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패키지 여행 노팁/노쇼핑 후기 갑니다.

항공 ★★★☆ (3.5점 / 5점)

일단 비행기는 중화항공 이었습니다. 딱히 특별할 건 없었구요.

지극히 평범한데 점수를 3.5점으로 한 이유는 우리나라처럼 승무원들이 이것저것 귀찮게 안하더라고요.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호텔 ★★★ (3점 / 5점)

모나크 스카이라인 호텔.

공항과 그리멀지 않은 거리라서 좋은데 어차피 패키지라서 차로 다 이동하니까 이건 크게 신경쓰지 않았구요.

호텔 자체는 평범했는데 몇가지 생각나는 것 적어봅니다.

- 단점

1. 난방 : 대만이 섬이라 날씨 변화가 심해서 습도가 높은데 난방은 없고 에어컨만 있어서 비 많이 오면 살짝 추울 수 있습니다.

근데 원체 따뜻한 날씨라 이건 나라 특성으로 뭐라 말하기 애매하네요

2. 조식 : 우리 나라의 유명 호텔과는 비교 불가합니다. 퀄리티 조금 떨어짐.. 가이드님은 대만에서 맛있는 편에 속한다는데 (..)

3. 벌레 : 저는 3박 4일동안 한번도 못봤는데 어머니께서 마지막 날 밤에 화장실에서 바퀴벌레 한마리를 보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벌레 또한 대만이 습해서 원래 많다고 하고 저는 못봐서 딱히 신경 쓰지는 않았습니다.

- 장점

1. 편의점 : 호텔 바로 앞에 도보 30초 거리에 세븐일레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 2.5점 생각하다가 이 것 때문에 3점 생각해 봅니다.

관광지 ★★★★ (4점 / 5점)

다녀오고 나서도 이걸 어떻게 다 소화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봤고 많이 다녔습니다.

이건 만족합니다.

쇼핑 ★★★★ (4점 / 5점)

일단 쇼핑 없는 옵션이라서 좋았습니다.

다른 패키지가면 은근 눈치주고 그런게 있는데 강요도 전혀 없었고 방문 자체도 거의 없어서 만족합니다.

음식 ★★ (2점 / 5점)

전체적으로 만족은 했는데 평균에서 0.5점 빠진 이유가

1. 일단 제가 가리는 음식(해산물)이 있었습니다. 이건 다른 분들에게는 해당 안될테고,

2. 일본 패키지 같은 곳과는 다르게 1인분으로 딱 맞춰서 제공되지 않아서 여러명이 같이 먹어야 되는 음식점들이 있다보니

팀원들끼리 눈치를 보거나 할 수 있어서 조금 별로였습니다. 외향적이고 사교성 많으신 분들은 좋으시겠네요.

가이드 ★★★★★★ (6점 / 5점)

이혜란 가이드님.

아주 좋았습니다. 가이드 오랫동안 하셨다고 하시던데 딱 봐도 베테랑 같아 보였습니다.

관광지마다 역사적 배경 상세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아주 좋았고 식사 때도 이것 저것 잘 챙겨주셔서 좋았구요

이것저것 구구절절 장황하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관광지도 딱딱 포인트 찝어서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라던지

물건 살 때도 이런건 왜 별로인지 하는 것들을 핵심을 알기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또 관광지 자체에서 설명을 듣느라 제대로 구경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량에서 자세히 먼저 설명 해주시고

관광지 자체에서는 간략한 설명만 해주면서 관광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시는 그 능력이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현지 가이드는 솔직히 완전 운빨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런 걱정 하나도 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대만에 또 가게되도 이혜란 가이드님이 해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 총평

노랑풍선은 타사 여행사보다 가격이 조금 되는 편이고 해당 여행은 더 프리미엄이 붙은 여행이었는데

엄청나게 프리미엄이라서 차별화되고 좋네! 라는 생각보다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은 여행이었습니다.

해당 가격. 그 정도 값어치는 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