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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이런여행 처음입니다...
황*권 님 2019.05.19 조회 1086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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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노랑풍선을 이용해서 여러지역을 다녀왔었다.

인도, 태국파타야, 장가계 등등...

일단 노랑풍선 터키여행 인솔자겸 가이드 박면준씨의 성의 있는 일정진행과 진솔함은 무난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귀국 항공편에 대해서 너무나 실망하였다.

실망을 넘어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귀국 항공기 출발시각은 19시 45분이었지만

유리한 좌석 배정 때문에 일찍 서둘러 티켓카운터에 가야한다는 가이드의 말에

출발비행시각 5시간도 더 전인 14시 30분에 공항에 도착하였다.

우리일행은 정말 좋은 좌석 배정을 받을수 있는 줄 알았다.

정말 그런 줄 알았다.

그래서 아직 열려있지도 않은 티켓카운터 앞에서 일등으로 두시간을 기다렸고,

두 시간도 더 지난, 정확히 16시 45분에 티켓카운팅이 시작되었다.

나는 직원에게 "우리부부는 통로석을 원합니다"라고 말했고

그 직원은 "이미 단체로 지정이 되어 있어서 가능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이게 무슨말?

그래도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러겠지...

근데......

지정이 되어 있다는데,

우리는 왜 바보같이 카운팅 2시간이나 더 전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그래도 또 무슨 사정이 있겠지...

가성비 갑인 여행사인데...

많이 다녀 봤잖아... 노랑풍선,.

그래도.. 그래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너무 깐깐하게 생각하지 말자 우리...

그래도 우린 나름 열린마음을 가진 부부잖아...

그런데...........

탑승을 해보니 이건 가관이다.

모든 가족들을 갈갈이 찢어 놓은 좌석 배정 !!!

내 옆에는 남의 남편이 그 옆에는 또 다른 남의 아내가...(이 분들은 불과 8일전에 만난 일행이기는 했다.)

내 아내는 저 멀리 다른 남편 옆에....

그래도 일행들이 서로 서로 양해를 구하며,

난민 가족찾듯이 좌석바꾸기를 해서

적당히 짝을 찾았다.

4시간의 <이스탄불--도하> 비행 후, 결국 경유지 도하공항에서 가이드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말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좌석배정이예요.

내 옆 좌석이 우리일행이 앉을 수 있다는 것은

내 아내가 내 옆자리에 얼마든지 배정 받을 수도 있었던것 아닙니까 !!

깔끔하게 모든 가족들을 뒤죽박죽 섞어놓아서 이게 무슨 난리입니까?"

가이드는 이렇게 말한다.

"제 책임이 아닙니다.

제가 어쩔 수 없어요.

이게 관행이니까요.

저도 안타까워요.

정말로 저도 이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제발, 여행사에 제발 이야기 좀 해주세요. 제발..."

(이 가이드의 답변은 고객을 진정으로 아끼는 마음인지, 비아냥인지는 모르겠지만...)

......

우리는 또 한번 가족 짝맞추기 소동을 펼친끝에 <이스탄불--인천> 8시간 비행을 했다.

 

이 글을 쓰면서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

우리부부는 노랑풍선을 정말 즐겨 이용했다.

그러나 한 번도 이런 항공좌석배정을 받지도 않았고,

한 번도 이해 못할 상황에 처한 적이 없었다.

......

사실, 이러한 좌석배려는 비용이 더 들어가는 사안도 아니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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