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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다시 가고 싶은 사이판
최*찬 님 2018.05.17 조회 882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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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4월 29일부터 5워3일 일정으로 사이판을 다녀왔습니다.

후기 작성을 다 했는데 오류 발생으로 지금 3-4차례 다시 작성하고 있네요. 사진도 안 올려져서 사진은 빼고...이번에는 잘 올라가길... 다시 또 으쌰으쌰해서 작성해본다.

저희는 두딸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났는데 둘째 아이가 너무 아파서 비행당일 12시전후로 나아지지 않으면 여행일정을 어쩔수 없이 접어야겠다고 상의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호전되어 공항으로 출발~~

비행탑승시간 연착으로 조금 늦게 사이판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이판을 가는 내내 비행기 탑승이 처음인 둘째는 계속 들어오는 사람들의 낯선 환경에 울음을 터뜨려 다른 승객분들께 죄송한 시간이 잠시 흘렀다가 고맙게도 잠이 들어 다행이었지요. 그것도 잠시 착륙전 다시 울음을 터트리는데 다행히 그 시간이 짧았음에 감사했습니다. 입국심사후 나와 로빈을 만나게 됩니다. 로빈 가이드님이 숙소로 안내해주셨고 지연되어 늦어지는 바람에 피곤하실거라며 내일 일정을 조금 늦춰 주셔서 조금이나마 더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한국 음악이 흘러나와 신기했는데 그 노래가 큰 딸이 방송댄스로 배웠던 모모랜드의 뿜뿜이라는 노래였지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진짜 모모랜드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진출인가로 뮤직비디오 촬영차 사이판에 왔다네요. 딸 아이는 덕분에 방 안에서 안무를 선보여주시고 그 나마 가까이서 누구의 제지도 없이 모모랜드를 볼 수 있었지요. 저희는 일정상 잠깐 보고 로빈을 만나 투어를 떠납니다. 저희 말고 다른 1팀이 있어서 여유있게 투어가 시작되었고 로빈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 덕분에 정말 오랫만에 가족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 물놀이를 시켜줘야지 했는데 투어중간부터 이제는 큰 아이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로빈이 테이크아웃이 되는 식당을 알려줘서 그곳에서 가져와 방 안에서 아이들 식사를 챙겨주었는데 먹는둥 마느둥이라 안타까웠습니다. 가기전 물놀이, 수영 등을 할 수 있음에 설렘 가득 안고 간 큰 아이는 아픈데도 너무 하고 싶어해서 특단의 결정을 내려 조금 물놀이를 하게 하지요. 그리고 조금 쉬게 했는데 점점 더 아파 기운이 없네요. 저녁을 조금 먹이고 예정된 별빛 투어를 갑니다. 저희 말고도 다른 몇 팀이 더 있었지요. 저희가 마지막쪽 자리라 사진도 마지막에 찍게 되지요. 바닥에 누워 깨끗한 밤하늘을 보며 힐링을 해 봅니다. 휘영청 밝은 달, 반짝이는 별, 살랑거리는 바람!  구름의 속도가 빨라 하늘을 가렸다가도 금새 환해지니 신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별을 좋아해서 이 시간이 참 행복했는데 조금 아쉽다면 저희가 마지막팀이라 그런건지 그래서 빨리 마무리해야해서 그런건지 다른팀보다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요. 더 머무르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와 또 아이들 케어를 하며 잠을 설칩니다.

다음날 서둘러 아침을 간단히 먹고 마나가하섬으로 출발합니다. 마나가하섬을 안내하는 분은 다른 분이셨는데 별로 챙겨주시는 느낌이 없긴 했어요. 저희 자리를 안내해주신 곳은 조금 바람도 차고 아이들이 스노쿨링 등 하기에 좋은 장소는 아니었던 것 같았어요. 그리고 담배냄새도...나중에 반대편을 보니 바다도 더 잔잔하고 해도 적당하고 모래도 많아 아이들이 놀기는 그 쪽이 나았던것 같더라구요. 간단히 시간을 보내고 씻기려보니 샤워장은 없는듯하고 낮은 수도 여러개가 있어서 거기에 간단히 발 정도 모래 정도 털어내고 마나가하섬을 떠나게 됩니다. 둘째는 배도 처음이라 오며 가며 계속 울었답니다ㅜㅜ 돌아와 숙소에서 쉬게하고 저녁 BBQ를 먹게되는데 저희에게는 적당한 양이였으나 고기가 조금은 질겨 아이들이 잘 먹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픈것도 한 몫을 했구요. 조금 일찍 재우고 다음 날 좋은 컨디션으로 자유일정을 보내보자하며 또 케어를 하며 잠을 설칩니다.

다음날 식사 후 물놀이를 감행합니다. 아프면서도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며 잘 견뎌주기만을 바라며 놀려줍니다. 물을 좋아하던 둘째는 물조차도 낯선진 안겨만 있다가 나중에 조금 놀다가 마무리하고 씻겨 점심을 먹이고 재웁니다. 그 사이 짐을 챙기고 정리를 해 둡니다. 조금 재우고 일어나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다 들어와 또 재웁니다. 다행히도 큰 아니도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하네요.  이 상태면 며칠 더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아파서 많이 못했던 물놀이 실컷하게 해주고픈 생각, 저희도 좀 더 여유있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면서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안도하며 쪽잠을 잤다가 로빈 가이드님 만나 공항으로 이동해 인사를 하고 헤어집니다.

아이 우유, 쥬스, 보릿물 다 걸려서 일일히 다 뜯어 테스트를 하는바람에 몇개는 버리고 다 뜯어져 있어서 안 먹을 수 없어 다 먹고 정리를 합니다. 저희는 작은 면세점에서 탑승대기중 또 다시 모모랜드를 보게됩니다. 다른 항공이지만 같은 날 사이판을 떠나는 인연이었더라구요. 인사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못 알아보는곳에서 편히 있고싶었을것 같아 눈인사정도, 미소 정도로 저희들의 인연을 마무리합니다.

저희들은 비행기에서 둘째 아가 또 울어서 잠깐 죄송한 시간을 갖고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패키지 여행이 처음이었는데 만족스럽웠습니다. 다시 사이판을 가고 싶은데 조건은 그 무엇도 아닌 아이들이 안 아파서 정말 즐겁게 아이들 노는 모습 보는 것이랍니다. 무엇보다 여행은 안아파야 즐길수도 놀 수도 느길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들이 아프다보니 온 신경이 아이들에게 가있어서 오롯이 즐기지는 못했지만 한국의 미세먼지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깨끗한 하늘, 바람, 달, 별, 공기를 느끼고 올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로빈 가이드님의 허스키한 목소리도 인상적이었고 잘 챙겨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또 다시 사이판에서 만나뵙길 바랍니다.

여행계획하시는 분들고, 여행하시는분들고, 가이드님도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두서없는 후기 읽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노랑풍선 2018.05.21 10:44

고객님 안녕하세요 노랑풍선 사이판 팀입니다. 여행내내 살뜰하게 챙겨주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로빈 가이드님의 칭찬은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마나가하섬에서 함께 이동해주신 가이드님이 세세히 챙겨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현지에 전달하여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연찮게 모모랜드를 만나셔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셨을꺼 같네요. 비행기 지연에, 짐검사에, 여행 동안 아이들의 컨디션뿐만 아니라 여러가지가 겹치셔서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다음 여행때는 좋은 컨디션으로 더 좋은 추억 많이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 & 상품을 제공하여 최고의 여행을 선물하는 노랑풍선 사이판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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