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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봄맞이 중국청도여행
김*호 님 2017.02.25 조회 1426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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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칭따오여행

 

 

 

 

 

 

 

 

겨울의 어름물이 풀린다는 우수도 지나가고 경칩이 35일인데 성급한 북방산개구리는 나와서 개울가에 알을 낳았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지리산에서는 고로쇠 채취가 시작되고 이제 봄이 성큼 육지에도 왔나 봅니다.

올해로 90세 되신 홀로 계시는 아버님과 아내와 셋이서 가까운 중국 청도 봄맞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주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인천에 도착하니 눈과 비바람이 있네요. 그래서 비행기 어름청소 때문에 청도에 조금 늣은 시각에 연착하여 도착 했네요. 23일의 짧은 중국여행입니다. 이곳청도는 중국인데도 참 깨끗하며 여행하기 좋습니다. 예전에 독일인들이 점령한 적이 있어 유럽풍의 건물이 많고 한때는 우리기업들이 많이 진출하여 우리나라 교민이 20만명 가까이 생활하며 살기도 했답니다. 코리아타운이라는 곳도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1897년도에 독일군 주둔으로 중국의 소 유럽이라고도 하며 전 세계의 27개국의 나라의 건물들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유럽풍도시로 상업과 물류가 발달된 도시로 부산의 2배 정도 되며 기후는 전북 군산정도 라고 합니다. 인구는 1천백만 정도 된다고 하네요.

여기는 3가지의 상징도시라고 합니다. 유럽풍의 도시, 짝퉁의 도시, 거품의 도시로 바다에 파도가 일면 거품이 볼만 하다네요. 그리고 평생 바다를 구경하지 못하고 사는 중국내륙의 사람들은 청도를 가보고 싶어 신혼여행지로 각광를 받기도 합니다.

중국에 그동안 저는 여러 번 다녀와서 청도여행은 이번이 5번째 인가 봅니다. 아버님과 아들과 몇 해 전에 배를 타고 배낭여행을 다녀온 곳이기도 하구요.

이번은 편한 패케이지여행을 선택 했습니다. 연로하신 아버님을 편히 모실 수 있는 방법으로 이방법이 가장 좋거든요. 따로 편한 호텔 싱글룸도 부탁하고 2층버스의 제일 앞자리도 부탁하여 놓았습니다.

청도공항에 도착하여 50여분쯤 시내로 이동 합니다.

이번여행의 코스는 스카이 스크린시티라는 천막성을 보고 맥주로 유명한 청도맥주박물관 그리고 짝퉁시장으로 유명한 찌모루시장을 다녀온 뒤에 피차이웬이라는 북경의 왕부정거리를 축소해 놓은 먹지골목을 구경하고 중국식식사를 하고 호텔로 갑니다.

다음날에는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하는 청양세기공원과 국학공원 그리고 와인박물관을 구경하고 소어산에 올라 청도 시내를 구경합니다. 신호산 밑에 있는 독일 총독부관저인 영빈관을 보고 팔대관을 지나 중국의 민주항쟁의 상징인 5.4광장을 산책하고 새로 개장한 청도박물관을 보고 독일청년과 중국처녀의 사랑이야기로 연출한 해천만쇼를 관람하고 야시장구경을 하고 양꼬치와 중국음식과 청도맥주를 마음껏 먹는 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음날은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바로 청도공항으로 이동하여 인천으로 돌아오는 짧은 중국 여행입니다.

짧은 여정이지만 참 알뜰하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아버님과 아내에게 중국의 유명한 전신 맛사지도 해드리고 즐거운 공연도 보여준 것 같아 잘 다녀왔다고 생각 됩니다.

나 홀로 여행에서는 없는 일정들을 같이한 것 같습니다. 아내에게는 처음의 중국여행이고 저는 이래저래 이번이 28번째의 중국여행이 되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중국에 다녀 온 것 같습니다. 몸에 이상이 생겨 불편을 당하고는 이번이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청도 팔대관 산책로에 피어있는 영춘화와 남매가 떠오르네요.

다녀온 곳은 찔막하게 구분하여 간단한 소개와 함께 사진 감상 하세요.

 

1. 천막성 (스카이스크린시티)

원래 이곳은 양쪽에 직물공장과 옷가계들이 있는 즐비해 있는 곳이였는데 천막을 이용하여 천장에 인공하늘을 달아놓은 엔터테이먼트 공간으로 내부에 식당과 호텔, 쇼핑몰, 공연장, 오락실 등이 자리하고 있어 볼거리와 함께 여러 가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비가 오는날에도 파란하늘의 이국적인거리의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청도 맥주 박물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럽 독일맥주를 생산한곳으로 청도 맥주는 1903년에 독일인들에 의해서 창립되어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3대 맥주 중 하나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공식 맥주로 선정 되었구요. 이곳의 맥주 박물관은 맥주의 생산현황, 청도 맥주의 과거의 건설, 설비 및 현장환경과 생산 환경들을 전시해 놓았으며, 대표적인 생산라인 과정에서 영상설비를 설치해 놓아 청도 맥주의 생산과정 및 생산의 발전역사를 상세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효된 호프의 원액맥주 시음과 시원한 청도맥주를 맛있는 땅콩안주와 함께 시음도 할 수 있습니다. 맥주는 먹고 싶은데로 시음할 수 있지만 가지고 나올 수는 없습니다. 청도맥주의 기념품도 있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맬주라벨에 사진을 붙여 기념 맥주를 선물로 받아 가실 수 있습니다. 저는 깜밖 기념사진을 생략 했네요.

 

 

 

 

 

 

 

 

 

 

 

3. 찌모루시장

원래 중국에는 두개의 짝퉁시장이 유명 했었는데 하나는 베이징에 또 하나는 이곳청도에 있었습니다. 베이징 짝퉁시장은 올림픽 때문에 폐쇄 되었고 이곳은 관광싱품화 하기위하여 비공식적으로 거래를 허용한 곳 입니다.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상품이 구성 되어 있습니다. 1등급은 비밀의 문을 통하여 들어가는데 아무나 허락치 않습니다. 보통 기념품으로 하나씩 구매해도 좋습니다. 아내는 구찌 핸드백을 아버님은 선그라스 하나씩 구매 했습니다. 청도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장으로 1~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시계, 인형, 안경, 선글라스, 잡화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에는 가방, 신발, 의류 제품을 주로 판매합니다. 나오는 길이 미로처럼 되어 있어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예전에 비해 찾는사람이 적더군요. 이곳도 불경기인가 봅니다.

 

 

 

 

 

 

 

 

 

 

 

4. 피차이위엔

베이징의 왕부정거리를 축소하여 놓은 곳 같은 청도의 관광지 피차이왠은 1902년 독일이 청도를 점령하고 있을때 생겨난 곳으로 당시 유럽인이 살던 유럽인 구역 중국인이 살던 화인구역을 나누는 경계이기도 하였답니다. 피차위왠의 이름의 유래는 피차이(땔나무)를 팔던 거리라는 설과 불피우는 상업주들이 많기 때문에 피차이왠이라는 설이있습니다. 전통시장으로 오래된 상점,먹거리,약방,백화점등이 거리를 밝히는 곳입니다. 길거리음식이 구미를 당기게 하는 곳으로 그냥 나오기 어렵습니다. 양꼬치와 오징어꼬치를 아주 저렴하게 사서 먹어 보았습니다. 구이를 하는데 구성진 몸동작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5. 청양세기공원

코리아타운의 신도시에서 가까운곳으로 베이징올림픽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아침 일찍 찾아 갔는데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호수와 어우러진 공원에는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동상들이 많습니다. 중국 답게 넓기도 하지만 도심에 이런공원이 무척 부럽더군요.

 

 

 

 

 

 

 

 

 

 

 

 

 

 

6. 국학공원

중국의 학문을 공부하는 장소로 중국의 역대 철학자, 문학가들을 기리는 공원입니다. 공원내에 공자상 맹자 등 역대 중국에 영향있는 문학가들의 조각상이 있고 산동성이 중국의 학문의 중심이라는걸 느끼는 공원입니다.

깨끗한공원에는 어김없이 조그만 호수정원이 한가운데 자리하고 공자의 동상이 정문을 들어서면 위엄하게 서있습니다.

 

 

 

 

 

 

 

 

 

 

 

 

7. 와인박물관

유럽인들이 좋아하는 와인을 만들기 위하여 돌산이 많은 이곳이 포도재배의 적합지로 생각하여 당도가 높은 포드를 생산하여 와인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기 위하여 2009년에 건설된 청도와인박물관은 와인교육, 수집전시, 관광, 문화교류 등 다공능일체인 특색박물관입니다. 또한 중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와인을 주제로 한 지하 박물관이며 외관은 유럽식 건물이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남아프리카 등 다국적으로 건설되었답니다. 건축면적은 8000 평방미터이고 건물 안에는 와인, 사진, 동영상, 현장해설 등으로 와인의 문화와 역사를 전면적으로 전시하고 있고 도시지하에 이렇게 길고 아름답게 꾸민 지하박물관이 이색적 이었습니다. 와인을 오랜시간 숙성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기도 하고 이곳에서도 맛좋은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8.소어산 공원

100m의 낮은 언덕 같은곳으로 높이는 낮지만 소청도, 루쉰공원, 1해수욕장 등 인근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점 때문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 입니다. 소어산 정상에는 3층 높이의 팔각정이 세워져 있으며, 나선형 계단을 타고 꼭대기 층에 오르면 확 트인 전망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여기는 청도의 구시가지와 신가지 그리고 해변을 모두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곳 입니다. 기념사진 찍기 아주 좋습니다.

 

 

 

 

 

 

 

 

 

 

 

9. 영빈관

독일총독부관저로 유럽풍의 아름다운건물 입니다. 예전에 내부는 들어가 보아 이번에는 들어가지 않고 외부의 모습만 구경 했습니다. 내부에는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 합니다. 이건물을 지울때 너무 많은 비용을 들여 건축하여 총독부가 사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튼튼하게 남아 좋은 관광지로 남아 있습니다.

 

 

 

 

 

 

 

 

10.팔대관

해변의 부자들의 별장구역으로 예전의 장개석의 별장도 있는 곳 입니다. 청도 회천만 동쪽에 위치해 있는 곳인데 관광휴양명소입니다. 팔대관의 도로들은 상당히 한적하기 때문에 산책로로 많이 애용되며, 꽃과 나무가 숲을 이룬 도로 양쪽에는 러시아식, 영국식,프랑스식,독일식 등 200여개의 다양한 별장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도로 안쪽을 걷는것은 생략하고 해변길을 택하여 걸어 보았습니다. 해변에 나가 조약돌도 줍고 부드러운 모래사장도 걸어 보았습니다

 

 

 

 

 

 

 

 

 

11. 5.4 광장

중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청도시의 대표적 상징물로 시정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장은 남북 두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오월의 바람"이라는 조각품이 서있는데, 바람이 부는 모습에 낙엽의 색채를 입혀 표현한 것으로 5.4운동의 반봉건제 애국주의의 정신을 반영한 것으로 민족역량 증진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햇불모양인데 사실은 회오리바람을 상징한다고 한다네요. 바다와 어우러진 해변산책길이 아주 좋아 찾는 사람이 많은 곳 입니다. 갈매기 까지도 이곳을 많이 찾습니다. 갈매기 먹이도 주고 있습니다. 다른공원에는 비둘기가 많은데 여기는 갈매기가 대신 합니다.

 

 

 

 

 

 

 

 

 

 

 

12. 청도시 박물관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는 청도에 새롭게 건설한 건물에 역사 실물과 자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도지역의 이름난 화가, 서예가들의 작품과 청도와 주위지역의 역사가 담긴 실물 자료와 사진자료, 청동기 도자기등 골동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1실에서 4실까지 전시실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규모는 상당히 큰데 아직은 전시물이 부족한듯 합니다. 그래도 청도를 알 수 있는 좋은곳 입니다. 부실공사가 눈에 많이 보입니다.

 

 

 

 

 

 

 

 

 

 

 

13. 해천만쇼. 금도의 꿈

청도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위치한 중국 최대의 온천 리조트인 해천만 온천 리조트는 201250억위엔을 들여 만들었으며, 이 리조트에는 온천 워터파크, 명품 아울렛, 해천만 쇼 극장 등이 있는 곳입니다. 해천만 리조트 내 천창대극원에서 해천만쇼 금도(청도의 옛 이름)의 꿈은 칭다오의 역사와 서커스, 마술 그리고 현란한 춤이 어우러지는 공연입니다.

라스베가스의 쥬빌리쇼와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는 쇼이고 일종의 오페라 형태의 공연이며 금도의 꿈은 독일 청년과 청도 처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발레 공연으로, 중간 중간 마술쇼를 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합작 공연으로 약 한시간 반 동안 진행됩니다.

 

 

 

 

 

 

 

 

 

 

 

14. 양꼬치구이 식사

한국인이 운영하는 크고 유명한 양꼬치구이 식당과 예전에 아버님과 아들과 베낭여행와서 먹었던 경복궁식당이 더욱 커졌네요. 호텔의 아침식사도 아주 좋습니다.

 

 

 

 

 

 

 

 

 

 

 

 

 

 

 

15. 청도의 풍경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던 12층의 호텔도 흡족 했습니다. 유명한 중국 맛사지도 좋습니다. 추워서 야시장은 나가지 않았습니다. 청도의 거리도 참 깨끗합니다. 예전의 지저분한 중국이 아니더군요. 청도공항도 제법 크고 좋습니다. 출국수속 짐검사가 까다로워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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