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나의 여행기

특별하지 않은 학생의 특별한 여행이야기
허*호 님 2019.02.24 조회 1457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0

저는 이제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한 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이번 방학동안 대부분의 고등학생이 그렇듯, 공부를 하면서 보낼 계획이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갑작스럽게

 

정해졌습니다. 할머니께서 머리를 식히라며 저에게 여행을 권해주셨고 결국 저는 이번 방학의 3박 4일 동안

 

저의 첫 일본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스치듯 빠르게 지나갔던 3박 4일간의 일정을 길게 늘여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에 앞서 저에게 달콤한 여행을 선물해주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함께 여행해준

 

우리 동생들, 마지막으로 3박 4일 동안 많은 것을 알려 주시고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리드해주신

 

한지영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

 

 

 

첫째 날.

 

짧은 비행을 마치고 나고야 공항에 도착했을 때 일본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면 여행의 재미가 덜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가이드님께서 비가 오는 일본은 비가 오는 대로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하셔서 비오는 날의 일본 느낌을 느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본에서 처음 방문한 곳은 ‘아츠다신궁’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박물관에서 일본의 국보와 문화재를 구경했는데 확실히 우리나라의 문화재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박물관 밖은 약간의 산책로가 있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을 받아서

 

그곳에서 사진을 찍다가 버스로 돌아왔습니다.

 

그 뒤 오사카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항상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할 때 가이드님께서는 저희들이

 

심심하지 않도록 적절한 타이밍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일본의 역사, 일본 사람들이 존경하는 직업, 추천할 만한 장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셔서

 

심심할 틈이 없이 재미있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도착한 오사카의 ‘신사이바시‘와 ’도톰보리‘에서는 일본 상점가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사실 ’일본에 오면 돈키호테에 꼭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저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동생과

 

함께 돈키호테로 향했습니다. 돈키호테에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귀여운 학용품들과 친구들,

 

가족들에게 줄 기념품들을 사고 나니 어느새 1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돈키호테에서 나오고 나서부터는 동생과 라멘, 게살요리 등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했었는데

 

둘 다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간단히 ‘타코야키’를 먹기로 하고 근처 타코야키 가게에 들어가

 

간단히 배를 채웠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았음에도 저와 동생 모두 맛있다고

 

만족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여행이 확실히 힘이 많이 드는지 첫째 날 밤에는 호텔에서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꿈도 꾸지 않고 깊은 잠에 빠져 다음 날을 맞이했습니다.

 

 

 

둘째 날.

 

전날 호텔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아라시야마로 이동하여 대나무 숲 치쿠린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가 탁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대나무 숲 사이에서 산책하니까

 

몸과 마음이 깨끗이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산책 도중에 어떤 일본인 여성분이 가부키화장을 하시고

 

기모노를 갖춰입으신 상태로 촬영을 하신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가부키화장을 하고 기모노를 입고 있는 모습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 굉장히 신기했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노노미야 신사를 거쳐 점심식사 후 자유 시간에 저는 도게츠교를 끝까지 건너

 

반대편 마을을 구경했습니다. 맞은편과 크게 다른 것은 없었지만 일본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거닐며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일본이라는 나라를 여행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제가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고 직접 느껴보고 싶어서였는데 천천히 마을을 구경하면서 이를 듬뿍 느끼고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토로 이동하여 처음 들린 곳은 청수사라는 곳이었습니다.

 

인기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기모노를 입고 구경 온 일본인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청수사는 우리나라의 사찰과는 느낌이 달랐는데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꾸며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계절별로 입장권 모습이 다르다고 들어서 계절별로 방문하여 티켓을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찰 안에는 조그마한 폭포가 있었는데 물이 3줄기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먹으면 왼쪽으로부터 순서대로 학업, 사랑, 장수를 이룰수있다고 해서

 

긴 줄을 서서 저는 학업 물을 마셨습니다.

 

재미삼아 마신 물이지만 꼭 저의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산넨자카니넨자카가 있었는데 이 언덕에서 구르면

 

3,2년안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고 해서 특별히 조심히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면서 먹었던 녹차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 날 기타큐슈에서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저녁에 한큐훼리에 탑승하여

 

다음 날 아침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은근히 진동이 있어서 저는 쉽게 잠이 들지 않을 것이라 걱정했는데 걱정도 잠시, 여행으로 피곤했는지

 

정말 푹 자고 일어나보니 기타큐슈에 도착해있었습니다.

 

 

 

셋째 날.

 

아침 일찍 방문한 '모지항 레트로'라는 곳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거리를 따라 걷다보니 아침바람이 춥지는 않을 정도로 선선하게 불어왔습니다.

 

서양느낌의 건축물과 일본느낌의 건축물이 어우러져 있는 주변을 둘러보며 느껴진 신선함은

 

셋째 날의 시작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후쿠오카로 이동하여 들른 다자이후 텐만구는 주변 환경이 예쁜 곳이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화나무가 꽃을 이쁘게 피우고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았고

 

또 가족끼리 이야기하며 산책하기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나오다가 운 좋게 원숭이 공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버스로 향하는 길에는 일본편의점 중에서도 인기 있는 로손편의점에 들렀습니다.

 

편의점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롤케익도 사고 푸딩도 사고. 일본만의 발달된 편의점 문화를 눈으로

 

직접 보며 즐겁게 쇼핑을 했습니다.

 

 

버스에서 밖을 구경하기도하고 가이드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착한 다음지역은 '유후인' 이었습니다.

 

긴린코 호수 주위를 가볍게 산책하고 내려오면서는 유후인 민속촌에 들렀는데 상점마다 아기자기한 것들을

 

많이 팔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또, 정말 유명하다고 한 벌꿀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을때 나는 단맛을 벌꿀로 낸 느낌이었는데 제 입맛에 딱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벳부로 이동하는 버스에서는 가이드선생님께서 긴 줄을 서서 사오신 금상고로케를 맛보며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일본 시골느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았던 오사카나 교토와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유노하나 유황재배지에서는 유황 냄새가 너무 강해서 엄청 정신없이 보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 여행의 거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가마도 지옥에서는 온천수에 하얀 수증기가 뿜어져 나왔는데

 

그곳의 직원분이 담배를 이용한 공연을 되게 유쾌하게 해주셔서 더욱 즐겁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스팀처럼 나오는 온천수로 피부 마사지도 하고 주변을 둘러보고는 계란을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우리나라의 계란과 크게 다를 것 없었지만 그때는 왜 그렇게 맛있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저녁으로는 샤브샤브를 먹은 후 일본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있는 온천을 하러 갔습니다.

 

노천탕에 앉아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그동안의 피로가 싹 풀렸고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답게 온천물이 굉장히 좋아서 저뿐만 아니라 함께 온 일행분들도 모두 마음에 들어 하시는듯 보였습니다.

 

호텔에 처음 들어올 때 받은 유카타를 입고 사진도 찍고 일본 전통의 다다미방에서

 

일본여행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는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라던가 뒷이야기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1. 일본인처럼 생겼나..요..?

일본 여행을 하다가 한번은 중국인 가족분이, 한번은 일본분이 저에게 길을 물어보셨습니다.

보통 길은 현지인 분에게 물어보지 않나요..? 그리고 비행기 탑승할 때 앞에 있던 분들에게는

‘감사합니다~’ 라고 해주시더니

저한테만 ‘이랏샤이마세’라고 하시고 내 뒤 동생한테는 다시 ‘감사합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2. 할아버지, 할머니께

저와 동생들을 데리고 여행하신다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고등학생 생활에 잠깐이지만

좋은 추억 쌓으며 휴식기를 가질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대학생 때는 제가 좋은 곳으로 한 번 모시겠습니다. 다음에도 꼭 같이 여행가요!

 

3. 한지영 가이드님께

선생님 덕분에 정말 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었어요! 버스에서 해주신 이야기들 정말 재밌어서

이동 중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목소리랑 행동도 너무 귀여우시고 아무튼 최고의 가이드이신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한지영 가이드님과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4. 마지막

글의 마무리를 어떻게 내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은 두서없이 제 감정을 표현한 부분도 있고 3박 4일 동안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최대한 

이 글에 담으려 노력했지만 담기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저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제가 다시 이 글을 읽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여행을 할 때처럼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기를 바랄 뿐입니다.

또한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 글을 읽었을 때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노랑풍선 2019.02.25 13:16

고객님 안녕하세요~? 노랑풍선 일본1팀 입니다, 기획 나고야-오사카-큐슈 상품에 진심어린 예쁜 후기작성에 먼저 고개숙여 감사인사드립니다. 할머님 할아버님과 함께, 또 어린 동생분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길에 저희 노랑풍선을 선택해주셔서 즐거운 여행길의 동반자가 된 것 같아 영광입니다 ^^* 고객님께서 청수사에서 드신 학업의 물 처럼 앞으로 학창시절의 학업이 꼭 승승장구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어, 노랑풍선을 찾아주시면 더욱 더 좋은 상품으로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다음 게시물
이전 글 패키지여행의 장점만 가득했던 노랑풍선
다음 글 노랑풍선 신혼여행 세미패키지(에어텔, 스위스패스,야간열차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