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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서유럽에서 보낸 12일의 여행후기
박*준 님 2018.02.04 조회 2565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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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가 지나가면, 유럽에서 보냈던 기억이 잊혀질까 서둘러 후기를 남깁니다.

그리고, 이 후기를 보시면서 다른 분들께서 선택하시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서유럽 여행은 역사와 건물을 보는 여행

  - 이태리와 프랑스 중심의 서유럽 여행은 한 마디로 건물을 보는 여행입니다.

    건물과 건물터가 모두 수천년에서 몇 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그에 따른 스토리가 있죠.

    유럽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본인이 정말 '알쓸신잡-유럽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여행입니다.

    저는 원래 역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로마와 파리 가이드님의 해박한 유럽 역사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잠시도 이야기를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 반면에 이동도 많고, 걷는 시간도 많습니다. 호텔도 동남아 대비 그리 시설이 좋지는 않구요.

    휴양을 생각하고 여행을 오신다면, 또는 역사에 관심이 전혀 없다면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2. 짧은 기간에 많은 나라를 보는 것이 베스트 초이스는 아니다.

  - 저도 12일에 6국을 가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빠져서 선택을 했는데

    이 선택이 꼭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는 것을 여행 후반에 오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 서유럽 여행은 결국 역사 여행이므로 이태리와 파리가 중심이 됩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수도인 빈을 봐야 하고, 독일은 베를린을 봐야 제대로 뭔가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6국 여행 상품보다는 이태리/프랑스/스위스 + 영국 정도의 국가에 충실한 상품이 조금 더 효율적인 듯 합니다.

    참고로, 오스트리아나 독일은 현지가이드도 없습니다. 인기 여행지가 아니란 뜻이죠. 

  - 제가 선택한 6국 12일 상품 중 독일 하이델베르크,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는 다른 코스에 비해

    볼거리나 호텔 여건이 떨어지는데 비해 이 코스를 집어넣다 보니, 버스 이동 시간이 많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 다른 분들이 선택하실 때 이 점을 감안해서 이 시간에 파리나 런던의 볼거리를 더 즐길 수 있기를 추천합니다.

 

 

3. 여행 전에 역사와 현지 정보에 대한 탐색을 하자.

  -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유럽은 역사 여행이므로 '먼나라 이웃나라'같은 역사책을 간단히 읽고 오시면

   정말로 도움이 됩니다.

  - 또, 각 나라의 특산품이나 음식 등에 대해서도 인솔자나 가이드의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본인이 미리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가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솔자가 이태리에서 데리고 간 샵에서는 스타킹, 치약, 벨트, 지갑 등을 강매하듯이 추천하는데

    사실 이태리의 대표적 명물은 '마비즈치약'과 '라바짜커피'입니다.

    동네 슈퍼나 자판기에도 파는 이 상품을 살 기회와 정보를 인솔자와 가이드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벨트'나 '지갑'은 사람마다 호볼호가 있겠습니다만, 샵 주변에서 좀 더 가성비가 좋은 상품도 발견가능하고

    파리의 쁘렝땅백화점에서 유사한 가격으로 메이커 제품을 사는게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4. 노랑풍선 상품은 가성비에서 좋다.

  - 여행사 선택시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비교해 보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적어도 제 경험상으로는 조금 더 돈 내고 하나투어 가 봐야 노랑풍선과 똑같은 호텔, 식당 갑니다.

  - 가이드는 제가 다른 분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노랑풍선 가이드님이 해당지역 내 가장 베테랑 인기 가이드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도, 노랑풍선이 시장점유율이 높으니까 가이드도 기회가 많은 여행사를 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여행 중에 만난 가이드는 그 바닥 가장 베테랑급이라 다른 가이드보다 덜 기다리고, 설명 빨리 듣게 해 주는 부분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5. 호텔/식사 여건은 미리 잘 알아보실 것.

  - 여행상품 제목에 '1급호텔'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조금 더 비싸더라도 편안한 여행을 위해 골랐는데요.

    1급 호텔이라는 수준이 어떤지 미리 찾아보거나 물어보시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럽에 좋다고 하는 호텔도 서울의 좋은 모텔 수준이 못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개인적으로 파리의 'KYRIAD LE BLANC MESNIL' 정도면 서울 이비스 수준이고,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오스트리아나 스위스 호텔은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졌습니다.

  - 식사는 빠듯한 일정 중에 빠르게 많은 분들이 먹어야 하므로, 여행사들이 애용하는 현지 식당이 따로 있습니다.

    그 식당에 가면 모두 한국여행객이고, 다닥다닥 붙어서 급식 먹듯이 식사를 해치우게 됩니다.

    영화에서 보듯이 편안하게 앉아서 로맨틱한 식사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식사 메뉴는 반은 현지식, 반은 한식인데 개인적으로는 그런데로 먹을만하다고 느꼈는데, 그건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겠죠.

  - 여행사에 건의를 드리자면, 이태리/프랑스는 파스타/피자/와인의 대표적인 나라이므로

    나라별로 딱 1번 정도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좀 느긋하게 로맨틱하고 럭셔리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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