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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전반적으로 좋았던 구성, 그러나 최악의 가이드 때문에 모든 걸 망치다
정*정 님 2017.11.20 조회 1805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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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베트남 다낭 패키지를 다녀온 후 가이드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노랑풍선을 이용하여 부모님 두 분을 패키지 여행 보내드렸습니다.

평소 하나투어를 주로 이용하지만, 이번에 이 여행상품의 구성이 좋더군요. 제가 함께 하지 못하는 여행이라 더욱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 다녀오신 결과는 최악이었습니다. 가이드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1. 가이드가 마음대로 일정을 바꿈

첫날 모이자마자 가이드가 본인 임의로 일정을 바꾸겠다고 했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이 여행상품의 일정이 좋아서 이것을 선택했는데 일정을 마음대로 바꾸면 어떻게 하냐”고 문의했더니, 가이드가 “그럼 여기서 투표를 해 볼까요? 누구 말이 더 맞을지?” 했답니다. 이게 가이드가 할 말입니까?? 손님에게 양해를 구해도 모자랄망정, 이렇게 무시하고 면박을 줘도 되는 겁니까?

 

2. 쇼핑센터에서 구매를 하지 않으면 기분 나빠하고 면박을 준다

저희 부모님께서 라텍스 매장과 노니 매장에서 아무것도 구매하시지 않자 매우 기분 나빠하더랍니다. 그러면서 대체 집에서 어떤 침대를 쓰시길래 라텍스를 구경도 안 하시는지 묻더랍니다. 부모님께서 템퍼 쓰신다고 했더니 돌아오는 버스에서 마이크에 대고 “그 상황에서 템퍼 쓰신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또 면박을 주더랍니다.

아니, 데리고 가는 쇼핑센터에서 무조건 구매 해야합니까? 그래야만 무시 안 당하고 다닐 수 있는 건지요?

 

3. 가이드로 기본적인 의무를 하지 않다

투어를 다닐 때 (영흥사, 수탉성당 등) 가이드는 버스에서 “어디 어디 어디 보고 오시라” 하고 말하고 그 외에는 신경도 안 쓴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부업을 하기 때문에 바쁘다고 계속 핸드폰 들고 개인적인 연락만 하고… 또 베트남에서 가이드 한지 2년밖에 안돼서 그런지, 저희 부모님께서 베트남이 프랑스에 몇 년 정도 지배를 받았는지 등 기본적인 역사에 대해 문의를 해도 모른다고 했다 합니다. 이럴 거면 어떤 자격으로 가이드를 하는 것인지….. 아. 그렇지 않아도 가이드가 “그러실 거면 자유여행으로 가시지” 라는 말도 했다고 하네요.

 

4.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

마지막 날 한국으로의 출국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는데, 가이드가 “어떻게 어떻게 가시라”는 자세한 설명도 없이,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인사도 없이 휙 갔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공항이나 출국 절차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 크게 당황하시면서 어버버 하신 채로 돌아오셨다고 하는데… 여행자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 하는 게 가이드의 의무 아닙니까? 더군다나 베트남같이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의 가이드가 왜이리 무심한 건가요

 

 

노랑풍선, 광고 많이 하지 않습니까. 광고를 많이 하면 뭐 합니까, 이런 기본적인 거 하나 개선을 못합니까??? 보통 사람들에게 해외여행은 설렘 가득하고, 준비부터 도착할 때까지 두근두근 기다리고 설레며 기다리는 것인데, 이렇게 여행을 망치게 되니, 앞으로 노랑풍선 이용할 기분이 들겠습니까? 제가, 또 저희 부모님이, 다른 사람들한테 노랑풍선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할까요.

저희 부모님이 이런 취급을 당하며 3박5일 여행을 하셨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참을 수가 없네요.

 

노랑풍선은 이 글을 그저 수백 명 중 한 사람의 투정이라 생각하지 말고, 제발 조치를 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았다, 멋졌다는 후기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컴플레인의 내용이지만,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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