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전 엄마와 단둘이 유럽여행을 가고 싶어서 급하게 패키지 여행을 찾아봤습니다.

취업 후에는 길게 여행일정을 빼기 어려워서 꼭 서유럽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마침 노랑풍선에서 서유럽 3국 유럽여행에 2자리가 남게 되어서 일주일 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급한 일정이라서 패키지를 선택했는데 빡빡한 일정이 아닐까 걱정이 많았지만, 정해진 일정에 맞춰서 오히려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여러 변수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기억들이 지나고 나면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우선, 코로나 후 첫 팀으로 저희를 맡게 되다 보니 오랜만에 일정으로 힘드셨을 '김대호' 인솔자님!! 처음부터 끝까지 32명 모두 문제 없이 잘 인솔해주셔서 안전히 여행 다녀올 수 있었던 점 너무 감사드립니다(∗❛⌄❛∗)

[출국-2022.06.22]

 거의 17시간이라는 비행 시간에 걱정되는 마음도 컸지만, 코로나 후 오랜만에 출국이라서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카타르항공을 처음 타봤는데 좌석도 나름 넓고, 기내식도 괜찮았습니다!! 

[프랑스-파리 2022.06.22~06.23]

여행 가기 전 유럽 날씨를 봤는데 비가 오고 흐리다고 했는데...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설레는 맘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팀에 날씨요정�� 이 많은 덕분인지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긴 비행 후 바로 현지 투어를 시작해서 솔직히 몸도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센느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석양이 지는 파리의 야경을 보니까 정말 피로가 눈녹듯이 사라지고 너무 예뻤습니다. 엄마랑 둘이 힘들지만,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스위스-뮈렌 2022.06.24 ]

스위스가 하루라서 짧은 일정이고, 구름이 많이 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역시 너무 웅장하고 멋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 항상 100% 만족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아쉬움이 남아서 다음에 또 여행을 가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기회가 된다면 스위스를 또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럽에 가면 어머니께서 꼭 납작 복숭아��를 먹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마침 가게에 팔고 있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ㅎㅎㅎ

그리고 이번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아무래도 3국이다보니까 버스도 오래타고 이동시간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풍경을 구경하면서 인솔자님이 틀어주는 노래를 들으면서 가니까 지루하지 않고, 진짜 라디오를 들으면서 가는 거 같아서ㅎㅎㅎ 감성 충전!?!이 되면서 눈도 귀도 호강할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베로나, 베네치아, 피렌체, 오르비에토, 로마 2022.06.25~06.28]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었는데 가장 볼 것도 많고 좋았던거 같습니다. 건축물도 너무 아름다웠고 중간중간 소소하게 구경할 거리도 많아서 힐링여행이었습니다. 베네치아에서 수상 택시를 타면서 설명도 듣고, 시원한 바람도 쐬니 정말 스트레스가 해소되는거 같았습니다.

 자유여행이 아니다 보니 중간에 커피 한 잔이나 젤라또 같은 간식거리를 사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매일 젤라또 하나씩 사먹으면서 당충전도 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리고 생각도 못했는데 오르비에토에서 작은 마켓이랑 마을 골목골목을 둘러볼 수 있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로마밴 투어를 하게 되었는데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로마 유적지들을 핵심적인 부분만 빠르게 볼 수 있었고, 사진 찍을 시간과 자유시간도 충분히 있어서 더운 날씨에도 힘들지 않게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탈리아에 와서 에스프레소를 제대로 먹는 법을 배웠는데 설탕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놀랐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이탈리아 커피맛 잊지 못할거 같아요☕

그리고 로마 '김소영' 가이드님!!! 정말 너무 꼼꼼한 설명을 해주시고 잘 인솔해주신 덕분에 너무 편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이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니께서도 가이드님이 너무 좋으셨다고 꼭 감사글 남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그냥 보기만 하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고, 그냥 예쁜 풍경정도로만 보였을텐데 직접 자료까지 준비해주시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진짜 너무 감동이었어요. 가이드님 덕분에 이번 서유럽 여행에서 로마가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국- 2022.06.28~06.29]

마지막 공항가는 길 너무 화창한 날씨 떄문에 집에 가는 길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여행에서 네박자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여행에서 '김대호' 인솔자님, 기사님(?), 팀원분들, 날씨 모두 골고루 잘 맞아서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김대호' 인솔자님이 작은 선물로 사진을 한 장씩 선물해주셨는데 마지막까지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8일이라는 시간이 서유럽 여행을 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엄마와 둘이서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