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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시끌벅적 10년지기 친구들의 라오스 유람기(박영조실장님 감사해요)
강*경 님 2017.07.05 조회 4262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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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첫 만남에서 만난 친구들이 있다.

모이기만 하면 시끌벅적해서 우리의 모임 이름은 시끌벅적이 되었다.

이 친구들과도 벌써 10년이네

 

졸업하고도 자주 만나자는 취지에서 한달에 4만원씩 여행계를 했고,

늘 근교로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

자유여행으로 다니다가 급하게 결정하기도 했고, 다들 직장생활이 바빠서 처음으로 패키지 여행을 선택했다!

장소도 가장 가고싶은곳 3군데씩 말해서 가장 많이 나왔던 라오스!!

(사실 라오스는 두번째였는데, 보라카이로 정한 다음날 계엄령이 떠서 쫄보인 우리들은 2위였던 라오스로 급변경!ㅋ)

 

기대반 설렘반에 살짝 우리가 마음대로 여행을 계획하지 못해서 맘에 안들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쬐금 안고 떠난 라오스!!!

(그러나 그 걱정이 무색해질만큼 너무너무너무 맘에 들었던 여행이었다!)

 

기내식부터 시작!

저가 항공인데도 불구하고 기내식이 있어서 좋았다! (컵라면도 시켜먹은건 안비밀)

 

 

참! 진에어에서는 엽서서비스를 해준다! 무료로 엽서를 한달 뒤에 보내준다고 한다.

우리 모두 이런걸 놓칠 리 없다.

나는 조카 둘을 키우느라 발이 묶인 언니한테 썼다!! 너무너무 좋다. 얼른 엽서가 오면 좋겠다.

(나중에 여행이 끝나고서야 엽서 속 저 그림이 개선문을 모티브로 만든 건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꽤 유명한가보다. 내가 사온 책갈피에도 저게 있었다)

 

 

첫날 도착후, 호텔에서 쉼!

가이드 아저씨가 호텔을 한국호텔처럼 기대하면 안된다고 겁을 주었지만

룸컨디션은 좋았다.

푹신한 침대, 그리고 꽤 넓은 방!

화장실 물도 잘 나왔다.

라오스에서는 따뜻한 물만 나와도 감사해야한다고 하셨는데,

감사한 호텔이었다!

 

잘 쉬고, 둘째날부터 비엔티엔 사원투어가 시작되었다.

태국에서는 핫팬츠를 입고가면 돈을 주고 천을 빌려서 둘러야하는데, 여기서는 무료로 빌려주고 심지어 입혀주기까지 했다! 감동~~

넘나 좋은 날씨에 친구들끼리 사진을 100장정도 찍은 거 같다.

날씨도 나쁘지 않았다! 비가 굉장히 많이 왔지만 거의 우리가 잠잘때만 와서

비소리를 추적추적 들으면서 자는 라오스의 밤 운치는 정말 끝내줬다.

한국에 지금 가뭄이었는데, 라오스의 비를 조금 얻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ㅋ

 

 

특히 예뻤던 빠뚜사이!! 프랑스의 개선문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 관련 얘기를 해주셨는데 ㅜㅜ 기억이 잘 안난다 ㅜ

(흘려들어서 죄송해요 ㅠ)

무튼 가이드님이 현지에서 7년을 사시고, 와이프분도 라오스 분이라고 했는데, 가는 곳마다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알기쉽게 설명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가이드님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나중에 홈페이지에 문의해보니 박영조 살장님라고 하셨다!! 진짜 최고의 가이드를 해주셨다!!!

 

 

이건, 개선문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라오스!

라오스 현지인들은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지, 늘 웃고 있었고, 사진도 같이 찍자고 해서 기분좋게 여행할 수 있었다.

라오스에서는 헤프닝이 많았는데, 여기서 현지인들이 같이 다닌 친구 중 한명에게 계속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해서

그 친구는 라오스미녀가 되었다.

부...부... 나는 부럽지 않아!!!

 

 

점심에는 선상식이었는데, 배를 타고 음악을 들으면서 먹는 현지식은 꿀맛이었다.

입맛이 안맞아서 고생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닭봉, 바나나, 새우튀김, 계란말이, 현지식 샐러드 들이 있었고,

밥도 일반밥과 찰밥 두가지를 주셨는데, 찰밥 통이 참 귀엽다(닭봉 위에 있는 거!!)

 

 

저녁에는 롱테일보트를 탔다.

이건 옵션이었고 20불이었는데, 롱테일보트가 이런거인줄 알았다면 탈지말지 고민따위는 안했을거다!

(참고로 나는 모든 옵션을 다 선택했고, 하나라도 안했으면 너무 아쉬웠을만큼 모두 만족스럽고 재밌었다

하나하나 옵션을 할때마다 우리는 '우리 왜 고민했어?'라고 말하며 너무 즐겁게 놀았다!)

 

 

저녁에는 삼겹살@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보다 더 맛있다!

라오스를 지나다보면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뜯고, 자유롭게 방생되어 키워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아마도 그래서 고기가 야들야들 꼬들꼬들 더 맛있는 거 같다(물론 난 돼지고기를 먹었지만, 돼지도 자유롭게 크겠지?)

진짜 우리나라로 치면 최고급 약돌삼겹살! 보다 더 맛있었다.

가는 곳마다 무한리필이었는데, 우리는 여기서 상추를 세개씩 싸먹었다(상추가 진짜 연했다)

 

 

셋째날은 본격적으로 방비엥을 즐길 물놀이 시간이었다.

정말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가 맞나 싶을정도로 꽉차고 알찬 일정이었다!

우선 아침에 그 유명한 폿이모 샌드위치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가이드님이 가장 맛있는 샌드위치집을 알려주셔서 성공적이었다. 게다가 가격도 망고주스가 만낍이지만

환율 8000낍인데도 불구하고 1달러만 받으셨다! 폿이모 짱짱!! 샌드위치는 꼭 1번 샌드위치를 먹어보길! 단돈 3달러!!

이틀 내내 사먹었는데, 둘째날 망고주스에 시럽빼달라고 했더니, 시럽대신 파인애플을 넣어서 단맛을 맞춰주셨다. 감동 ㅠㅠ)

 

 

 

방비엥의 시작은 버기카!!

정말 꽃청춘 처럼 물 웅덩이만 나타나면 돌진했다 ㅋ

운전은 1도 못하는 나지만 순간 내가 라이더가 된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재미있고, 우리나라처럼 교통체증같은게 있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버기카를 탈지말지 고민한다면 바.보.다.

(다른 여행사의 패키지 옵션가격보다 노랑풍선이 더 저렴했던 것 같다)

 

 

짚라인도 탔는데, 총 12코스로 현지 스텝분들이 살신성인으로 우리가 다치지 않게 도와주셔서 너무나도 안전하게 탈 수 있었고,

장비들이 한눈에 봐도 안전해보였다.

짚라인을 타고 하늘을 날으면 진짜 너무 시원하고 스트레스가 다 날라갔다.

논에서 봉사활동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만, 셀카봉으로 영상을 찍으면서 오다가 브레이크를 안잡아서 폰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현지스텝이 폰을 잠시 압수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ㅜ 이것 마저도 넘나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그래도 마지막 코스에서는 폰을 꺼내서 동영상을 찍어주셨다! 생각도 못했는데 센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시다.

 

현지 스텝분들 정말정말 너무 감사하고, 재미있었다!!! 믿음직스러운 노랑풍선임으로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짚라인을 타고 다시 버기카로 블루라군 도착!!

꽃청춘의 한 장면에 내가 서있다니!! 정말 뭉클하고 재미있었다.

 

 

물놀이를 하는 동안 가이드님이 현지스텝과 함께 망고까지 손수 잘라서 우리가 충분히 먹을 수 있게 해주셨다.

망고가 한국망고와 달리 쫄깃쫄깃 탱탱하면서 달았다.

망고갈비를 몇대를 뜯었는지 모르겠다. ㅋ

(참 여기 파인애플을 설탕을 친거처럼 진짜 달았다! 집에 가져가서 엄빠에게도 드리고 싶은 맛이었다)

 

 

정말 라오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카약도 탔는데, 카약은 진짜 최고 재밌었다.

여러번 타봤었기에 별 기대 안했는데,

하나에 둘씩 타고, 현지스텝분이 한분씩 탔는데,

우리는 노를 졌는 시늉만 하면 알아서 노를 저어주신다!

 

여기서 중요한거는 !!!

이거슨 카약이라고 쓰고 물싸움이라 읽는다

정말 너무너무 재밌었다.

물싸움에서 비록 졌지만 이미 다 졌은 상태였고, 하늘은 아름답고, 넝실넝실 카약은 춤추고

정신없이 놀았던 것 같다!!

(친구는 현지스텝에게 '겁많아 겁많아! 하지마 하지마'를 외쳤다고 한다. ㅋ

참! 현지스텝이 노래까지 들려주었다고 한다. 정말 곤돌라가 부럽지 않았다.

 

튜빙까지 끝내고 먹은 바베큐는 진짜 세상 꿀맛이었다.

라오스에서 너무 잘먹어서 3kg는 쪘을 거 같다.

(라오스인데도 은근히 어른들도 많아서 놀랐는데, 노랑풍선과 함께라면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충분히 잘 먹고 잘 놀 수 있을 거 같았다)

닭고기, 양파, 토마토, 오이, 고추가 꽃힌 꼬치로 크로스!!!

우리 또 놀러가자!

 

 

물놀이의 마지막 코스는 유이폭포였는데,

처음에는 폭포가 별거 있나 싶었었다. 그런데 가이드님이 워낙 칭찬해서 한번 보자 하고 갔는데

이게 왠열!!! 정말 최고였다.

 

엄청 높은데서부터 내려오는 깨끗한 폭포물에 들어가서 어깨마사지를 받으니 반나절동안 물놀이 했던 것이 모두 풀리면서

진짜 시원하고, 너무 황홀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날 수 없는 폭포였기에 같이 여행간 분들보다도 내가 제일 오래 폭포곁은 떠나지 않았다.

쌍 무지개까지 쫙 떴는데, 이 폭포는 1년에 2달 바로 지금! 우기때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럭키였던 것 같다.

가이드님이 길게 오는 여행자에게는 직접 백숙도 잡아서 해주시고 그런다고 하시는데, 다시한번 오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신나게 놀고 먹은 오리불고기... 우리는 한번 리필하고 심지어 밥까지 볶아 먹었다.

진짜 세상 꿀맛!!

모든 사람이 다 떠나고 우리만 남아서 끝까지 먹었다. ㅋㅋ (저녁먹고는 자유시간이었다)

 

 

저녁먹고 쇼핑도 하고, 로컬식당에서 맥주도 한잔 했다.

(기념팔찌도 하나씩 사서 했다. 단돈 1불!! 정말 예뻤다)

나는 방수백을 샀다. 물놀이 할 때 방수백을 하나씩 나눠주셨는데, 너무 질이 좋고, 가격도 싸서 나 하나 엄마꺼 하나 장만했다.

5리터가 4불, 10리터가 5불 이었다

 

 

정말 돌아가기 싫은 마음이 잔뜩 들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건 매일 저녁에 호텔에서 한잔씩 했던!

라오비어와 라오스에서 유명한 바나나 과자!

(후레쉬베리와 비슷한 맛이었다! 선물용으로도 딱이다)

 

참! 만약 선물을 뭘 할지 고민이라면 다오커피를 추천한다.

첫 호텔에서 먹어보고 친구들이 맛있다고 다들 사겠다고 해서 모두 샀는데,

만족스럽다! 우리는 전부 초록색으로 샀다.

 

 

마지막날에는 전통공연을 보면서 샤브샤브도 먹고 야시장도 갔다.

(샤브샤브도 고기를 한 5번쯤 리필한것 같다.... 같이 먹고 재밌게 노니까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되었다 ㅋ)

 

 

동남아라 그런지 과일이 진짜 달았다.

우리가 매일 사먹을 줄 알았는데, 노랑풍선 가이드님이 매번 과일을 주셔서, 편하게 맛있게 잘 먹었다!

(차에서 찐옥수수도 주셨는데, 진짜 부드러운 옥수수였다. ㅋ 또 먹고싶다)

 

 

몽족 재래시장과 야시장 구경도 진짜 좋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게 시장구경인데,

패키지 여행에서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

고마워요 노랑풍선 !!!

 

 

이제 진짜 아쉬운 시간이 되었다.

벌써 3박 5일의 여행이 마무리되다니!!

 

마지막까지 든든하게 기내식이 있어서 좋았다!

타자마자 잠들어서 새벽에 한국도착 즈음에 먹으니 정말 야무지게 잘 먹고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안녕 라오스 :)

또 만나요 노랑풍선!

 

 

p.s. 가이드님 짱짱맨! 최고였어요! 아내분이 라오스 가수라고 하셨는데, 앨범 대박나길! 건승하세요 ^^

엽서 보내주신거도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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