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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코로나로 못 갔던 신혼여행을 노랑풍선을 타고 가다.
황*만 님 2022.12.23 조회 51041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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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을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났다.

귀국한 날은 우리의 결혼기념일이었다.

 

먼 길 떠나기 전은 항상 설렌다. 국내가 아닌 해외는 더욱 그렇다.
부랴부랴 짐을 꾸리고 설레는 마음 다독이며 어느덧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언제나 내겐 이곳은 낯익지만 동시에 낯설다. 목마름을 뒤로한 채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또한 설렌다. 정혜정 인솔자님의 따뜻한 인사로 우리의 신혼여행이 시작되었다.

전날부터 들뜬 마음에 잠 못 이룬 아내는 잠들지 않겠다라 다짐한 듯 내가 가는 곳마다 종종걸음으로 붙어 다닌다.

 

입국 수속을 끝내고 새벽 비행기에 탑승했다. 터기항공을 처음 타보았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좋은 느낌이 컸다.

그렇게 12~13시간이 넘는 공중 부양 후 경유지 이스탄불에 착륙했다.
꽤 넓은 공항이라 로마로 가는 탑승 구역까지 이동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물론 경유 시간은 넉넉했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으며,
장시간 공중 부양 후 땅의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잠깐이나마 튀르키예(터기)의 정취를 느끼고 목적지 로마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다시 공중 부양이 시작되었다. 하루의 절반이 추가된 시차는 우리의 정신을 빼앗으려 아등바등해 보였다.

그렇게 시차와 다투다 보니 어느덧 로마 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전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을 약간 닮은 듯한 이탈리아 관광버스 기사님이 우리를 반겼다.
인상을 보고 안심했다. 막시 뭐 뭐라는데 그냥 막시라고 부르란다.(기대하시길…후기 말미에 나옴!!)

'운전 중 시비가 붙었을 때 우리가 이기겠구나!'라는 생각을 나 혼자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듬직한 말 많은 호위무사 막시가 끌어준 관광버스를 타고 슬로 시티의 '오르비에또'를 방문했다.

뭐 하루에 하루가 추가된 이틀 같은 하루에 결코 제정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솔자님의 낭랑한 목소리에 허우적거리다 보니 어느덧 성당에 도착했다.

 


그 아름다움과 위대함에 감탄했다. 그리고 피곤함을 버텼다. 버텨야 한다.

그렇게 버티고 있던 우리 부부의 정신을 뺏으려는 시차는 커피와 젤라또라는 방패에 잠시 물러난 듯 보였다.
넉넉한 시간의 '오르비에또' 관광을 마치고 막시의 호위에 호텔로 안전하게 도착했다.

눈을 뜨고 있었지만 정신과 영혼은 이미 잠들어 있었다.

 

외관과 실내 그리고 조식이 꽤 괜찮은 좋은 호텔이다. 어떻게 잠들었는지 우리의 첫날은 이후의 기억이 없다.
시차의 공격은 매서웠다. 커피와 젤라또 따위로 결코 이길 수 없다.
 

[둘째 날]
이른 시간 기상을 하고 서양식 조식을 맛있게 먹고(참고로 난 빵돌이다.) 막시에게 우리의 관광을 호위해달라는 찰라 

반가운 손님이 오셨다. 이태리 현지 한국인 가이드님이다. 헐크 호건의 막시와 의사소통이 원활했다. 

그는 막시가 헐크로 변하기 전 모습을 항상 유지했다. 고마운 분이다. 그렇게 우리는 이태리의 남쪽으로 향했다.
 

3시간 넘는 시간 동안 이태리 역사의 설명을 듣고 도착한 곳 '폼페이',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이 생각났다.
어릴 적 로마 군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은 뒤 노예 검투사가 된 주인공…. 베수비오 화산 폭발과 함께 역사에서 사라져버린 그곳.
바로 그 장소다. 꼭 미남 이태리 현지 한국인 가이드님의 직설적이고 거품 없는 설명은 때론 웃음을 때론 슬픔과 탄식을 자아냈다.
최상의 날씨를 선물해준 폼페이의 하늘과 그 역사 속 사실은 서로 반비례했다.

 

 

정말 좋은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아픈 역사의 현장을 맑은 날씨 속에 체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앞서 얘기했듯 나는 빵돌이다. 모든 식사는 내 기준에 만족했다. 토마토 국수, 토마토 빈대떡 등등 그렇기에 식사의 만족도는 여기서 끝내겠다.
물론 한식, 중식도 만족했다. 현재까지 숙소는 따봉이다. 사라진 역사 '폼페이'를 뒤로하고 선택 관광이 나뉜다.


선택은 ‘카프리섬’을 관광한다. 나는 NO선 택했기에 인솔자님과 함께 막시의 호위를 받아 다음 장소인 '소렌토'의 전경을 볼 수 있는 해안도로를 달려간다.
굴곡진 곳을 지날 때면 반대편 차량이 멈춰야 하는 넓이의 좁은 도로였지만 막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역시 듬직하다.
인솔자님이 선곡해준 '돌아오라 소렌토로' 외 이태리 명곡을 몇 개 더 듣다 보니 푸르른 바다를 안아주고 있는 소렌토를 볼 수 있었다.
네모난 스마트폰 카메라에 아름다운 광활함과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추억을 담았다.

 


다시 막시의 호위를 받고 나폴리 항구로 향한다. 선택 관광을 했던 팀원과 집합할 장소에 도착 후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석양이 시작될 듯한 나폴리 항구, 그리고 ‘카스텔 델로보(달걀 성)’를 배경으로 또다시 네모난 스마트폰 사진 속에 우리의 추억을 남겼다.

나폴리 항구의 석양은 우리의 여행을 아름답게 반겨주었고 길가와 건물에 반짝이는 전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한껏 더 증폭시켰다. 최고였다.

 


그렇게 우리는 느리지 않은 걸음을 걸으며 나폴리 항구의 해안가를 누볐다. 잠깐의 자유시간을 뒤로하고 ‘카프리섬’을 방문했던 팀원과 합류했다.

현대식 건물과 중세 시대의 건물이 서로 교잡된 나폴리 항구와는 그렇게 짧은 만남을 갖고 헤어졌다. 다시 로마의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또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셋째 날]
기상 시간이 전날보다 한 시간 여유가 생겼다. 이곳 호텔의 조식은 풍족하다. 빵돌이의 내겐 최상의 조식이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로마 관광을 시작한다. 지금까지 날씨는 여전히 맑고 화창하다. 

날씨의 축복을 받으며 도착한 곳은 '안젤라'라는 아리따운 해바라기 미소를 띤 현지 가이드와 함께 꼭 미남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입성한 '바티칸'

 


그림, 조각, 벽화 등등 그 시대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했는지를 연신 감탄하며 천지창조의 작품으로 유명한 곳에서 비수기 관광의 여유를 충분히 만끽했다.
그리고 웅장함의 대명사 중 하나였던 ‘성 베드로 성당’ 

반석이라는 뜻이 있는 베드로….

성경 속 마태복음 16장에 나오는 말씀처럼 그 반석 위에 교회가 세워졌다. 가히 놀라움의 연속이다.

 


잠깐의 자유시간 후 토마토 국수를 먹고 선택 관광과 NO 선택 관광으로 나뉘었다.

벤츠를 타고 로마 시내를 관광하는 팀원은 꼭 미남 가이드님과 출발하였고 나는 NO 선택 관광이기에 인솔자님과 함께 '로마 스페인 광장'으로 걸어갔다. 

뚜벅이가 되어본 것이 얼마 만인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외투를 벗고 주변의 깊은 곳을 탐험하며 열심히 걸었다. 짧지 않은 거리였지만 걷기에 충분했다.
날씨 탓인가? 기분 탓인가? 먼 이국땅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닐고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행복에 사랑을 더할 무렵 스페인 광장에 도착했다.

인솔자님께 부탁 후 찍었던 우리의 사진은 고전영화 주인공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을 연상시킬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다. 우리만의 '로마의 휴일'이었다. 그렇게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바로 '트레비 분수'로 향했다.
2014년 홀로 떠난 자유여행 때 2번 던지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곳에 다시 오게 해 주세요.”라고 했는데 이뤄졌다.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평생 함께할 사람과 이곳에 왔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

 

 

벤츠 투어를 선택했던 팀원과 만날 장소로 향했다. 걷다 보니 지평선 건물 사이로 그 장소가 보이기 시작했다.
주변엔 버스킹을 하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 등 다양한 환경이 펼쳐졌다. 관광지의 면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주변을 탐닉 후 도착한 만남의 장소는 바로 '콜로세움'이다. 

 

 

로마의 마지막 밤하늘은 '콜로세움'이 밝혀주는 훈훈한 야경으로 물들어 갔다.

숙소에 돌아오니 나의 발은 내 것이 아니게 되었다. 부랴부랴 짐을 싸고 그대로 뻗었다.

그렇게 우리의 여행은 점점 무르익어 갔다.

 

[넷째 날]
맛있는 조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우리는 로마를 떠났다. ‘트레비 분수’의 소원 성취를 뒤로 하고 도착한 곳은 단테의 도시 피렌체.
갑자기 불어든 바람은 좁은 길목 그늘진 곳을 지날 때면 에어컨을 켜놓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아름다움과 웅장함, ‘조토의 종탑’, ‘천국의 문’, ‘단테의 생가’, ‘베키오 다리’ 등등 이곳저곳을 도보로 이동하며 탐방했다.

잠깐 한눈을 팔거나 사진 찍으려고 멈추면 팀원과 멀어져 길을 잃어버릴 수 있기에 주시하면서 이동했다.
'냉정과 열정 사이'의 영화를 보고 영화 OST를 들으며 2014년 홀로 거닐었던 피렌체. 

그때 주변에 있던 여러 연인을 바라보며 내심 부러움을 숨기고자 음악에 취한 척했던 내 모습이 갑자기 떠올랐다.

 

 

그 기억 속 내 모습은 외로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다시 찾아 온 피렌체는 내게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로 주었다.
비록 긴 시간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피렌체의 멋진 야경의 아름다움은 티본스테이크로 달래고 숙소가 기다리는 베네치아로 떠났다.

 

[다섯째 날]
멀리서 와준 우리를 위해서 수상도시의 찬란한 아침을 보여주려고 어제 그렇게 바람이 불었을까? 

회색빛 먹구름이 사라지고 맑은 공기 가득할 것 같은 하늘과 저 멀리 틈틈이 보이는 하얀 구름 사이로 비추는 햇살은 

기상예보와 전혀 다르게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그리고 인간의 위대함을 또다시 느꼈다. 

 

 

중장비가 없던 그 시절,

물 위에 이런 도시를 만들었다는 것과 그 역사를 그대로 이어받아 살아온 현지 사람들은 정말 위대하다.
매년 쏟아지는 새로운 것에 길들여진 우리는 오래된 옛날 물건을 

버리거나 남에게 주는 하찮은 것에 불과하지만 이곳 사람들, 이곳의 역사는 우리와는 판이하다. 꼭 미남 가이드님께서 그러셨다.
"베네치아로 이사 왔는데 주변 현지인이 좋은 집을 구했다며 부럽다고 그러더라…. 1890년대 건축된 건물인데…. WOW"

 

 

그렇게 우리는 수상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몇백 년 전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한 

'플로리안' 카페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긴 후 다음 장소 밀라노로 떠났다.
놀라웠던 이태리의 과거와 현재를 해박한 지식을 더해 유머와 재치로 설명해 주었던 꼭 미남 이정진 가이드님과도 여기서 작별이다. 

이태리 영화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 주연의 1997년 작 '인생은 아름다워'를 적극 추천해 주는 이유는 영화를 보니 알게 되었다. 

그는 외모와 다르게 매우 가정적인 남자였는 것을…

 


바둑판처럼 나열된 광활한 포도밭과 저 멀리 보이는 하얀 지붕의 알프스산맥을 지나며 몇 시간 달려 도착한 곳은 연말 분위기로 도시 전체가 반짝거렸다.
그 가운데 ‘밀라노 성당’의 웅장함은 광장 중앙에 장식된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를 가엽게 만들어 버린다.

 

 

아늑한 빛을 내뿜는 이곳을 

더 사랑하기 위해 만난 아내와 함께 거닐며 손에 든 젤라또처럼 달콤한 추억을 한층 더 쌓아갔다. 
우리의 2022년 12월의 시작은 이태리 마지막 숙소 밀라노에서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다.

 

[여섯째 날]
이른 아침을 먹고 이태리를 떠나며 여러 터널을 지나 내달린 곳은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신의 영역 알프스를 품은 스위스 인터라켄.
아쉽지만 오전의 하늘은 전날 밤 꾸물꾸물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하늘을 가린 구름을 잠시나마 거둬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갖으며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그렇게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무공해 청정 '뮈렌 마을' 관광을 했다.
마음의 뜻이 간절했다는 것에 응답이었을까?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도착한 ‘뮈렌 마을’의 하늘은 이내 곧 맑아졌다.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


‘융프라우’, ‘아이거’, ‘묀히’의 봉우리가 모두 보였다. 신이 빚어낸 알프스의 보석이 눈앞에 펼쳐졌다.
감히 인간의 위대함은 비교할 수 없는 이곳은 살아 숨 쉬는 보석이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뒤로하고 다시 인터라켄에 있는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이 건 또 무슨 경사인가 !!

 

 

우리나라가 16강에 올랐다!! 모든 것이 아름답고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였다.
다시 먼 길을 떠난다. 마지막 행선지 프랑스로

 

[일곱째 날]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위치한 곳에서 숙박하고 

그동안 우리의 안전한 여행길을 위해 수고해주었던 호위무사 막시와 헤어진 후 TGV 고속 열차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파리에 도착해서 담백하고 교수님 같은 현지 가이드님과

막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동네 책방 사장님 같은 프랑스 호위무사를 만나 인사를 하고 관광버스에 올라탔다.
‘루브르 박물관’ 관광을 위해 파리의 도시를 내달렸다.

 


30만 점가량의 예술품을 품은 루브르 박물관은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유명한 예술품 위주로 담백한 교수님의 해박한 설명을 듣고
‘비너스’의 뒤태와 ‘모나리자’를 추억에 담았다. 달팽이 요리를 점심으로 먹은 후 선택 관광을 했다.

 


'몽마르트르 언덕' 선택과 NO 선택. 우리는 NO 선택을 했기에 인솔자님과 빨간 풍차가 인상적인 공연장 '물랭 루주'에 도착했다.
어둡기 전에 도착했던 빨간 풍차의 건물과 그 주변은 그냥 평범한 것에 조금 특별한 것이 더해졌다는 것에 불과했지만 

어둠이 깔리고 은은한 조명이 비추니 다른 장소, 다른 세상의 모습을 풍겼다.
평범한 것은 사라지고 섹시한 자태와 므흣한 낭만(?)의 분위기를 연신 뿜어냈다.

 

 

주변을 거닐다 보니 므흣한 이유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 이유에 심취할뻔한 순간 아내의 매서운 눈빛을 읽고 자리를 피해 도착한 곳은 달콤한 마카롱 매장과 동네 마트였다. 

맛있어 보이는 마카롱 몇 개와 간단한 마트 쇼핑을 마치고 다시 약속된 만남의 장소로 향했다.
이윽고 '몽마르트르'에서 돌아온 팀원과 합류하여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센 강 유람선을 탔다.

 

도시 곳곳에서 내뿜는 조명은 구름 가득한 하늘에 반사되어 파리의 저녁을 황금빛으로 물들어 놨으며, 

정시마다 반짝였던 ‘에펠탑’은 우리의 방문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것 같았다.

 


파리의 낭만을 대표하는 ‘샹젤리제 거리’는 아름다운 가로수에 조명을 켜놓아 

‘개선문’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타임머신의 터널처럼 보였다.
이 모든 아름다운 야경을 마음속 추억에 담고 도착한 숙소에서는 

아쉬움을 달래 보려 팀원 몇 명과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 배달된 현지 피자를 먹다 보니

황금빛 파리의 마지막 밤은 어느덧 점점 어두워져 갔다.

 

 

[다음 날 아침]
모든 짐을 꾸린 후 마지막 일정인 ‘에펠탑 2층’에 올라 파리의 도시를 내려다보았고 

지난밤 차량을 타고 지나갔던 ‘레뚜알 광장’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던 

‘개선문’과 연말(주말)이라 통제된 ‘샹젤리제 거리’는 우리의 도보를 마음껏 활보할 수 있게 통제했다.

 


확실한 건 낮보다 저녁이 파리의 낭만에 더욱 심취할 수 있다는 거다. 유럽의 모든 일정은 이렇게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공중 부양이 시작되었다.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파리 공항을 떠나 경유지였던 이스탄불 공항으로 다시 인천공항으로….

 

짧지 않은 시간의 공중 부양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은 후 함께했던 팀원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을 아낌없이 나눠 주셨던 정혜정 인솔자님과 웃으며

‘미리 크리스마스’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2022년 겨울,
노랑풍선을 타고 떠났던 우리의 신혼여행기는 여기까지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행은~♪ 노랑풍선을 타고~♬ 룰루랄라~♬

다녀오신 상품

상품 이미지 해외패키지 유럽

[서유럽 3개국 9일/10일] 추억이 될 유럽여행_쉴트호른+뮈렌+루브르/바티칸+나/폼/소

유럽3팀 2022.12.27 09:52

안녕하세요 고객님. 여행에서 얻을수 있는 많은 즐거움을 느끼고 돌아오셨군요! 그런 즐거운 여행을 저희 노랑풍선과 함께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항상 만족을 드릴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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