이동중! 무섭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오히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자연 경관들에 계속 감탄만 나왔다. 이후 열차를 타고 이동할 때에 고산병약을 미리 먹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고산병 증세(어지러움,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났었다. 혹시 모르니 융프라우 가시는 분들은 사전에 고산병 드시고 가시길 꼭 추천한다.
정상을 향해 가는 중 볼 수 있었던 것들
사실 스위스 일정 중 제일 고대하며 기다렸던 게 융프라우 등정이었다. 그 중에서도 꼭! 깃발과 함께 사진 찍기! 줄이 길어서 못 찍을 수도 있단 말에 좌절했으나 그럴 때를 대비하여 스위스 국기를 따로 챙겨서 오셨다 하셨다. 김민우 인솔자님의 센스 짱!
기념 사진 후 허겁지겁 먹었던 신라면과, 열차를 타고 다시 돌아갈 때 받았던 기념 초콜릿! 파는 것 아니고 원래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라고 한다!
열차 내에서 내려 가던 길에 어떤 분께서 고산병 증상의 일부였는지 다리가 매우 저리고 아픈 상황이 생겼었다. 그때 김민우 인솔자님께서 바로 응급 조치를 해주셨는데, 정말 프로답고 멋있으셨다!!
하산하면서 보이는 자연경관 또 한컷!
융프라우 등정을 마치고 이젤발트로 향했다. 원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던 일정은 이젤발트 일정 후 융프라우를 등정하는 것이었는데, 융프라우 등정-이젤발트로 바뀌어 있었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으나, 힘들게 융프라우를 다녀오고 난 후 이젤발트에서 여유를 가지고 휴식을 가지니 너무 좋았다. 일정을 바꿔주신 김민우 인솔자님 리스펙!
지금 봐도 너무 예쁜 호수의 색과 경관. 그런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를 가지고 마셨던 맥주는 완전 인생 맥주!
▶ ▶ ▶ 4일차 2023.07.21(금) - 인터라켄/체르마트/밀라노
기존에 묵었던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하고 체르마트로 향하는 일정이 시작됐다!
푸르카 패스! 아찔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많이 보며 이동했다! 운전 기사님 운전 실력 짱...
체르마트로 향하는 열차 및 열차 안에서 바라보는 경치. 굿.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개인적으로 융프라우 등정도 넘 좋았지만, 이곳도 정말 좋았다.
점심은 이 곳에서 뷔페식으로 먹었는데, 맥주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여행 4일차부터.. 지치기 시작해서 이때부턴 먹을 거나 숙소 사진도 많이 못 찍은..;_;
스위스를 관광하는 동안 너무 너무 행복했었어서, 다음엔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꼭 한번 더 스위스를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밀라노의 새로운 숙소. 깔끔하고 좋았다.
▶ ▶ ▶ 5일차 2023.07.22(토) - 밀라노/베니스
아침을 먹고 유럽 최고의 고딕 대성당인 밀라노 두오모성당을 갔다. 화려한 건축 양식들을 구경 하느라 눈이 너무 바빴다. 거기다 김민우 인솔자님께서는 여행자들의 포토 스팟에서 무릎까지 굽혀 가시며 패키지 팀원들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셨다!! 결과는 대만족!
이후 우리는 베니스로 이동했고, 베니스에서는 현지 가이드 분이 합류를 하셨다. 정말 설명을 재밌게 잘 해주시고 유쾌하셔서 베니스를 관광하는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다!
수상 택시를 타고 주변을 감상하며,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했다. 날씨가 급격하게 흐려져 수상 택시를 타는 동안 비가 올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러지는 않았다. 선택 관광이었던 수상택시는 꼭꼭 체험하시길 추천드린다!! 베니스의 운하를 따라 편하게 주변 풍경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막 도착했을때의 모습. 먹구름이 가득하지만 이것 나름대로 운치있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해결하러 가는데, 가는 도중 폭우 수준의 비가 잠깐동안 내렸다. 우산이 무용지물인 수준이었다. 비와 우박이 동시에 내렸는데,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진귀한 광경이어서 나름대로 추억이 됐다. (밥을 먹고 나왔을 때는 다시 해가 쨍쨍 비춰서 옷이 바싹 말라 다시 즐겁게 관광을 할 수 있었다.ㅋㅋ)
이후 곤돌라도 타고 이곳저곳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포토 스팟으로도 유명한 탄식의 다리였다. 가이드님께서 카사노바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곤돌라도 선택 관광에 속해있는데, 한번도 안 타신분들이라면 꼭꼭 타보기를 추천드린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운하 주변을 둘러보기 딱 좋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플로리안 외 그 밖의 풍경들. 어딜 찍어도 프로 전문가가 찍은 것처럼 사진이 멋있게 나왔다.
베니스 관광을 다 마친 후, 처음으로 쇼핑 센터를 방문했다. 발사믹을 비록하여 올리브 오일, 비누 등 여러 가지를 파는 곳이었는데 발사믹 30년산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팀원분과 나눠서 싸게 구매했다. 좋은 기회로 좋은 물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기뻤다.
▶ ▶ ▶ 6일차 2023.07.23(일) - 베니스/피렌체/로마
어느새 6일차. 피렌체 관광 날이 왔다. 이날부터는 이동 시간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조금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패키지로 여행을 와서 이동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때부터는 몸도 피곤해지다 보니 들고 다니던 DSLR 카메라를 과감히 포기하고.. 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래도 워낙 건물들이 멋있다보니, 어떤 것을 찍어도 잘 나와 만족스러웠다.
피렌체에서는 또 다른 현지 가이드님이 오셔서 설명을 해주셨다. 이때 오신 가이드님도 너무 재미있으셨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점심으로는 티본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
여러 건물들과 동상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피렌체!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셨던 수박 슬러시. 진짜... 무더운 날씨에 한 줄기 빛과 같았던.. 너무 맛있었다. 설탕이 안 들어갔는데 어떻게 이런 맛이?
이후 가죽 쇼핑센터를 방문 후, 로마로 이동했다. 가죽 쇼핑센터에도 예쁜 물건들이 참 많았다.
▶ ▶ ▶ 7일차 2023.07.24(월) - 로마/폼페이/소렌토/나폴리
긴 시간동안 이동 후 폼페이에 도착했다. 폼페이도 정말 기대되는 관광지 중 하나였던 터라, 아침부터 기분이 들떠 있는 상태였다.
2,000년전 화산 폭발로 인하여 화산재에 덮였던 비운의 고대 도시 폼페이! 이 날은 또 다른 가이드분께서 와주셨는데, 원래는 한국분으로.. 설명이 귀에 쏙쏙 잘 들어오게..또 찰지게 설명 해주셔서 참 좋았다. 그만큼 집중도 잘 되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내용들이 많다.
이 날 햇볕이 무척이나 강렬해서, 폼페이를 관광할 때 많이 더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 그늘만 가도 시원했다.
폼페이 관광을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스파게티와 오징어 튀김 등을 맛있게 먹고, 카프리 섬을 관광하기 위해 이동했다.
카프리섬이 정말 아름답다고 많이 들어 기대했었는데, 역시나 명성이 자자할만 했다. 지중해 바다의 물 색은 너무나도 예쁜 색이었다. 정말 예쁜.. 에메랄드 푸른색. 해수욕장의 사람들은 너무나도 여유롭고 즐거워 보였다. 여기서도 선택 관광인 유람선이 있었는데, 정말 잘 했다고 생각했다. 스위스에서도 그렇고 카프리섬에서도 그렇고, 유람선 선택 관광이 있다면 무조건 하시는 걸 추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주변을 구경하는데, 너무나도 행복했다. 바람 마저도 따스하고 좋았다. 부자들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지나며 그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 이게 여행이구나! 싶었다. 유람선 이후 짧은 자유 시간을 가지면서 카프리 섬을 경치로 맥주와 마르게리따 피자도 먹었는데.. 정말 죽여줬다. 이후 시간이 되어 모였는데 배가 고장이 나서 강제로(?) 카프리섬에 더 체류하게 되었다. 안 그래도 짧은 자유 시간에 살짝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하늘이 주신 기회다 싶어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다.
배에서 내린 후, 나폴리를 짧게 구경하고 숙소로 향했다.
▶ ▶ ▶ 8일차 2023.07.25(화) - 로마
어느덧 마지막 날이었다. 패키지 내 다른 분들하고도 점점 더 친해지던 차에, 막날이 와서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뿐이었다. 마지막 날은 스케쥴이 가장 빡빡했다. 아침 일찍부터 바티칸 박물관을 가기 위하여 이동. 앞에 이미 여러 팀이 있었으나, 대기하는 동안 가이드님께서 미켈란젤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셔서 지루할 틈 없이 유익한 시간을 보내다 관광을 시작할 수 있었다.
사람이 많기도 했고, 비가 살짝 내려 습하다 보니 불쾌 지수가 높았지만... 성스러운 바티칸 내부를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불쾌함은 황홀함으로 치환되어 있었다.
절로 경건해지는 성 베드로 성당.
이후 점심으로 알리오 올리오를 맛있게 먹고 로마 미니 밴투어를 시작했다. 이 역시 선택 관광이었는데, 더운 여름에 정말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던... 선택 관광이었다. 무조건.. 이건 필수!!
오드리 햅번 촬영지로 유명한 곳들. 추천해주신 에스프레소 바. 이곳 저곳을 밴을 타고 다녔는데, 모두 다 포토 스팟으로 참 좋은 곳들이었다. 다시 한번 선택 관광을.. 신청한 나에게 칭찬을 내리며.. 어느덧 콜로세움을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왔다.
여행을 다니며 패키지 내 다른 분들과 친해지기도 하고, 챙김을 많이 받기도 해서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참으로 아쉽게 다가왔다. 혼자 온.. 여행객을 위해서 배려해주시고 챙겨 주신.. 김민우 인솔자님을 비롯하여 패키지 내 다른 분들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했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이번 여행이 나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한층 더 넓어지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던 무척이나 의미있는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내년에는 가족과 함께 동남아 여행을 계획중인데, 기회가 된다면 또 노랑 풍선과 함께 하고 싶다.
2023.09.28
♠ 동서양이 만나며 화려하게 꽃핀 이스탄불의 문화와 튀르키예의 대자연이 오랜세월 빚은 기암괴석과 어울어진 생활터전 등 대자연을 더 황홀하게 느끼게 해준 행성여행 같았던 열기구 투어는 잊지못 할 여행이었으며 튀르키예를 사랑하게 되고 다시 가고픈 여행지가 된 멋진 여행이었다! ♠ 코로나로 열심히 일만했던 시간을 보상받 듯 홀연히 떠난 선물같은 여행! 7박9일의 ‘튀르키예’ 멋진 여행을 선물해준 남편n가족들과 함께 배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좋은 분들과 ‘이해경 가이드쌤’ ‘데니스’ 에 좋은 날씨까지도 모든 것이 감사한 여행이었다!
♠ '튀르키예' 7박8일의 여행스케치~
[1일차] 이스탄불에서 항공으로 이즈미르 공항도착후 처음 방문한 곳은 에페소이다.
BC620년경 세워진 하드리아누스 신전, 에페소 대극장, 셀수스 도서관_그 시대에 대형 도서관이 있었다는 것에 놀라웠고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남쪽 언덕에 테라스하우스형 고급주택이 있었다는 것에 흥미로웠다!_2018년 다녀온 이탈리아 폼페이와 비교하여 보고 듣는 재미가 있던 곳이다~
2000년전의 건축된 건축물 조각의 정교함과 고급주택의 집구조와 생활방식, 벽화, 바닥타일 등의 디자인은 정말 경이롭다!
[1일차] 이즈미르 에페소스 고대도시 후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셀투스 사도요한교회 이다 성경에는 에베소라 하는데 현재는 셀축/셀추크(예전 에페소스) 라고 한다.
내가 성경의 에베소까지 예수님의 제자 사도요한을 만나다니!!~ 역사적인 교회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_원래는 십자가 평면에 6개의 돔이 있었다고 한다(모형 참조)
[1일차] 이즈미르 에페소 고대도시 → 두번째 사도요한교회 후 → 세번째로 방문한 곳은 쉬린제마을 이다.
포도주샵에서 바라본 그리스마을은 창문의 모양도 동일하게~ 참 예쁘내요! 집 내부도 참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도주 시음보다는 예쁜 카페.소품샵 둘러보며 개인시간을 갖는것에 더 관심이 가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은 마을
[2일차] 이스탄불 → 이즈미르 주 → 데니즐리 주 로 이동후 방문한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 유적과 파묵칼레이다.
넓은 면적의 히에라폴리스는 뜨거운 햇살을 고려해 카트를 타고 이동하며 프론티누스 게이트,공동묘지 등 주요 지점별 감상 및 사진찍으며 둘러보았다~ _원형극장에서의 가이드쌤이 찍어준 인생샷도 한컷씩!
파묵칼레는 온천수로 칼슘.석회성분을 품은 물이 지하에서 솟아나 침전이 계속되어 형성된 하얀 석회층을 형성하고 물이고여 아름다운 전경을 보임 _뜨거운 날씨임에도 시원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며 하얀 파묵칼레를 느낀 하루~ 많은 여행객으로 사진을 예쁘게 찍기는 어려웠던ㅜ~!
[2일차] 이스탄불 → 이즈미르 주 → 데니즐리 주 로 이동후 방문한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 유적과 파묵칼레 이후 라오디게아 고대도시 방문
그 시절 지하수 토관을 만들어 파묵칼레(파묵칼레에서 9km위치)에서 뜨거운 물을 끌어 오는 동안 식게 되어 신앙에 열정이 없는 사람을 일컬어 라오디게아 사람 이라한다 함_ 요한이 라오디케아교회에 보낸 편지의 지역적 배경
교회의 모자이크 타일은 지금봐도 너무 아름답고 뛰어남에 감탄감탄~~ 세례당 자리도 한컷!
어마어마한 라오디게아 도시의 기둥과 원형극장, 초대교회 등고대도시의 아름다움과 성경속 도시와 교회를 만나는 신기함~! 저녁은 양갈비로 맛있게 냠냠~!!
[3일차] 파묵칼레에서 열기구를 타고 향한 올림포스 케이블카 에서 찍어준 가이드님의 인생샷도 한컷~
열기구를 타기위해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른아침 파묵칼레로 고고~ 열기구에서 맞은 해돋이와 내려다보는 파묵칼레 마을 전경의 아름다움에 감탄 !
안탈리아 근처 고도 2365m의 올림포스 고산을 한달음에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안탈리아 해변을 보며 올라본 정상은 가슴까지 뻥 뚫리는 시원한 느낌~ 정상에서 만난 반가운 스타벅스와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 내려오기 아쉬웠던 올림포스 정상이었다!
[3일차] 이른아침 파묵칼레의 열기구를 타고 향한 올림포스 케이블카 에서 안탈리아 해안마을로 이동하여 탑승한 유람선과 안탈리아 마을 투어
전망좋은 해안절벽에는 호텔들과 고급주택들이 즐비했으며 러시아 부호들이 많이 산다고 하며 강남만큼 비싼 주택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함ㅎ _유람선 관광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밌고 아름답고 여유로운 시간이었음
안탈리아의 마을은 곳곳이 예쁘고 멋진 카페와 소품.기념품샵으로 눈과 마음이 즐거운 도시였으며 석양도 아름다운 도시였음
[4일차] 이스탄불→이즈미르주→데니즐리주→안탈리아→카파도키아 로 이동하며 들른 휴게소와 오브룩한, 으흐랄라 계곡과 지하도시 데린쿠유 관람
실크로드시대의 카라반들의 숙소 오브룩한 주변 관광지 조성공사중으로 내부관람은 하지 못하였으나 입구 라벤더가 아름다웠던 곳~
으흐랄라 계곡에서 만난 애교많은 장난꾸러기 강아지와의 즐거운 시간~ 내 바지를 물고 놔주질 않는 애교쟁이~우리집 아니 호텔에 갈까?ㅋ 너무 귀요미!!
로마제국의 종교박해를 피해 온 그리스도교인들이 숨어 생활한 곳으로 환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교회와 학교, 침실, 부엌 등 관람.. 종교의 힘은 대단한듯
[5일차] 이스탄불 → 이즈미르 주 → 데니즐리 주 → 안탈리아 → 카파도키아 에서 즐기는 열기구 여행
카파도키아 열기구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극대화하여 느낄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열기구 탑승~ 어제 구입한 가죽자켓으로 보온장착ㅋ
카파도키아 기암괴석 지형위 50개 이상의 열기구가 우주의 행성처럼 떠오르며 보여주는 환상적인 광경은 활홀함마저 느껴지는 멋진 항해같았다!!
열기구 보트앞에서 사진도 찰칵~ 터키여행도 카파도키아 열기구도 다시 경험하고픈 마음이 가득가득~~ 튀르키예!! 꼭꼭 다시 가고프당~~
[5일차] 이스탄불 → 이즈미르 주 → 데니즐리 주 → 안탈리아 → 카파도키아 지역의 오르타히사르 둘러보기
지프투어 대기장소인 파노라마 카페에서 파노라마 같이 펼쳐진 경관도 즐기며~ 냥이도 경관을 즐기고 있는걸까~ 예쁜 냥이도 한컷!
Suv를 타고 몇군데 포토존 지점에서 넓디넓은 광할한 지대의 기암괴석이 어울어진 자연 경관도 보고 사진도 찍고~
마지막 지점인 오르타히사르 마을경관은 카파도키아 지형과 하얀 주택들이 어우려져 독특한 경관을 가진 예쁜 마을이었습니다~
[5일차] 이스탄불 → 이즈미르 주 → 데니즐리 주 → 안탈리아 → 카파도키아 지역의 괴레메 야외박물관 / 동굴교회
기독교가 부패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하자 그리스도인들은 이곳으로 모여들어 굴을 파고 생활하면서 기도와 경건의 생활을 하며 수도원 운동이 일어났던 곳
이런 교회들이 365개나 되었다고 하나 지금까지 30여개가 발굴되었고 그중 16개의 동굴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음
괴레메마을 방문후 간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 도로를 따라 늘어선 아기자기한 도자기 샵과 와인샵.카페도 구경하며 자유시간을 즐긴 마을
[6일차] 이스탄불 → 이즈미르 주 → 데니즐리 주 → 안탈리아 → 카파도키아 → 이스탄불 로 이동
검푸른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며 보이는 구유럽, 신유럽, 아시아의 대륙의 아름다웠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경들도 굿굿~~
돌마바흐체는 ‘뜰로 가득찬‘ 이라는 뜻으로 화려한 석조건축물로 세워진 바닷가 궁전으로 바다와 어울어진 오션뷰가 최고인 궁전ㅎ
궁전앞 웅장한 시계탑을 지나 정문방향으로 입장, 정원에서는 베르사이유 정원의 느낌도~
위대했던 오스만제국의 궁중문화를 느낄수 있던 곳으로 대칭구성과 화려한 장식과 거대한 카펫, 촛대 샹들리에 등 아름다움 가득한 궁전이었음~
[6일차] 이스탄불 → 이즈미르 주 → 데니즐리 주 → 안탈리아 카파도키아 → 이스탄불로 이동_1453박물관 & 그랜드 바자르 방문
돔으로 구현된 1453박물관은 360。전체를 터키 유명화가 8명이 협업해 약 10,000장의 그림을 그려서 붙인 전시관으로 전시상황 역사속으로 다녀온 느낌
1461년 오스만 제국시절부터 시작된 전통시장까지도 너무 멋지고 예쁜 천정과 예쁜 장신구, 그릇, 도자기, 소품, 로쿰 등 상품들등에 놀라웠던 곳
1번문과 7번문을 연결하는 통로를 따라 구경하는 그랜바자르~ 돔 천정의 전통시장까지도 멋지고 예쁜 상품들~ 이스탄불의 시내야경투어로 꽉찬 하루!
[6일차] 이스탄불 → 이즈미르 주 → 데니즐리 주 → 안탈리아 → 카파도키아 → 이스탄불_성소피아성당 & 히포드럼
아야소피아 성당은 동방 정교회 대성당으로 세워졌으나 현재는 이슬람 모스크로 사용중이며 성당옆 4개의 탑들은 ‘미나레트’라고 부른다 함~
이스탄불 술탄아흐메트 광장에 위치한 오벨리스크는 3500년 이전에 만들어 졌으며 이집트에서 들여온것이라고 함~ 좁고 긴 조각상의 미학이 느껴짐!
아야 소피아 성당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한팀씩 인생샷도 찍고 터키가이드 ‘데니스’가 사준 간식 터키 빵을 먹으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입장을 기다리는 재미가 ~
[7일차] 이스탄불 → 이즈미르 주 → 데니즐리 주 → 안탈리아 → 카파도키아 → 이스탄불_피에롯티언던 & 예레바탄 지하물궁전
아침 산책처럼 다녀온 피에롯티 언덕! 애절한 사연이 있는 언덕에서의 카페내부도 스토리를 담은~ 커피향이 더해지는 머무르고 싶은 언덕!
지하물궁전 예레바탄 사라이는 놀라움 그자체였다! 지하 물저수지가 아닌 지하 궁전 같은 웅장함에 깜놀깜놀!! 지하저수지 까지도 이렇게 아름울수가!!
[7일차] 이스탄불 → 이즈미르 주 → 데니즐리 주 → 안탈리아 → 카파도키아 → 이스탄불_고고학 박물관 n 톱카프궁전
볼거기라 너무 많은 고고학 박물관! 박물관 앞 카페가 있는 정원~ 정원 벤치옆 키큰 싸이프러스종?의 나무까지도 멋지다!
톱카프 궁전은 아주 꽉꽉찬 튀르키예 여행일정으로 발이 아파 블루모스크 방문을 편하게 하기위해 패스했으나.. 넘넘 아쉬움;; 다시 가고파~ _이곳은 인터넷 사진을 활용할 수 밖에ㅜㅜ
[7일차] 이스탄불 → 이즈미르 주 → 데니즐리 주 → 안탈리아 → 카파도키아 → 이스탄불_블루모스크 = 술탄아흐메트 사원
기대하고 기대했던 대망의 블루 모스크~ 내가 좋아하는 블루컬러의 도자기타일로 장식된 돔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도취되었던 순간!
_어떻게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답고 예쁘고 멋진 건축을 할수 있었을까.. 모든것이 발달한 지금도 건축은 많은 전문가와 기술이 필요한 분야이거늘..!!
모스크 내부는 약 2만1천개에 달하는 파란색의 이즈닉 타일과 푸른빛 260개 유리창으로 장식되어 있다고 함
♠ 소아시아의 대자연과 찬란한 이스탄불 문화를 담은 '튀르키예' 여정의 선장 같았던 이해경 인솔자겸 가이드님을 칭찬합니다!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침착함과 노련함이 돋보인 전일정관리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더 의미있는 여행 가는 곳곳 포토존에서 모든 여행팀의 인생샷을 남겨주는 정성
흔들이는 버스안에서 계속 서서 전해주는 흥미진진한 세계사와 함께하며 인생샷을 남겨주기 위해 우산도 잃어 버리고 챙기며 함께하고 문화뿐만 기암괴석의 자연이 만든 작품이 함께하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긴 행복한 여행에 인천공항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배웅하며 마친 뜻깊은 여행! 이해경 인솔자겸 가이드님의 체력과 멘탈은 강철같았어요!!
자신의 일을! 여행을! 사랑하고 열정적인 이해경 가이드님과 함께함으로 더욱 의미있는 여행이 되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