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연 선생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요. 덕분에 좋은 여행 되었습니다.

사실, 패키지 보다는 자유여행을 다니고 유럽은 이번이 2번째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가이드 선생님 덕분에 알찬여행이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 보던 유럽과 아줌마가 되서 다시본 유럽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일정에도 없는 곳을 몇곳 안내해주셨는데, 노틀담 성당에서는 혼자 옛생각에 젖어 혼자 감성 폭발했답니다.

친정어머니와 8,10살 두 딸을 데리고 쉬운 일정은 아니였지만, 가이드 선생님 덕분에 알찬 여행이되었답니다.

불어와 이탈리아어를 자유자재로 하시고, 현지 가이들들과 운전기사와의 호흡도 척척(운전기사 안드레아와 티격태격도 일행들에게는 웃음이 되었구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한국말과 외국어에도 적용하는 통에 더욱 정감이 가는 말투라 심심하지도 않았구요.

가장 인상깊은 것은 깊이 있고 폭넓은 역사, 문화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서양의 역사를 동양의 역사와 연결하여 해석하시는 부분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더라구요. 설명또한 지루하지 않고 너무 재미있게해주셨고요.

어린 저희 딸들을 배려해 피사의 사탑에 갈때는 사비로 코끼리 열차를 일행분 모두를 태워주셨어요. 덕분에 뜨거운 이탈리아 햇살에 좀 더 수월하게 이동했구요. 피노키오 연필도 선물로 주셨네요/^^

현지 지역 구석구석 문의하는 대로 잘 알고 계셔서 도움도 많이 받고, 심지어 현지 길거리 상인들과의 폭넓은 인맥까지...

깊이있고 폭넑고 친절하고, 섬세하며, 추진력과 순간적 판단 능력과 유머까지 겸비한 완벽한 가이드였습니다.

일행분들중엔 김상연 선생님이 가는 여행이라면 어디든 따라서 가겠다는 분들도 계셨고요. 22년간 수많은 곳은 다니셨고 주로 유럽을 다니신다고 하셨는데, 기회가 된다면 저또한 가이드 선생님 일정에 제 휴가를 맞춰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노랑풍선과 가이드 선생님께 마음담아 감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사진이 올리다보니 옆으로 돌아가네요..ㅡ.ㅡ;;)

융프라우올라가는길

자유시간에 피사의 사탑도 올라갔어요.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인상깊게 본 피렌체 두오모 성당

친퀀테레에서 자유시간에 길거리 오징어튀김도 먹고, 바다가 보이는 바에서 시원한 음료와 커피도 즐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