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는 처음 가봐서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부모님 모시고 아이 데리고 다니느라 날씨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첫날 사원 일정 빼고는 크게 힘든 거 없이 잘다녀왔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가는 일행들을 잘 만나서 별다른 잡음 없이 잘 진행된 것 같아요.

일행분들이 저희 아이 예뻐해주시고, 간식거리도 계속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가격에 아시아나 비행기가 가능한지 어리둥절하긴 했지만 암튼 비행기가 제일 만족스러웠구요..

방콕 숙소는 그저그랬고, 파타야 숙소는 수영장이 제법 잘 되어 있어 아이가 잠깐이나마 즐겁게 놀았어요.

마지막날 쇼핑 다닐 때 허브 설명하시는 분은 말투를 좀 고치셔야 할듯해요.

어쨌든 본인 가게와 상품을 홍보하는 자리인데 손님 상대로 너무 까칠하셔서 기분 상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귀국 비행기가 다음날 새벽 2시반이라 마지막 일정 후부터 너무 시간이 많이 비어요.

이점은 노랑풍선이 개선을 좀 하셔야 할 듯합니다.

차라리 여행 비용을 좀 올리고 일정을 하나 더 집어넣는 게 어떨까 싶어요.

남는 시간에 옵션을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부모님과 아이가 좀 피곤하기도 했고 가격이 조금 높게 책정된 듯해 말았습니다.

저희 엄마는 특히나 정해진 저녁식사 대신 돈을 추가지불하고 업그레이드 하라는 말에 굉장히 언짢아 하셨어요.

가이드 분의 수입과 직결된 일이니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각종 옵션에 대한 무언의 강요 및 그 분위기는 좀 불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가족들과 무사히 여행을 잘 마쳐서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