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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일본어 잘.알.못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오사카 3박 4일 여행
조*아 님 2018.05.04 조회 1821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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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여행을 생각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친구들과 함께 여행날짜를 잡기가 어려워 여행을 포기했던 적이 많았는데 패키지여행은 따로 또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떠난 오사카 3박 4일 여행입니다. 혼자 가기 때문에 상품 선택에 있어서 고민을 거듭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박 4일 전일 관광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자유여행을 할 것인가. 전화 상담 중 오사카 도톤보리는 일본어를 모른다 하더라도 충분히 혼자 여행할 수 있고 주유패스를 끊으면 관광지 및 지하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용기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게 여행 준비를 했고 여행을 떠났던 4월의 마지막 주는 비가 오고 날씨도 보통 때와 달리 추웠습니다. 집합시간이 새벽이라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으니 노곤함이 몰려오기도 했지요. 일본의 기후는 우리나라와 같지만 날씨가 오락가락할 때가 많으니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을 수 있게 가져가고 우산을 꼭 가져오라는 가이드님의 문자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미팅 시간에 워낙 자세히 설명해 주신 가이드님 덕택에 공항에서도 헤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에서 간사이 국제 공항까지 그리 멀지 않았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메모리얼파크부터 모자이크&하버랜드에서의 점심(돈가스)은 일본에 왔다는 느낌을 제대로 주더군요. 바삭바삭한 일본식 돈가스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아리마 온천으로 가 노곤함을 풀었는데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온천욕을 함께한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웠지만 일본은 워낙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했고 따로 또 함께였기에 온천욕도 적당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도톤보리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다음 날 자유일정 때문에 도톤보리로 찾아가는 길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아주 좋았습니다. 저녁식사로 먹었던 회전초밥 역시 훌륭했습니다.

 

둘째 날 자유일정 때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미리 끊어간 덕택에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는 한국에서 미리 사가는 게 좋다는 말에 소셜커머스에서 구입한 후 인천공항에서 수령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셋째 날 오사카성에 가지만 천수각에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일정을 알고 있었기에 둘째 날 첫 일정은 오사카 성이었습니다. 천수각에 올라 오사카 시내를 전망한 후, 바로 도톤보리로 향했지요. 쇼핑 1번지 도톤보리에서 이치란 라멘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추가주문을 하던 사이 자판기가 제 동전을 먹어 버렸지 뭡니까? 이를 대충 콩글리시를 섞어 가며 종업원들에게 이야기했더니 급기야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종업원을 불러줬고 잃어버린 동전까지 찾아준 걸 보며 오사카여행이 그래도 꽤 괜찮겠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이후 돈키호테 쇼핑은 물론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타며 여행을 즐겼고 야경을 보기 위해 서둘러 우메다로 향했습니다. 리버크루즈는 저녁에 타란 말이 있던데 야경을 우메다에서 즐길 거면 낮에 일찍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낮에 타도 충분히 오사카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함께 승선하는 일본인 가이드는 오사카 메인 스트리트인 도톤보리에 대한 설명과 포토 스팟을 제대로 알려줬고 비록 혼자였지만 차도르를 두른 이슬람계 여자 분들이 말 하지 않아도 직접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친절을 베풀어 오사카에 대한 좋은 기억이 지금까지도 가득합니다.

 

 

 

 

저녁에는 야경을 보기 위해 우메다로 향했는데 오사카 주유패스 1일 권에는 JR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미도스 지선 우메다 역에 내려 한참을 걸어갔습니다. 포기하려던 순간 보였던 우메다 하늘공원을 보니, 뿌듯함이 솟아오르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전망대에서 저녁노을부터 서서히 저물어가는 오사카의 야경은 무척이나 아름답더군요. 어떤 한국인 관광객은 “여기가 홍콩이야, 일본이야”를 외치던 걸요. 비가 그친 오후라 야경은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한참 야경을 보다 햅파이브 관람차를 타기 위해 한큐백화점으로 향했는데 저녁이면 줄을 서야 한다고 했지만 바로 관람차에 올라 우메다 스카이 빌딩의 야경을 멀리서 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셋째 날은 천년고도 교토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먹었던 녹차소프트아이스크림은 물론 아라시야마의 치쿠린은 제 마음의 힐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날 미리 보았던 오사카성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남긴 후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3박 4일의 일정을 함께했던 이수빈 가이드님! 둘째 날 자유일정 때 제가 늦게 들어왔는데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수빈 가이드님의 노련함 덕택에 오사카 여행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또, 돈가스에서 라면과 스끼야끼로 이어졌던 식사 메뉴 또한 미식여행으로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했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제가 작년에 다른 여행사를 통해 스페인 여행을 갔는데 식사할 때 4명씩 한 테이블에 맞춰 앉느라 홀로 갔던 저는 식사할 때마다 머쓱했던 기억이 있어요. 식사할 때마다 이수빈 가이드님이 어디에 앉을 건지 물어봐 주셨던 점이 무척이나 감사했어요. 그래서 여행 내내 배려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일본 특유의 혼자 식사하는 문화도 일조했겠지만 노련하신 가이드님의 배려법도 한 몫 했다고 봅니다. 이수빈 가이드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틈틈이 자유 시간 만들어 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모쪼록 좋은 상품 개발해 주신 노랑풍선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가이드 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처럼의 일본 여행에 대한 좋은 기억,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랑풍선 2018.05.07 14:11

안녕하세요!! 노랑풍선 일본팀입니다:) 멋진 사진까지 함께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는 좋지 못했지만 즐거운 여행 다녀오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수빈 가이드에 대한 칭찬 또한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여행 좋은 안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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