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나의 여행기

뉴질랜드의 기억
이*무 님 2019.03.22 조회 754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3

노랑풍선의주선으로 지난 3월10일부터 뉴질랜드(남,북섬)를 다녀왔다. 

그동안 노랑풍선을 통해 동유럽, 미국의 서부와 동남아의 두어곳까지 여러나라를 다녀왔다. 

이번 뉴질랜드 여행은 오래토록 좋은 기억으로 그리고 아쉬운기억으로 남을 것같다. 

좋은 기억은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 탓으로 힐링의 기회가 되었음직하다는 것이다.

'옥에 티'라는 말이 있다.

아쉬움이 있을 때 인용되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티 정도는 용납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흠이라면 옥의 효능에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

북섬에서 아주 만족한 여행을 마치고 남섬에서의 일이다.

국내선 비행기로 퀸스타운에서 가이드와 만나기로 되어 있다.

노랑풍선 가이드가 않보인다. 

'강릉***'라는 한글 피켙을 든 사람 옆에서 노랑풍선을 중얼거리자 그가

노랑풍선이란다. 하여간 가이드를 만났으니 다행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북섬가이드와 차이가 느껴지는 가이드의 고자세가 조금씩 마음에 걸린다.

여러가지 말할게 있지만 특히 7일차 되는 날 마운트쿡으로 가는 버스에서의 일을 잊을 수가 없다.

남섬은 버스이동이 길고 많다.

가는곳 모두 평원이고 양들이 평화롭게 그 넓은 평원을 만끽하고 있다.

빙하수가 흐르는 강이 보이고 시설물이 있다.

가이드가 안내한다. 빙하수를 이용하는 발전소란다.

그런데 의문이 있다. 발전은 물의 낙차 등을 이용해서 터빈을 돌려야 할 것 같다.

평원의 강에서 어떻게 발전을 할까? 그걸 가이드에게 질문했다.

후회할 만큼 꾸중을 들었다.

"상류에 땜이 있다고 말씀 드렸어요." 

언제? 그러나 "아차"하며 참았다.

여기서 가이드와 맞서면 여행을 더 망칠수 있다.

중학생 정도의 학생들을 인솔하는 훈육교사 같은 인상을 느끼고 있는 가이드와

맞서면 어쩔 것인가? 이제 가이드 말 고분고분 따르는 수밖에 없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상류에 땜이 있다고 말했다면 발전소는 그 상류이고 이곳의 시설은 어쩌면 변전소나 송전소일 것이다.

여행하면서 궁굼한 것은 가이드에게 질문하는 건 당연할텐데 그러면 핀잔을 준다.

착각하지 마라.

나는 노랑풍선이 베풀어 주었거나 배려로 여행을 온게 아니고 돈내고, 시간내고 노랑풍선의 안내를 받는 여행객이다.

여행객은 여행의 질서 등을 지킬 의무는 당연히 있겠지만 편안하고 추억에 남을만한 흥겨운 여행을 안내 받을 권리도 있을 것이다.

이래서 뉴질랜드 여행에 또다른 오랜 기억을 갖게 되었다.

세명의 가이드 중에 이 한사람이 지금껒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했던 많은 노랑풍선과의 인연들을 되돌아 보게 한다.  

북섬의 가이드 두분. 남자 그리고 여자 가이드. 모두 백 가이드다.(이름을 밝히고 싶지만 이렇게만 하겠다.)  

이 두분의 가이드는 성실하고 진심으로 서비스를 다하는 분들이라고 칭찬하고 싶은데 내가 지금의 여유로 마음을 추스르기가 어렵다. 

한 마디만 덧붙이자. 나 70대 중반의 노인이다. 30대의 젊은 이에게 꾸중을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남섬의 한 가이드! 

마음을 진정하고 자신의 위치를 재 설정해서 서비스맨이라는 점을 다시 되새겨 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노란풍선. 

지금까지 쌓은 명성과 우수한 여행의 안내자로써 더욱 정진하여 발전하기를 또한 충심으로 기원한다.

대양주팀 2019.03.25 09:22

안녕하세요 고객님! 우선 남섬에서 가이드의 태도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시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말씀 주신 내용은 현지에 전달하여 경위파악을 하고 시정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풍경이라도 좋은 추억으로 남기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일정 중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전 다음 게시물
이전 글 편안하고 자유로운 여행
다음 글 행복한 2박3일의 오키나와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