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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장가계 기행
김*병 님 2018.05.24 조회 1154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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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10.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장가계를 다녀왔다. 손가락 셈을 해 보니 6번째 중국 방문이다. 워낙 땅 덩어리가 크다 보니 작은 일정의 여러번 나들이가 바람결에 스치듯 했다. 이웃나라이다 보니 주위에서 중국을 다반사로 다니는 분들이 많은데 장가계 풍취가 멋스럽다는 이야기를 못이 박히도록 들은터라 어느때 보다 큰 기대반 설레임 반 이었다. 인천 공항에서 약 2시간 반의 비행거리 장가계 직항이 없어 약 400km떨어진 도착지 장사 공항 아! 세상 많이 좋아 졌다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불과 몇 시간 전 마포 사무실에 있었는데 만일 옛 사람들이 느낀다면 순간 이동 이라 하겠다. 금년 5월부터 실시된 입국 시 지문채취는 새벽도착의 피곤함을 가중 시킨다. 할아버지 고향이 함경도 청진이라는 연변이 고향인 가무잡잡한 얼굴피부, 크지않은 체구, 그러나 운동으로 단련된 다부진 상체를 가진 가이드의 인솔로 장가계 여행은 포문을 열었다. 이름이 한성 이었던것 같다. 어딘지 모르게 낯이 익은 모습 영화배우 이병헌을 닮았구나! 동행한 아내의 맞장구와 함께 그런소리를 종종 듣는다는 가이드의 쑥쓰러운 고백으로 나의 예리한 관찰력은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중국은 56개 민족 즉 인구대비 약 92%을 차지하는 한족을 제외하고 나머지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 되어있다. 장가계시에 거주하는 토착민 토가족은 인구대비 6번째 약 800만의 인구수를 가졌다. 중국 역사에서 고조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개국 일등 공신인 한신장군, 훗날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해 "토끼 사냥이 끝난 사냥개는 쓸모가 없어 삶아 먹는다 " 는 "토사구팽" 의 고사를 남긴인물, 죽임을 당하며 신변의 안정릉 위해 피할 것을 책사 장자방 이라 일컷는 장량에게 알린 불운한무장 장량이 장씨일가를 이끌고 오지에 숨어들어 그곳에 은거하며 농사짓는 법, 한문과 사냥 기술등을 전수하며 삶의 터전을 이어간 곳. ~해서 이름 붙여진 장 가 계 세계 곳곳 한국민이 발 붙이지 않은곳이 없다는 요즈음 장가계엔 약 2000명의 교민이 터전을 마랜해 놓고 있다. 장가계 주토착민인 토가족은 모계사회를 이루고 있다. 토가족이 사는 장가계는 중국에서 가장 못사는 5급 도시인데, 옛날에는 산이 깊어 약초캐기와 산적질로 연명해 왔다. 싸움을 잘해 전쟁에 자주 차출 되었고 전쟁에서 죽은 병사들이 반드시 귀신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는 강시 문화의 시발지 이기도 하다. 토가족 왕이 살던 왕궁은 현재 박물관으로 재 탄생 되어있다. 12층 목조건물.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은 뛰어난 건축술. 전시물중 인상깊은 것은 금 보다 귀히 여긴다는 은 세공제품, 특수비법 으로 만든 독약이 든 단지, 남자가 바람피면 음식에 타 먹여 한달간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 만드는데 반성하면 해독제를 주어 살려주었다는 모계사회의 엄격한 규율 닭장처럼 칸칸이 막아놓은 좁은 공간은 잘못 저지른 남편들을 가두어 반성 하게 하는 곳 이라 했다. 중국은 여자들의 기가 세서 남자들은 가정에서 순한 강아지 모양으로 식사와 빨래 등도 도맡아서 한다는데 중국문물을 전수받은 우리나라가 그런 점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천만다행 이라 싶었다. 인천공항서 장가계를 가기위한 첫 도착지 장사 중국에서 가장 잘 사는 축에 드는 1급 도시라 한다. 그곳에서 400km떨어진, 버스이동으로 5시간 거리 장가계. 992년 세계 자연유산선정 2004지질공원에 선정되고 영화 아바타의 배경화면으로 활용되어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가는도중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차창 밖을 관광 했다. 중국에서는 거리개념이 잠깐 간다면 1시간이고 조금가면 5-6시간, 좀 멀리 간다면 2박 3일이 보통이라니 과연 대륙이구나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장가계는 관광을 위한 인프라가 잘 되어있다.7km가 넘는 세계 최대의 케이블카, 모노레일, 절벽가장 자리를 걷게 만드는 잔도, 등등 세계의 관광객을 블랙홀 빛 빨아들이듯 흡수하고 있다. 여행은 마음이 떨릴 때 나오는 것이고 다리가 떨릴 때는 아닌 것인데 사랑은 나눌수 있어도 건강은 나눌수 없으니 여행 마니아들은 허벅지를 굵고 튼튼하게 단련 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장가계 여행 이었다. 간혹 여행을 하다보면 음식에 대한 거부감 촉박한 일정 다리의 피곤함으로 새들도 날다 지치면 돌아갈 줄 아는 것처럼 집이 그리워 지기도 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면 마음이 설레이면서 다시 나가고 싶은 욕구가 불쑥 생기는 것이 여행 아니겠는가. 이 세상에서 제일 기분 좋은 장소가 인천공항이라는 아내의 말이 문득 떠올려 질 때마다 다음 여행기록은 어디일까 기대하고 점쳐 보는 것도 삶을 희망있게 바라볼수 있는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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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원가계 5일/6일/7일 #노팁노옵션 #환전이필요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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