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4대도시 + 그랜드캐년을 다녀와서

친구랑 둘이 여행지를 알아보고 있던중 우연이 본 홈쇼핑을 통해 노랑풍선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다른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여행은 다녀보았지만 노랑풍선에서는 처음 여행을 하게되었는데 예약과 결재까지는 다른 여행사랑 별 차이가 없었는데 여행당일까지 노랑풍선에서는 어떤 안내도 없어 황당했습니다. 그 동안 다른여행사에서는 여행 2,3일전에 담당자 또는 인솔자랑 통화할때 여행지의 날씨, 온도, 준비해야할 사항등에 대해 안내해주었고 옷차림도 여행지 날씨에 따라 준비해야되는것을 안내해주고 인천공항 어디에서 몇시까지 오라는 안내를 해주셨는데 노랑풍선에서는 여행당일까지 아무런 안내가 없었다.....친구랑 저는 홈페이지상에 나와있는 일정표를 참고하여 인천공항 노랑풍선 안내데스크를 찾아갔는데 그곳에 노랑풍선 직원 또한 안내를 너무 빠르게 본인이 해야할말만 쏟아내고는 진심은 1도 없이 여행 잘다녀오세요???라고 하는게 화가 났지만 딸과 같이 어린 직원을 붙잡고 불만을 애기하기는 싫었다....항공권 또한 모바일 발권을 해야한다면 문자로 보내고 안내 전화 한통정도는 해주는 센스가 있었으면 작은것에 감동했을건데.....여행의 출발이 영 찜찜하고 불쾌했다.

LA로 출발한 비행기 안에서 열어 본 노랑풍선 파우치를 보고도 또 한번 실소를 금할수가 없었다....사람은 두사람인데 일정표, 미국입국시 필요한 안내서는 한부씩 밖에 없어 둘이서 돌아가면서 볼수 밖에 없었다... 노랑풍선의 시스템의 문제인지 담당자의 실수인지....인솔자가 없는 부분에 대한 안내도 전혀 없었는데 저희가 그부분을 확인 못했는건지 여행의 시작에서 기분이 많이 상해서 앞으로 노랑풍선은 좀 생각해야겠다고 둘이서 이야기했다....

긴 비행시간이 지나고 LA공항에 도착했지만 까다롭고 지루한 미국입국 절차가 끝나고 노랑풍선을 들고 있는 노도현가이드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답답하게 보이는 40대 아저씨 모습인 노도현 가이드님..... 첫인상과는 너무나 다르게 재치있으시고 유머스러운 멋진 가이드님이셨습니다.   노랑풍선에서 기대할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노도현 가이드님으로 만회할수 있었던거 같다....

미서부는 버스이동 시간이 길수밖에 없는데 그 긴 버스이동시간을 너무나 풍성하게 채워주셨다...유머, 음악, 영화, 다큐멘터리, TV프로, 여행지 안내, 미국의 역사 너무나 많은걸 준비해오셨어 너무나 행복한 여행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다음여행지에서 꼭 봐야할 포인트, 여행지 가기전에 보면 좋은 영화 듣고 가면 여행지를 이해하기 쉬운 음악등등 참 꼼꼼하고 센스있게 준비해 오셨다. 단지 프로라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배려가 있었다. 여행객들에 대한 마음이 없다면 챙길수 없는 많은 행동들이였다.....여행지에서 꼭 봐야할 포인트까지는 꼭 동행하시고 그포인트에서는 가족별 사진도 꼭 찍어주시고 한곳이라도 더 볼수 있도록 준비해주시는 마음이 너무나도 아름다우신 분이셨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케이불카 탑승과 롬바드거리를 보여주기위해 점심을 자유식으로 변경하고 진행하는 일정을 저희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해주셨는데 너무나 좋은 일정이고 샌프란시스코의 자유식 점심 또한 너무 좋았다....금문교를 도보로 볼수있었던것도 너무 행복했다... 걸으면서 느낄수 있는 금문교의 전경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클램 차우더 스프의 맛도 게살 샌드위치의 맛도 너무 좋아서 행복한 여행이 되었다....언제나 여행객들을 배려하는 노도현 가이드님 너무 고맙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도 한곳이라도 더 보게 하기위해 애쓰시던 모습 우리가 관람하고 나오는곳에는 언제나 노랑풍선 깃발을 들고 웃고 서 계시던 모습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6월에 미서부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지인들께 노도현 가이드님 강추했습니다. 노도현가이드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투어했던 다른 모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