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보고 달려온 33년의 결혼생활과 직장생활의 제 1막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계획을 위해 우리 부부는 해외나들이를 코타키나발루 로 계획하였다. 여러통로를통해서 유럽,미국,아시아를 다녀본지라 요즈음 홈쇼핑상품으로 전했다. 여행의 맛이란 어떤면에서는 소풍가는 아이들처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끽하기도 한다. 그래서닌지 어느 젊은이 못지않게 설래는 맘으로 하나씩 준비했다. 겨울 휴양지로 떠나는 발걸음에는 중간에 낀 자유시간이 가이드 없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지 하는 맘도 있었지만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아무튼 새로 준비한 수영복을 입어볼수 있다는 기대감에 우리부부는 에어서울에 몸을 실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행객들  모두가 즐거움에 차있는 모습들만 가득했고 우리 또한 같은 동행이란 점이 기분이 벅찼다. 코타키나발루란 어떤 곳일까? 사전 지식도 없이 시작은 했지만, 막상 2일차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나름의 여행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멋쟁이 가이드님의 명쾌한 설명과 안내로 그렇게 여행의 참맛을 진정 사랑하는 나의 부인과 시작한것이다. 5성급의 칵트인 호텔 뷰가 참으로 멋드러졌으며, 난생처음하는 제트스키를 직접 운전하며 망망대해 파도를 헤치며 내달렸다. 울 와이프  신기한듯 엄지를 들어 싸인을 준다. 크  멋지다,잘한다란 뜻일거다. 우리는 저무는 밤속에서 작고작은 반딧불과 함께 그렇게 저물고 있었다.

3일차 자유시간이었지만 시내투어를 감행했다. 영어도 못하지만, 이것저것 구경도 하며 이들이 사는 문화와 생활을 접해볼수 있어 참으로 좋은 기회였다. 맛난 저녁 씨푸드를 곁들인 관광을 소개받고 우리부부는 잊지못할 광경을 경험하게 되었다. 세계3대 선쎗중 하나라는 이곳! 명불허전이란 말처럼 붉게 물든 바다,구름 그리고 울모두가 그렇게 석양에 물들고 만것이다. 더 좋았던 것은 David(김재훈) 가이드님의 멋진 사진촬영으로 더 멋진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다. 와우~~~멋져부러^^^^탄성을 지르며 모두가 이이들처럼 좋아했다. 사전에 설명이 순간 순간의 기쁨을 더해주신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4차의 시내투어를 통하여 말레이시아의 역사,문화 그리고 그들의 생활상을 들으면서 유익한 휴양지에서의 3박5일은 그렇헤 저물고 있었다. 어느곳을 여행가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사람과 가는가에 따라 다르다는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새삼 더 느끼게만 한다. 온가족 3대에 걸쳐 함께한 팀들을 보면서 나도...이제 장성하여 두아이들 출가를 시켰지만 언젠가...손주들 대리고 함께 이곳 휴양지를 다시 찾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아쉬움을 남긴체 우리는 코타기나발루를 떠나왔다. 몇년후...멋쟁이 David 님은 이곳에 계실까??? 오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코타키나발루의 선쎗...다음에는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

항상 밝은 얼굴로 아침부터 자는 그시간까지 모두를 챙겻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평화와 사랑이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2019.12.21  전주에서  유병옥,김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