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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최고의 가족여행
박*애 님 2019.02.12 조회 632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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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가족여행, 세부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계획은 오빠랑 남동생 이렇게 삼남매의 여행이었어요. 그런데 오빠와 남동생이 제 둘째딸이 없으면 심심하다고 데리고 가게 되었네요. 원래 제 남편이 세부에서 일을 합니다. 그래서 남편도 볼 겸 여행도 할 겸 가게되었습니다.

첫째날 비행기가 연착되어서 40분 늦게 출발을 했어요... 도착하니깐.. 3시가 다 되어가고 짐찾고 나오니깐, 4시정도 되었어요. ㅜㅜ 얼마나 피곤하던지. 세부공항이 엄청 좋아졌더라구요. 공항에 내리니 남편이 나와있어서 알테라 리조트에 도착하니 4시 30분. 오랜만에 만나서 술한잔하고 잠이 든 시간이 6시. 어휴... 11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근처 식당으로 밥 먹으러 간후 첫번째 일정이 시작되었어요... 스쿠버다이빙.

난생 처음으로 슈트를 입고, 산소통을 메고, 강습을 받는데. 엄청 무섭더라구요.. 이렇게 무서운데 어케 바닷속을 들어가나 두렵더라구요...

아 아직도 스쿠버다이빙 사진을 못받아서 올릴수가 없네여...ㅠㅠ

고래상어를 보려고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모였더라구요... 새벽 2시 반에 일어나서 3시간 30분을 차를 타고 도착한 시간이 바로 5시 30분이었는데... 벌써 벌떼같은 사람들로 붐비더라구요. 6시도 되지 않았는데... 우리가 12번째라니...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해서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투말록"부터 보고 오기로 하였습니다.

투말록은 자연이 만들어 낸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못보면 후회할뻔이요. 한편의 그림이라고 해야 딱 맞는 표현일거에요. 여기서 자연의 기를 흠뻑 마시고 다시 고래상어를 보러 컴백했습니다.

오늘따라 파도가 심해서 작은 배에 10명 가량 타고 고래상어를 만나러 가는 그 몇미터에 멀미가 나더라구요... 파도도 세고, 바닷속을 들어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끝에 그냥 들어가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정말 고래상어는 순하고 어마어마하게 크더라구요... 파도가 넘 쎄서 배에 붙어있는 나무지지대를 잡고 바닷속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고래상어를 구경했어요. 동영상도 다 엉망진창.. 파도가 세거 넘 출렁거려서 건질만한 부분이 하나도 없었어요.ㅜㅜ

이제 그디어 캐녀닝... 세부여행의 꽃이라고 불리는 캐녀닝이 도대체 무엇인가? 아무것도 모른체 그냥 갔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산꼭대기로 올라가는데... 이게 도대체 뭐지? 하는 순간 계곡이 나타나더라구요... 아 여기서부터 계곡 밑부분가지 내려가는구나 각했죠.. 그냥 내려가는 것이 아니고, 내 맨몸으로 물살을 뚫고, 앞으로 무작정 전진하는 건데... 낭떠러지가 나타나면 점프하고... 점프를 안하면 내려갈 방도가 없으니.. 죽자사자로 그냥 뛰어내렸답니다. ㅠㅠㅠ

계곡이 너무나도 아름다운데도, 그 아름다운 계곡을 보지를 못했어요.. 왜냐면.. 뛰어내리기 급급해서요... 자연의 아름다음도 두려움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살고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고, 언제 끝이 보이나 싶고요...

근데 끝은 있더라구요... 마지막 12미터, 15미터 점프는 다행히도 돌아가는 길이 있어서 남편만 뛰어내렸고, 우리들은 다 돌아가 내려갔어요

에너지 소비가 심해서인지... 내려오자마자 먹는 닭꼬치와 라면은 정말 죽이더라구요... 그것도 신라면... ㅎㅎㅎ

캐녀닝까지가 두번째날...

마지막 세번째날은 세부시내 여행 및 마사지를 받았어요..

마젤란십자가에 가서 촛불에 불을 붙이고, 기도했어요.. 다시 여기 올수있게 해달라고요...

 

마젤란십자가를 관람한 후, SM몰로 이동 쇼핑을 시작했어요... 당연히 점심도 먹고요...

 

위에 사진은 마사지 받기 전에 탑스힐에 올라가서 석양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넘 근사하죠?

내 생의 최고의 마사지였어요... 왜냐면 캐녀닝을 하고 난 뒤, 온몸이 쑤셔서 계단 뿐만 아니라 걷기도 힘들과, 고래상어와 씨름하느라, 나무지지대를 너무 세게 잡아서 그런지... 옆구리며, 갈비뼈까지 아프더라구요... 근데 중요한건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는거... ㅋㅋ

마사지를 끝으로 공항으로 출발.... 인천공항에 돌아왔구요... 우리 삼남매와 함께한 뜻깊은 가족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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