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뿐만 아니라 어머니께서도 여행에 너무나 만족하여 다른 사람들도 하루 빨리 알아야한다면서 얼른 후기쓰라고 여독으로 자고있는 저를 깨우셔서 정신 차리고 바로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여행이 끝났다는 사실이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게 되니 더 와닿습니다. 

엄마와 처음으로 함께한 유럽여행인 만큼 저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었던 여행이였습니다.

일주일 전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도착한 순간 멀리서 노랑풍선 글자를 들고 빛나던 사람이 있었는데 우리의 밀크남(하얀 우유같고 따숩고 다정한) 이재현 가이드님이셨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오랜 시간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화장실 이용 먼저 말씀해주신 이재현 가이드님ㅠㅠ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저희 팀의 화장실은 이재현가이드님이 다 챙겼다 할 정도로 자유시간에 무료 화장실까지 알려주시는 천사같은 분이셨습니다. 

유럽의 겨울은 우기이기 때문에 비오는 날이 대부분이라고 하셨는데 그것 또한 운치있는 유럽갬성이라고 말씀하시던 이재현가이드님ㅠㅠ

상황에 맞는 노래 선곡으로 최고의 여행이 될 수있도록 도움을 주셨던 DJ Lee..

동유럽 역사에 대해 모르는게 없었던 척척박사 이재현 가이드님..역사이야기 다 듣고 싶었는데 피로해서 조금 졸았던건 비밀이에유ㅋㅋㅋ

모짜르트 이야기 세시간동안 할 수 있는 사람은 이재현 가이드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이재현가이드님은 최고의 선물같은 존재셨습니다. 한국에서의 힘들었던 순간들이 이재현 가이드님과 함께 하면 할수록 행복했던 순간으로 바뀌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모든날, 모든순간이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재현 가이드님의 멘트 하나하나가 제 마음 속 심금을 울렸기 때문이였습니다.

한분 한분을 위해 신경쓰시고 매번 뛰어다니시던 우사인볼트 같았던 이재현가이드님..

이재현가이드님 같은 분을 만나기 전까지는 이렇게 만족하는 패키지 여행은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ㅠㅠ

오스트리아 비엔나/ 체코 프라하

구스타프 크림트의 ‘연인(키스)’를 볼 수 있었던 선택관광 현지가이드님의 재밌는 입담 덕분에 더욱 즐거운 관람을 할 수있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았던 모나리자 그림은 너무작고 생각보다 실망스러웠지만 키스 그림은 크고 잘보이게 전시되어있어 보기 좋았습니다. 

비엔나에서 체코로 이동하여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체코 프라하

전날 체코의 야경 뿐만 아니라 낮또한 꼭 봐야한다던 이재현가이드님의 말씀을 듣고 보았던 프라하의 낮은 다른 의미로 최고였습니다. 프라하에서 먹었던 흑맥주의 맛은 정말 잊지 못합니다. 벌써 그립네요..ㅠㅠ정말 멋있고 웅장했던 프라하성. 카를교 위를 걸으며 들었던 연주하던 분들의 음악 또한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프라하 자유시간에 먹었던 굴뚝빵은 달달하고 바삭했습니다.

체코 체스키크룸로프/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이날은 눈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그 덕분에 체스키크룸로프의 동화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막찍어도 인생사진 건질 수 있었던 잘츠카머구트..호수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알프스산맥을 내려다 보며 먹었던 커피 맛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또한 이동 중 보았던 눈 쌓인 산의 절경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슬로베니아 블레드

너무 아름다웠던 블레드 성과 플레트나에 탑승하여 볼 수 있었던 풍경은 살면서 다시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선택관광 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너무 좋은 날씨와 눈쌓인 산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ㅠ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헝가리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는 정말 작고 이쁜 마을 이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여태 봤던 야경중 가장 멋진 야경이였습니다. 

사진과 글로 다 담지 못해 아쉽지만 엄마와 잊을 수 없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동유럽 여행이였습니다. 다른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입니다. 다시 한번 즐겁게 여행을 하게 해주신 누구보다 진심이셨던 이재현 가이드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