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위험하고 여행하기 안좋은 곳이라는 편견을 없애준 여행이었습니다.

인도 여행에서 만난 가이드 '라케쉬' 덕분에 5일동안 정말 편하고 재밌게 여행하고 왔습니다.

사실 타지마할을 보러가기 위해 인도에 가는 것이어서, 여행 일정에 포함되어있는 다른 관광지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라케쉬 가이드가 설명을 너무 재미있게 잘해주셔서 인도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해시계로 시간을 계산하는 법도 알려주고, 휴대폰 플래쉬라이트를 켜서 보석이 빛나는 것도 보여주시고, 인도의 왕과 왕비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에 대해서도 너무나 잘 설명해주셔서 여행이 지루할틈이 없었습니다.

한국어도 정말 잘하시고, 한국인처럼 농담도 너무 잘하셔서 여행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도시를 옮길 때마다 버스를 4시간 이상 타고 이동했는데, 그 때에도 인도의 역사나 문화, 삶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중간에 과일트럭에서 망고와 바나나를 사서 쭈쭈바처럼 망고 먹는 법도 알려주셨습니다.^_^

라케쉬를 만나서 이번 인도 여행이 풍요로웠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남인도를 여행할 때도 라케쉬와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고의 가이드였습니다!

매일 운전해주신 운전사와 조수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인도 여행가기 전에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는데 먼저 물은 가이드가 매일 필요할 때마다 제공해주고, 숙소에도 물이 비치되어 있어서 항상 넉넉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호텔도 생각 이상으로 정말 좋았고, 호텔 식사도 괜찮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 날은 호텔에서 숙박을 하지 않아 밖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밖에서 식사한 것이 더 맛있었고, 제가 한국에서 상상했던 인도 음식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루피 환전을 많이 고민하다가 3만원 정도만 환전을 했는데 어차피 물건을 살 일이 있을 때 가이드가 그 때마다 루피로 환전해서 계산을 해주기 때문에 루피로 환전하지 말고 그냥 달러로 가지고 있는게 좋습니다. 가이드도 공항에서 환전하면 비싸기 때문에 환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