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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김은영가이드님과 함께한 2022 여름의 오사카
오*현 님 2022.07.31 조회 14945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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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던 관광이 드디어 재개되었다. 몇가지 필요한 절차가 생기긴 했지만 일본을 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좋은 소식이었다. 노랑풍선과 함께 떠나게 된 일본에서는 여름의 풍경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내게 패키지란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여행방법이라고 느껴왔다. 짧은 시간에 유명한 곳들을 돌아볼 수 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 그리고 가이드님에 따라서 여행의 질이 달라진 다는 것. 이 두 개가 패키지 여행에 대해서 망설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일정면에서도 가이드님도 모두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일정도 짜주셨고 여행에서도 한 번도 시간에 쫓긴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더불어 일본의 역사, 장소별 맛집 리스트와 화장실 위치까지 꿰뚫고 계신 가이드님 덕에 편안하게 오사카를 즐길 수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자면 지금 일본여행을 위해서는 비자 발급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노랑풍선에서 잘 챙겨주시기 때문에 걱정할 것은 없으나 비자발급 때문에 코로나 이전과 다르게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우리의 경우 비자발급기간을 생각하지 않고 계획하다가 여행이 취소될 뻔 했었다. 그 때 우리의 상담을 맡아주신 일본팀 김세진님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까지 일본여행을 떠나지 못했겠지. 우리의 비자, 여행에 관해서 끝까지 꼼꼼하게 도와주신 김세진님 감사합니다!!

 

또 출국 전 PCR검사나 MYSOS어플(일본 검역절차 사전등록 앱) 설치 및 사전등록이라는 절차들이 있지만 이 부분들도 복잡하지 않다. 미리 설명영상도 보내주시고 가이드님이 전화로도 계속 체크해 주시기에 어렵지 않게 출국할 수 있다.

 

 

 

일본 도착 첫 날 버스에 타자마자 가이드님은 직접 만들어오신 일본지도를 꺼내셨다. 그 지도를 버스에 붙이는 순간 새학기 첫날 선생님이 시간표를 붙이시는 느낌이 들며 여행에 대한 설렘이 커져갔다. 여행 내내 이동시간 동안 그 지도에 있는 여행지들을 하나하나 소개하시며 꿀팁도 주시고 우리가 가는 곳들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다.

첫 날 우리는 간사이 공항 도착 후 아라시야마로 가서 도게츠교, 치쿠린 관광을 하고 교토로 이동해서 청수사, 산넨자카, 니넨자카 관광, 야사카 신사를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오사카로 넘어와 도톤보리에서 관광 및 석식을 먹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1일차 일정중에서 청수사관람과 도톤보리를 기대하고 있었다

청수사(기요미즈데라)는 공사를 끝낸지 얼마 안 된 상태라고하셨다. 원래 공사를 끝내면 관광객이 많이 몰린다고 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진 찍기 수월했다. 7월의 청수사는 단풍이나 벚꽃이 없어서 풍경이 심심할 순 있다. 하지만 그 때보다 사람이 적다는 점, 그리고 푸른 숲으로 뒤덮인 청수사를 보며 일본의 여름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만족했다. 청수사에서는 오마모리를 파는데 사랑,행운,건강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부적을 팔고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사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사랑에 관한 부적을 샀는데 효과가 있는지 직접 검증해보겠다. 그리고 청수사에는 지슈신사가 있는데 이 곳은 연애와 관련된 신사라고 한다. 사랑을 이루어주는 신사로 유명하다고 하니 기왕 청수사까지 갔으면 지슈신사까지 보고오는 것을 추천한다.

 

오사카 최대의 번화가 신사이바시, 먹자골목 도톤보리! 우리가 가장 기대했던 곳이자 1일차 일정의 꽃이라고 볼 수 있다. 석식이 자유식이었기에 자유롭게 관광과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그렇다고 꼭 도톤보리의 맛집을 생각해 가야하는 부담스러운 일정은아니다. 본격적인 자유시간을 주기 전 가이드님이 한바퀴 같이돌며 유명한 식당과 메뉴를 추천해주신다. 위험한 장소까지 꼼꼼하게 설명해주시기에 안전하게 자유일정을 즐길 수 있다.

도톤보리는 우리나라 명동같은 느낌의 장소로 보다보면 시간이후다닥 가버리는 장소이다. 참고로 오사카의 상징과 같은 글리코상 앞에서 포토타임을 꼭 갖길 바란다.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하고 일행들과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 딱인 포토스팟이다. 그리고 일본쇼핑의 단골코스 돈키호테도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한 번 둘러보길 추천한다. 이렇게 1일차 일정은 마무리 된다.

 

 

 

 

 

 

2일차에는 오사카성을 보고 면세점 쇼핑을 한 뒤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검사가 끝난 후에는 고베로 이동해 모자이크 및 하버랜드, 메모리얼 파크를 둘러보고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인 난킨마치에 갔다가 기타노이진칸 거리 관광을 하면 끝나는 일정이었다.

(혹시하고 걱정했던 코로나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와 모두 한국으로 무사귀환 할 수 있었다.)

오사카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오사카성, 이곳에서는 가이드님의 설명이 빛을 내는 장소였다. 역사를 곁들이며 설명해주시니까 귀에 쏙쏙 들어오고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관람할 수 있었다. 오사카성 안에는 기간한정으로 명탐정코난 굿즈샵이 있었는데 한국에없는 종류의 굿즈들도 만나 볼 수 있으니 코난팬이라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정 중

기대 안했다가 의외로 좋았던 관광지가 있는데 바로 기타노이진칸 거리다. 일정소개에 이국적인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라고 소개되어있는데 이 문구를 보고 사실 쁘띠프랑스를 떠올리고 있어서 그다지 끌리는 곳은 아니었다. 그리고 언덕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해서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가이드님이 이 곳의 아이스크림이 1등한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셔서 그 맛이 궁금하여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가다보면 도착지점 중간쯤에 스타벅스가 보이는데 이게 건물도 예쁘고 포토스팟으로 최고다. 그렇게 오르막을 다 오르면 승자만 맛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가게가 있다. 무려 1등! 그 맛은~?

맛은 안 알려줄거다. 궁금하다면 직접 올라가서 먹어보는걸로!

 

 

 

 

 

 

 

 

 

숙소는 호텔은 미나미모리마치역 근처 프리미어 호텔 캐빈 오사카에서 2박 모두 묵었다. 2일차 자유석식일정에 관한 간단한 팁을 주자면 캐빈 오사카 호텔에서 12시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있는 라멘집이 정말 맛있다. (구글평점 4.0인 찐 맛도리) 그리고 저녁 식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게 꽤 귀찮지만 내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사실 패키지라서 자유여행의 느낌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석식시간마다 직접 메뉴도 주문하고 가게까지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유여행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바로 옆에 편의점, 24시 코효마트가 있어서 군것질 걱정은 없었다. 또 주변에 텐진바시 상점가가 있어서 원하는 메뉴로 골라서 먹기 충분하다.

 

캐빈 오사카의 조식은 맛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카레가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놀랐던 점은 조식으로 스테이크가 나왔다는 점이다. 아침 6시 30분부터 스테이크를 써는 삶이라.. 이것이 성공한 삶 아닐까!! 그리고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방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트윈베드여서 친구와 자기에 불편함은 없었고, 가이드님이 말하시길 워낙에 작은 일본의 호텔방들과 비교한다면 괜찮은 숙소라고 하셨다

 

 

 

일본의 여름하면 영화 ‘너의이름은’ 이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드라마 ‘롱 베케이션’ 등이 떠오른다. 작중 주요 계절이 여름인데 볼 때마다 파란하늘과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일본의 여름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여러모로 기대했던 오사카 여행! 이번 투어에서 일본의 여름감성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서 만족했다. 개인적으로 여행의 재미는 사람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믿는 사람인데 우리 팀들과 가이드분 그리고 나와 함께 여행을 떠나주었던 내 친구까지 더 할 나위없이 행복한 여행이었다.

이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여행에 좋은 추억을 남겨주신 김은영 가이드님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여행 한 줄 평 : 갓노랑이 노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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