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25일 6박 9일 일정으로 

서유럽 3개국 패키지여행에서 가장 감사하고

고마웠던 분은 윤희진 가이드님이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기 전 

매번 이런 순간에 눈물이 나오신다면서 울컥하시는 모습에 감동이었습니다.

여행은 중독이다! 라고 윤희진 가이드님께서

말씀해주신 이 문장이 계속 떠오르네요.

마지막날엔 목도 많이 상하시고 많이 피곤해보이셨는데 이렇게 앞에서 항상 팀원들을 독려해주시고

이끄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코로나로 여행업이 가장 많이 타격을 입은 업종 중에 하나인데 그래서인지 더 자기 일을 아끼고 좋아하시는 모습이 크게 와닿았어요. 오랫동안 좋아하시는 일 하시면서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처음 유럽여행이기도 하고

코로나이후 처음 떠나는 여행으로 설레임과 긴장이

교차했어요. 이스탄불 공항에서 경유할때는 가이드님이 없이 혼자했다면 사실 제대로 찾아갈 수 있었을까 싶더라구요.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하고 낯설고 정신이 없는 와중에 윤희진 가이드님이 계셔서

다행이고 든든했습니다.

이제까지 해외는 동남아여행만 가보았는데

첫 유럽여행을 가보니  가이드님의 중요성이 정말 크게 느껴졌어요. 이제까지 간 5~6번의 해외여행을 통틀어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챙겨주시는 분은 정말 처음이었어요.

여행하는 나라에 대한 다방면의 지식과 더불어

여행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와 희생정신까지 더불어 체력도 너무 중요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여행하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유럽은 체력소모가 큰데 가이드님은 그 몇배로 피곤하시고 신경쓰실 일들이 많은데 힘든 내색없이 항상 웃는 얼굴로

진심으로 팀원들을 생각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가이드님중에서는

베네치아에서 만났던 시모네 김영훈 가이드님이

정말 기억에 남고 좋았습니다.

성악을 하셔서인지 목소리 발성부터 다르시고

너무 재치있게 즐겁게 해주셔서 베네치아의 기억이 더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어요. 자유시간도 많이 주시고 그날의 날씨와  산마르코 광장 모든게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이탈리아 일주를 생각했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갈 수 있을때 최대한 많이 보자는  생각에 서유럽 3개국으로 변경했습니다.

유럽이 처음이고 시간이 많이 없으신 분들은

타이트한 일정에 많이 힘들긴하지만 상품명처럼 정말 기본에 충실한 알찬 상품인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에펠탑에 올라가 야경을 보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점입니다.  1시간 가량 줄을 서서 올라갔는데

자유시간은 5분 남짓 너무 짧아서 허무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현지 가이드님께서 8시 유람선이 에펠탑 불빛을 두번 볼 수있고 정말 아름다워서 만족하실거라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8시 시간을 맞춰야하기에 바로 내려간다고 하셨는데요.

그런 이유는 이해할 수는 있었으나

사실 야경보는데는 딱히 설명이 많이 필요할거 같진 않거든요. 그런데 워낙 말씀하시는 걸 좋아하시는 성향이셔서 그런지 설명을 여기서는 줄이고 조금이나마 그시간을 자유시간으로 주셨다면 정말 좋았을거같아요. 티비나 여러 사진으로 많이 본 모습이었지만 실제로 본 에펠탑과 야경을 직접 본 현장감은 너무 좋아서인지 이 순간이 가장 아쉬운 기억으로 남네요. 많은걸 전달해주시고 싶은 마음에 그러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스위스는 일정이 짧았지만 뮈렌만으로도 스위스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와서 짧지만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스위스는 어딜가도 여기가 스위스라는 느낌이 강하게 왔어요. 자연환경이 너무 멋졌습니다.

다음엔 스위스를 좀더 여행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이탈리아의 하이라이트 벤츠투어는 짧은 시간에

많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 바티칸 투어에서 아쉽고 언제 또 이곳을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잠겼던 기억이 사진을

보니 떠오르네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볼거리도 많았던 서유럽 3개국 여행기였습니다. 첫 유럽여행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