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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아직도 눈에 선한 이탈리아.. 후기와 꿀팁 대방출!
조*란 님 2018.05.09 조회 2088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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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탈리아 여행을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날씨가 정말 좋았던 4월에 동생과 함께 다녀왔어요.

도착하는 공항에서 비가 왔던 빼고는 한번도 비오는 없이 화창했던 하루하루를 보냈고요.

날씨가 춥지고 덥지도 않은 아주아주 맑고 좋은 날이었습니다.

저는 2년전 노랑풍선에서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고 좋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노랑풍선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서유럽 패키지를 가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가셔야 하는 점이 있어요.

 

동남아나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서유럽은 호텔룸 컨디션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3-4 호텔이라고 해도 엘레베이터는 가방만 겨우 올려 보낼 있을 정도로 작고 침대 외에 옷장이나 냉장고 등의 가전이나 가구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음식도 이미 단체로 주문해놓은 음식을 먹지요. 이번 여행에서는 매일 스파게티가 빠지지 않고 나왔어요. 다만 스파게티가 메인이 아닌 전식이고 메인은 고기요리가 나온다는 것이 차이가 나지요. 빵도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딱딱하고 담백한 종류의 식전빵이 나와요. 그래서 나중에는 못먹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팁을 드리자면, 아까지 마시고.. 인솔자분이 추천하시는 음식이 있다면 추가로 주문해서 곁들여 드시는 것도 좋아요. 마르게리타 피자 한판이 6유로 정도 밖에 안되어서 한테이블에 앉은 사람끼리 나눠 먹을 수도 있고 와인도 정말 쌉니다. 그러니 추가로 음식을 주문해서 먹거나 저녁은 간단히 먹고 호텔 밖에 가까운 피자집에 가셔서 맥주나 와인을 피자와 함께 드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고 좋아요. 아무래도 중저가로 가격을 맞추다보면 호텔이나 음식은 고급지게 없다는 것을 감안하시고.. 럭셔리하게 즐기겠다! 하시는 분은 가격이 2배정도 이상 되는 여행사 상품을 선택하시는게 좋고요. H투어, M투어 상품들도 우리가 이용하는 호텔이나 식당을 비교했을 그렇게 차이 나지는 않더라고요. 저도 많이 알아봤습니다 ㅎㅎ 어차피 호텔은 많은 곳을 투어하고 잠만 자러 들어가는 곳이고 먹는 것도 돌아다니면서 현지 체험하며 직접 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니까요. 이미 선택하셨다면 인솔자님께 너무 컴플레인 안하시는게 즐거운 여행을 위해 좋은 같습니다.

한가지, 옵션 투어.

젊은 사람이라면 옵션 투어는 그중에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서 해도 되는 같아요. 유럽 중에서도 이탈리아는 정말 것이 많은 곳이라 시간이 모자르지요. 그래서 매우 바쁘게 움직인답니다. 체력 소모가 편이에요. 그래서 부모님세대(40 이상~) 이시라면 옵션 투어를 거의 100% 하시더라구요.

저희 팀에서는 저랑 제동생만 젊은 사람이었고 다른 분들은 나이들이 있으셔서 다들 옵션 100% 하셨어요. 편하게 가이드님 설명도 들으면서 다니셔서 만족도도 있으셨고요. 옵션이 물론 가격대도 있기 때문에 부담은 되지만 어른들은 옵션을 안하시면 따로 다니시기도 힘들고 체력도 소모가 커서 병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젊은이 구글링에 자신있다 하시는 분이라면 옵션은 선택으로 하시고 시간을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참고로 베네치아 수상택시는 타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예쁜 사진도 찍고 기억에도 많이 남아요.

 

대도시와 소도시를 적절히 섞어서 가는 투어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폼페이, 피렌체, 베네치아,친퀘테레 예쁘고 유명한 관광지들도 정말 좋았고요. 그냥 잠만 자려고 갔던 파르마 호텔 & 레스토랑은 직원들이 착하고 정이 많은데다 밥도 맛있어서 좋았어요. 우리가 많이 먹는 파마산 치즈의 본고장입니다. 주위에 것이 없어 아쉽긴 했지만 바로 옆에 있는 젤라또집에 가보세요. 복분자맛 젤라또랑 초코젤라또가 맛있어요

몬테카티니는 숙소가 정말정말 예쁘고 좋았어요. 바로 앞에 분수도 있고 근처에 상점들도 많아서 밥먹고 계속 돌아다녔지요. 유명한 빵집? 있어서 티라미수를 먹었는데 예술입니다. 다만 조금 친절하진 않았어요.

중세도시 산지미냐노, 시에나도 좋았어요. 중세로 돌아간 느낌.. 산지미냐노에서는 돈돌리라고 젤라또 세계챔피언집이 있으니 한번 드셔보세요.

마지막 돌아오는 로마 일정이 잡혀 있어서 아쉬웠어요. 하루안에 바티칸과 로마를 투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오전에는 바티칸을 갔는데 입이 벌어지지요. 가이드님 말을 듣고 무리에서 떨어지면 안됩니다. 저희 팀도 몇명이 바티칸 박물관에서 잃어서 인솔자님이 찾느라 많이 힘드셨어요. 성베드로 성당은 피에타상이 인상적이었고요. 여행갔다 오셔서 천사와 악마라는 영화를 보시면 마음에 와닿으실 거에요.

거대한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스페인 계단, 트래비 분수 좋았어요.

사람이 많은 곳은 소매치기 조심.! 인솔자도 가이드도 집시를 당할 수가 없다고 조심조심을 강조하십니다. 백팩은 가능하면 가져가지 마시고 가방에 다는 조그만 자물쇠를 가져가시거나 자크끈끼리 묶으셔도 좋아요. 동생 가방도 집시한테 털릴뻔 했는데 저희 소방관님이 지켜주셨어요 패키지라 해도 안심할 수가 없어요.

 

이탈리아는 여자들이 호강 하는 곳입니다. 공항에서부터 젤라또 가게까지.. 바티칸 군인들도 비주얼이 그냥 영화배우입니다.

건물도 사람도.. 어딜찍어도 영화가 되는 ...

다녀오시면 절대 후회안하실 거에요.

김우정 인솔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가 옵션도 많이 안하고 그랬는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한명한명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역시 20 가까운 내공이 그냥 나온게 아니에요. 저희가 조식을 못먹었는데 아침에 저희빵도 챙겨주시곤 했어요.

다음에 다른 여행갈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글이 이탈리아 패키지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젊은 분들이시라면 패키지로 한번 가보고 다음에 좋은 곳만 골라서 자유여행으로 가보는 것도 좋을 같아요.

저랑 동생도 그러려고 계획 중입니다.

어쨋든... 다른 분들도 이탈리아에서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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