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을 못가서 항상 여행에 목마르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나니 오른 항공요금과 일상에 바빠 여행을 가는 것은 언제나 꿈속의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일상에 찌들어 살던 중,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고 아이들에게 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대학생때 배낭을 메고 훌쩍 다니던 유럽에 가족과 다시 간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입시에 찌든 큰 아이와 이제 막 사춘기에 들어선 작은 아이를 데리고 오른 여행길, 

준비과정부터 설레고 걱정이 많았는데, 

윤희진 팀장님이 준비과정부터 정말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필요한 것들, 준비해야할 것, 알아와야할것등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걱정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자리예매부터 날씨, 환전을 얼마나해야할지 등등 정말 친정언니처럼 도와주시고

하나하나 내 일처럼 같이 도와주셔서 만나기 전 전화로 상담할때도 얼마나 든든하고 의지가 되었는지 몰라요.

출국하던 날 공항 카운터에서 만난 팀장님이 다시 한 번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셔서 아이들 데리고 가는 길이 정말 든든했어요.

영국에서 시작된 일정에서 함께한 가이드 선생님도, 어찌나 말씀을 재미있게 하시고 아이들을 예뻐해주시던지

아이들이 선생님옆에 착 붙어서 한글자라도 더 들으려 하는데, 정말 예쁘더라구요.

전 과정에서 항상 뒤에서 낙오되는 사람 없는지 누가 뭐가 불편한지 챙기시던 윤희진 팀장님은 늘 지원군 같았습니다. 

프랑스로 넘어가서 만난 가이드 선생님과 함께한 첫 일정이 베르사유궁 이었는데,

비록 과정의 미스였는지 예약이 안되어 궁전방문을  못해서 여러 아이들및 어른들이 아쉬워 했지만, 

현장에서 어떻게든 급하게 수습하여 다른 일정으로 대체해주셔서 아쉽지만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빠른 순발력 감사합니다.

프랑스에서 먹었던 달팽이 요리는 딸아이가 아직도 이야기해요. 여행중 가장 맛있었다고.

스위스에서 융프라우를 오르던 일정도 힘들지만 너무너무 기억에 남아서 아이 아빠는 가장 좋았다 하는 일정이고,

이탈리아에서 베네치아를 설명해주시던 이름이 가장 기억나는 장덕원가이드님.

어찌나 말씀이 재미있던지, 해주시던 설명마다 웃음이 터지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고, 좋았던 일정은 짧았지만, 피렌체였습니다.

가이드님은 역사적 지식이 어찌나 해박하신지.

걸어다니는 역사책 같으셨고,  걸음마다 박물관 같던 도시를 덕분에 즐겁게 보았습니다.

로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바티칸에서의 유럽 전반 역사에 대한 설명과 기독교에 대한 설명도.

아이들이 옆에서 듣던것 만큼 저도 정말 즐겁게 듣고 다시금 역사공부를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각 도시마다 전문가이신 가이드선생님들과 윤희진 팀장님

모두 아이들을 정말 예뻐해주시고,  가족같이 챙겨주세요.

저희 일행은 큰 사건은 없었지만, 작은 일이라도 생기면 같이 걱정해주시고 안타까워해주시고,

우리 아이들 예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살면서 힘들일 기쁜일이 생길때마다 유럽여행이 정말 즐겁고 좋았다. 그때 윤희진팀장님이 참 언니같았지. 

하면서 생각날꺼에요.

늘 번창하세요.

다음에 다른 여행으로 다른 곳에서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팀장님, 가이드님. 노랑풍선여행사분들 모두 감사해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