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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직원후기 "밍글라바" 미얀마 여행기
부산지사 2019.04.17 조회 935

아래 내용은 노랑풍선 부산지사 직원이 직접 다녀온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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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0 미지의 그곳, 미얀마를 다녀오다.

 

4/6 오전 9시 김해공항 미팅하여 10:55분 타이항공에 몸을 실었다.

운좋게도 TG 타이항공 비즈니스를 타게 되었는데 처음타보는 비즈니스에 설레였다.

 

  

넓은 공간과 180도까지 누울수있는 마사지기능까지 겸비한 의자와

라코스테 파우치에 든 키트까지 너무 완벽한 서비스를 자랑했다.

그리고 에피타이저부터 메인디시, 디저트, 다양한 음료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고민스러울 정도로

다양한 메뉴로 행복한 고민과 함께 5시간반동안 비행했다.

 

태국 방콕 수안나품 국제공항 도착 후 우리는 양곤으로 이동을 해야했는데 약3시간 30분 정도의 대기시간이 있었다.

타이항공 라운지 맞은편에 로얄실크(비즈니스) 승객을 위한 마사지샵이 있었는데

다리 OR 어깨 마사지 30분/1인 을 선택하여 무료료 이용이 가능했다.

역시 태국이 마사지 강국답게 서비스로 받는 마사지또한 훌륭했다.

 

  

방콕에서 17:50 탑승 / 양곤까지 약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어 양곤에 18:45분 도착

양곤까지 여정도 운좋게 비즈니스를 탑승하였는데 부산-방콕 구간보다 조금 더 신기종이여서 의자나, 모니터가 더 좋았다.

 

양곤공항은 최근에 새로 지어진 탓에 깨끗하고 크기도 엄청 컷다.

나중에 느낀 생각이지만 다른 미얀마 국내선 공항보다는 훨씬 좋은 시설을 자랑했다.

아, 그리고 미얀마 비자가 없어져서 앞으로 미얀마 입국이 보다 쉬워진점은 정말 장점이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인상 깊었던 장면은 우리들이 공항 출구로 나오자마자 본 풍경이었는데

현지 미얀마 사람들이 다 론지(미얀마전통의상)을 입고 다 바닥에 앉아있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다..)

 

  

 

그렇게 장장 우리는 10시간 정도 걸려 미얀마 양곤에 도착했고, 첫날 저녁식사는 이후 2일 동안 먹을 수 없는

한식-삼겹살로 푸짐히 먹은 후 하루를 마무리했다.

 

  

첫날 머물렀던 세도나 호(특급5성) 은 넓은 공간과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는 시설, 그리고 딱 필요한 어메니티만 정갈히 준비되어져있었다.

구관과 신관중에 구관에 머물렀지만, 낡은느낌 하나없이 오히려 신관보다 더 넓은 객실공간으로 한국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고 전해들었다.

 

충분한 휴식후 우리는, 다음날 새벽5시 기상, 5시30분 양곤에서 국내선탑승후 바간으로 이동했다.

 

  

아담하고 딱 필요한 시설만 있는 바간 공항,, 이제 드디어 동남아 소도시의 공항스런 공항을 만난 느낌이다.

 

바간은 버마족이 11-13세기에 세운 바간왕조의 수도로, 5천개의 불탑유적이 있으며, 바간왕조와 수많은 불교 유적지가 인상적인 도시이다.

수도인 양곤과 다르게 작은 소도시에서 정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시였다.

그곳에서 우리는 바간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쉐지곤파고다, 아난다사원, 틸로민로 사원 등을 순차적으로 들렀다.

 

    

바간 유적 1호인 쉐지곤 파고다, 미얀마에서 가장 우아하 불탑으로 인정받고 있는 삼단 석탑이다

 

  

미얀마 사원 양식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틸로밀로 사원, 사각형건물에 부처님을 모시고 다시 사각형 건물을 올리고,

다시 종형 탑을 올리는 형식이 가장 잘 보존 된 사원이다.

 

  

쉐지곤 파고다와 함께 바간을 대표하는 아난다 사원, 동남아시아 불교 사원 건축의 가장 훌륭한 예로 꼽히는 곳이다.

잘록한 허리의 부처님 상이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그리고 위치에 따라서 부처님의 인상이 달라보인다는 점도 신비로웠다.

 

아난다원을 끝으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호텔로 이동..

  

둘째날 바간에서 묵은 아마타 호텔은 리조트풍으로 지어진 2층까지 건물이었는데, 바간은 법적으로 3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경주와 비슷하다고 할까..? 큰 수영장과 이쁘게 꾸며진 객실은 내가 마치 허니문 손님인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이뻤다.

 

셋째날 우리는 바간에서 다시 물의 도시 헤호로 향했다. 물론, 국내선을 타고 !!

 

  

 

08시35분 출발 09:20 헤호에 도착하여 이번엔 차량으로 약 50분 정도 헤호의 인레호수로 이동했다.

인레호수에 지어진 후핀호텔에서 1박예정인 우리는 호텔의 전경을 보고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리조트 방갈로형식인 후핀호텔은 미얀마의 마지막 숙박을 장식하기에 너무 충분한 호텔이었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전용 선착장에서 우리는 5인용 보트를 타고 인레호수를 조금 더 깊게 들어가보았다.

수상마을 및 수상시장, 그리고 빠따웅 족 민가방문하여 베를 짜는 모습까지 한바퀴 둘러보고 돌아왔다.

 

  

 

헤호는 미얀마의 해발 870m 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고원도시이며, 길이 22km / 폭 11km의 인레호수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해발이 높아서 그런가 따가운 햇빛과 날씨가 매우 더워서 바쁜 일정보다는 쉬어가는 여행지답게 풍경위주의 힐링여행을 한 것 같다.

 

넷째날 헤호에서 다시 양곤으로 이동, 드디어 마지막날이다. 

09:30분 출발 / 양곤에 10시반 도착 후 점심을 먹고 미얀마의 최고 하이라이트, 양곤의 꽃  쉐다곤 파고다로 향했다.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탑 중 유일하게 부처의 생전에 지어진 파고다로 탑꼭대기에 73캐럴짜리 다이아몬드가 장식되어져있으며,

그주변에 다이아몬드, 루비 등등 많은 보석들이 치장되어져있다. 지금은 탑이 공사중이라 화려한 금빛을 다 보지 못했지만,

거대한 사이즈가 명실상부한 랜드마크임을 자랑했다.

 

쉐다곤파고다 관광을 마지막으로 마트에서 간단한 쇼핑후 빠른저녁식사를 했다.

이날은 19시45분 양곤에서 방콕으로 가야하는 비행기를 타야했기 때문이다...

 

짐정리 후 양곤공항으로 이동,,

양곤에서 이틀정도 이용했던 입구가 반대방향인 작디작은 일본버스와 이별하고 다시 비행을 시작했다.

감사하게 리턴편도 타이항공 비즈니스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내 마지막 비즈니스 비행이 될것 같다..

 

 

  

 

19시 45분 양곤출발 21:40 방콕 도착 후 2시간 대기시간에 타이항공 라운지에서 간단한 샤워를 하고,

00:05 드디어 부산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07:10 부산 도착 , 3박5일의 길고 길었던 미얀마 여행이 종료되는 순간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종일 잔것 같다 ㅎㅎ

오전출발 3박5일동안 짧은 스케줄에 국내선 포함 비행기를 총 7번 탑승을 했는데, 비행기 타는일이 이렇게 힘든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만큼 보고자 하는것도 많았고, 알고자 하는 열정이 많았던 탓일까..

그런데 몇일,,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아, 조급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속에 풍경을 담을 걸 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급급했던 마음에 사진만 찍고, 정작 내가 그 여행지 자체를 느끼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말이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빠질 수 없었던 호텔 3군데는 내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미얀마에 대한 편견을 깬 계기가 되었다.

첫날 공항에서 만난 낡디낡은 버스, 그것도 인도와 반대로 내리는 출입문의 일본버스를 타고..

낮동안 내내 허름한 건물들 사이사이 다니면서 관광했기에, 나는 호텔도 그렇게 좋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3박 내내 4-5성급의 호텔은 태국이나 베트남의 동급 호텔처럼 깨끗하고, 훌륭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미얀마는 부산에서 아직 직항이 없다. 물론 인천도 주에 3-4번 밖에 없는걸로 안다. 그래서 참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더더욱 나에게 중요하고 값진 경험이었다.

다음에는 양곤+바간 두 도시만 계획을 잡아서 특히 바간에 조금 더 오래 머물러 보고싶다.

특히 바간 전망대에서 일출때 올라오는 열기구 풍경을 보고싶은 소망이 있다ㅎㅎ

 

"밍글라바" 미얀마어로 축복받으세요 라는 뜻의 우리말로 안녕하세요 라는 뜻의 그 말처럼

미얀마사람들의 때묻지않은 순수한 느낌, 다른동남아에서 잘 느끼지 못하는 그런 미소와 행동들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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