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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패키지여행의 발견
정*숙 님 2017.03.24 조회 1548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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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부터 3월 14일까지 스페인/모로코/포르투갈 패키지여행을 이용했습니다. 이코노미석 평판에서 세계 1,2위를 자랑하는 터키항공으로 다녀왔는데 기내 서비스도 좋았고 이스탄불에서 갈아타는 시간 낭비가 적었습니다. 바르셀로나 도착 후 호텔에서 몇 시간이라도 취침할 수 있어서 첫 일정을 소화하는데 덜 피곤했습니다.

호텔은 대부분 훌륭했습니다. 일정에 맞춰야 할 거리가 길어서 도심 외곽에 있는 호텔에 머물 때가 있었는데 근처에서 돌아볼 곳은 없었지만 시설은 괜찮았습니다. 가장 깨끗하고 친절한 곳은 파티마에서 머물렀던 호텔이었고 2박을 했던 마드리드 호텔도 깨끗하고 멋있지만 2층에 있어서 짐을 갖고 계단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조식은 단연 바르셀로나의 호텔이 가장 좋았습니다. 식사는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고 특히 여행 중간 쯤 – 빵이 약간 식상해질 때 - 모로코에서 먹었던 한식 도시락은 감동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첫 패키지여행이었기 때문에 혼자서 앞서거나 뒤에 쳐지는 등 돌발적인 행동을 했지만 세심하게 챙겨주신 두 분 덕분에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바로 탁월한 인솔자 정종환님과 김경구 가이드님이십니다. 오랫동안 현지에서 체득한 지혜와 해박한 지식을 풀어내신 가이드님은 혼자 여행하면 절대로 알 수 없는 귀중한 노하우로 모든 일정을 즐겁고 유익하고 편안하게 해주셨습니다. 특히 리스본에서 사 주신 그 유명한 벨렘 에그 타르트의 맛은 아주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시종일관 친절하고 상냥하게 일일이 응대하신 정종환님은 타고난(!) 인솔자이십니다.

긴 일정에 비하면 옵션과 쇼핑은 아주 적은 편이었습니다. 옵션은 몬세라트 언덕 산악열차 (날씨 때문에 케이블카는 운행하지 않았음), 그라나다 야간투어, 그리고 플라밍고 관람 등 세 가지였고, 쇼핑은 일정 거의 마지막에 똘레도 올리브 갤러리와 마드리드 면세점이어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옵션도 좋았고 쇼핑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을 주로 혼자 여유롭게 다녔기에 일정과 그룹이 다소 버거울까 우려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쾌적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일정에 준비된 숙소, 음식, 교통편이 제공된다는 것은 패키지여행의 단연코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매번 호텔과 교통편에 신경을 쓰느라 많은 지역을 찾아가지 못했던 과거의 여행과는 다르게, 혼자 여행하지 못했을 모로코와 까보 데 로까 같은 곳을 방문한 것과 유적지의 핵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던 점도 아주 매력적인 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앞으로 패키지여행 자주 애용할 예감이 마구 듭니다.^^  

사진 몇 장 올립니다.~
론다의 누에보다리

페스의 가죽염색공장

똘레도의 세르반테스동상

세비야의 스페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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