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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후쿠오카에서 찾은 선희의 가방~
기*경 님 2018.12.17 조회 722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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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칠순을 맞아 여자 삼대가 떠난 벳부. 유후인. 후쿠오카 온천여행~

정작 3형제는 바빠 불참하고 며느리 손녀가 모시고간 웃지못할.....

70평생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에 다소 긴장하신듯 연거푸 물을 들이키시며

한시간 딜레이에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줄 몰라하시던....

이륙후 어린 아이마냥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에 흥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에 그동안 잘 해드린것보다 그러지 못한것이 떠올라 죄송한 마음을

잠깐 가져보았다

한시간 반쯤 지났을까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날씨는 곧 비가 쏟아질듯하다.....

버스로 이동중 알게된 박살난 캐리어...ㅠㅠ

가이드에게 이야기하니 공항에서 직원과 함께 확인했으면 좋았을 것을...하시며 한국으로 떠날때 이야기 해 보자셔 안심해본다

점심때가 되어 일본에서의 첫끼 ....한국의 영양 돌솥밥같은 음식을 접해본다.... 몸에좋은 이것저것으로 금방이라도 건강을 되찾을것만 같던......

딸네미 입에 맞았는지 할머니 엄마것까지 들이키던 일본식우동.....

 

태재부 천망궁

주린배를 채우고 학문의 신을 모시는 태재부 천망궁 관람.....

박선희 가이드는 노란 '선희의 가방' 깃발을 휘날리며 진두지휘에 나섰다 ㅋㅋㅋ

과거.현재.미래의 다리를 건너며 지나간 과거와 아직 오지않은 미래에대한 불안함 보다는 현재에 충실하자는 의미가 있던......

셔터를 누르는곳마다 그림 같았던..... 

여기저기 누워계신 소뿔잡고 기념컷......물론 가이드님이 찍사......ㅋ

교복입고 수학여행 온 일본 중학생들이 눈에 띠었다.....가이드님이 추천해준 모찌를 하나씩 맛보고....

 

여행 다녀온지 열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여행 순서가 가물가물.....ㅠㅠ

 

유후인 민예촌

캬라멜맛이 강했던 간장 아이스크림을 맛보고....신랑 좋아하는 양갱과 와사비과자 구입

세계에서 가장큰 나막신을 구경하고 이것저것 기념품을 보며 사달라 흥분하던 초딩딸네미를 잠제우고.....

이 시점에 좁은 골목에 우리 기사님은 어찌나 주차를 잘 하시던지........ㅋㅋㅋ

 

벳부 스기노이 호텔

가기전부터 여기저기서 스기노이 조식이 끝내준다는 말에 기대만땅.....

기대한대로 조식.석식 휼륭했다........원없이 먹던 사시미와 스시.......

스테이크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까지........싹스핀 라면을 세그릇이나 먹은 딸네미......중국집 차려주랴?! ㅋㅋ

저녁에 노천 수영장에선 분수쇼가.....우린 벳부 시내를 내려다보며 노천 온천을 즐겼다

사우나를 즐기시던 시어머니 입에서 너무 좋다~~라는 말씀이 끊이질 않았던......

다다미방과 침대가 두개나 있어 우리 여자셋은 싸우지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잠을 청했다

창밖으로 보이던 풍경도 좋았다

 

가마도 지옥

펄펄 끓는 온천수와 수증기로... 가본적은 없지만 지옥을 연상케했던.......

한국어로 멋지네~~를 연발하던 쑈맨~~~

사이다와 온천수에 삶은 계란을 맛보고.....

 

유노하나 유황 재배지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된 이곳에서 딸네미는 엄마~~계란 썪은 냄새나~~ㅋㅋ

유황냄새가 계란썪은 냄새인줄 처음 알았다

온천수에 손을 담가 빨게지면 병의 유무를 알수있다던.....

어머니와 딸네미는 궁금했는지 손을 담그고는 서로 빨게 졌다며.......ㅋㅋ

 

긴린코 호수

안개가 피어 오르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의 긴린코 호수

사방이 그림같았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볼수있었던 민예거리.....한국의 인사동을 방불케했다

무료 화장실이 하나라 길게 줄서서 볼일을 보았던.......꿀범벅의 아이스크림과 금상 고로케를 맛 보았어야 하지만

조식을 심하게 먹고 온 관계로 패스~~

 

쿠로가와 온천마을 산책

고즈넉하고 을시년스럽던.......

마을 입구는 정말 여긴 왜 데리고 온거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아니었지만 마을로 들어가면 갈수록

맘에 흡족했던.....건물 하나하나와 나무 한그루가 예술같았던.......

꼭 먹어야 한다던 슈크림빵도 먹고.....미인도? 앞에서 인증샷까지......

 

지온노타키

이무기 전설이 있는 2단폭포로 폭포를 시계방향으로  돌면 행운이 찾아온다해 우린 물세례를 맞으며 하염없이

돌았다.....ㅋㅋ

 

츠에타테 히젠야호텔

셋이 쓰기에는 약간은 좁아보였지만 다다미방의 특성을 살려 옛날 우리집 구들장 생각하며 직원이 깔아준 요에

누워 피곤함을 달랬다

전날 스기노이 호텔에 비하면 조금은 미흡했지만 히젠야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온천도 조식과 석식도 다다미방도.......그당시 행복감을 누리지 못한것 같아 아쉽다

다시 간다면 감사히 즐기고 올텐데........창밖으로 흐르던 물소리가 아직도 귓전을 맴돈다

가이드가 여기저기 여행포인트를  이야기 해 주었으나 저녁에 두드러기로 고생한 딸네미로 스캔하지못해 아쉬울뿐이다

히젠야호텔의 한국인 직원의 도움으로 딸네미의 두르러기는 호전되었고 다음날 아침 고열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던 딸에게

가이드의 만병통치약으로 일정을 소화할수 있었다

 

개구리 신사. 캐널시티

1500만개의 신을 모신다는 일본......

신사가 어찌나 많던지......ㅋ

개구리 입을 통과하면 행운이 온다해 딸을 등떠밀고 거구의 아저씨가 통과하다 몸이 끼어 지나던 사람들이 어찌나 웃었던지....

없는게 없던 캐널시티...

약국에 가 유명하다던 약들을 대거 구입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티켓팅하며 깨진 캐리어에 대해 클레임 걸어 새 캐리어로 보상받게 해주신 가이드님!!

흘리는 말로 믹스커피가 드시고 싶다던 시어머니말에 얼른 커피 사다주신......

컨디션 난조의 딸네미를 틈틈히 체크하며 챙기던........

박학다식한....이동중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해 끊이질 않고 이야기 해주시던......

여행객들을 조금도 제우지 않던......ㅋㅋ 못자게 어찌나 재미난 이야기를을 쏟아내시던지......ㅋㅋㅋ

유쾌하고 상큼 발랄하던 선희의 가방 박선희 가이드님!!!!

만나서 반갑고 덕분에 여행 즐거웠습니다~~~

다음 북해도 여행에도 만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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