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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제대로 힐링한 설연휴 가족여행, 장가계!♡ (이미나 가이드와 함께.)
함*주 님 2018.02.19 조회 2255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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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한번쯤 꼭 가보고 싶다 말씀 하셨던 장가계.
우리 가족은 경이로운 자연이 펼쳐진 장가계에서 행복한 설날을 보냈다.

출발 전에는 추운 겨울인지라 날씨 걱정도 많이 했고 여행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2월의 장가계는 인파 속에서 지치지 않고, 여유롭게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여행지였다.

사실 나에게 장가계는 ‘부모님이 좋아하실 여행지’ 라는 인식이 강했다. 주변에 장가계에 다녀온 친구들도 없었고, 장가계가 좋다고 말하는 건 어른들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가계에 다녀온 지금, 참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그 어떤 여행지보다 몸과 마음의 행복을 느낀 여운이 남는 여행지였다.
그래서 그 여운이 가시기 전, 사진과 함께 여행 후기를 작성해본다.

 

장가계의 소수민족, ‘토가족’ 민속촌

용이 구비구비 늘어진 건물이 인상깊다. 용이 물을 떨어뜨리면 밑에는 황금 두꺼비가 그 물을 받아먹도록 구성되어있다. 토가족이 사용했던 옷, 도구 등이 가지런히 전시되어있어 장가계 여행을 시작하기 전,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

 

 

 

천문산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천문동’

아찔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케이블카 안에 있는 사람들이 다함께 환호성을 지른다. 천문동이 보이는 순간이다. ‘천문동’ 이름처럼, 저 문으로 나가면 하늘과 맞닿을 것 같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통천대도'

천문동이 보이는 케이블카에서 뒤를 돌아 보면 구비구비 펼쳐진 ‘통천대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자연, 그리고 인간의 힘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광경이었다.

 

 

천문산 ‘유리잔도’와 ‘귀곡잔도’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서면, 아찔한 절벽에 만들어진 잔도를 따라 걷게 된다. 몸이 움찔움찔 하지만, 호기심에 꼭 유리 위로 걷게 되었다. 아찔한 길을 함께 걸으며 이미나 가이드는, 이 길은 죄수들의 죄를 감면해 주기로 협상하고, 죄수들을 동원해 만들었다고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며 만든 길이라고. 천문산을 ‘와와’산이라고 한다고 하기도 했는데, 이리 봐도 “와!”, 저리봐도 “와!” 하게 만드는 광경이라고 했다. 그 말이 온전히 이해가 가는 풍경이었다. 산의 아름다움을 잘 느끼지 못한 나도 감탄하게 만드는 광경이었으니 말이다. 1년 365일 중 200일이 비가 내린다는 장가계에서, 이렇게 또렷한 천문산을 볼 수 있는건 행운이라고 했다. 아래 위로 사진을 찍으며 감탄하는 내게 이미나 가이드는, “언니 이 아래 제일 많은게 뭔줄 알아요?” 라고 물었다. 정답은 삼성카메라와 삼성 휴대폰이라고. 유쾌하게 핸드폰 조심하라 일러주는, 센스있는 친구였다.

 

장가계의 시내 거리

산만 있을 것 같았던 장가계의 시내. 화려한 간판과 처마의 조명들이 상하이의 예원을 떠올리게 했다. 자연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펼처진 거리도 소소한 재미였다.

 

▲'무릉원신천치화천호텔'

우리가 묵었던 호텔. 넓고 깨끗해서 여행의 피로를 덜어주는데 일조했다. 호텔 벽 한켠에 그려진 원가계 그림은, 지역색을 잘 보여주는 특색 있는 인테리어라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설날 연휴에 갔기에 중국 춘절이었는데, 호텔 직원이 “Happy Spring day!” 라고 이야기하며 웃으며 다과 접시를 방에 가져다 주기도 했다. 그 마음이 여행자인 우리에게 얼마나 따뜻하고 예뻤는지 모른다. 좋은 인상을 준 호텔이었다.

 

 

▲’황룡동굴’ 입구

황룡동굴 입구는 단정하게 잘 갖추어진 정원 같았다. 저 다리 위에서 부모님의 사진을 찍어드렸는데,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황룡동굴’

동굴 가이드와 함께 배를 타기도 하고 걷기도 하며, 종유석, 석순, 석주를 살펴본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종유석, 석순, 석주들의 모양에 의미를 부여한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물이 떨어지고 있는 것들은 아직도 자라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100년에 고작 1Cm가 자란다는데, 이 동굴이 담고 있는 시간은 지금도 가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십리화랑’

모노레일을 타고가면 병풍처럼 바위들이 우뚝 우뚝 솟아있다. 사진에 보이는 바위는 세 자매의 모양이라고 했다. 아이를 업은 첫째언니와 둘째언니, 그리고 아이를 뱃속에 품은 막내 바위라고 했다. 듣고 보니 그럴 듯 싶었다.

 

 

▲’원가계’의 원숭이들

가이드 미나씨에게 나도 원가계에 가면 원숭이를 볼수 있느냐고 아이처럼 재차 물었다. 원숭이들이 춥고 배부르면 내려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여러 마리의 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바삐 먹기도 하고, 사람들의 소지품을 빼앗아 가기도 한다고. 절경 속에서 원숭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더니, 인생 샷 제대로 찍었다. (내가 사진을 찍고 먹이 주겠다고 가방을 열었다 닫는 동안 미나씨는 원숭이들이 물건 채간다고 조심하라고 수없이 이야기 했던 듯 하다!)

 

 

원가계에서 ‘가장 잘생긴 봉우리’

아바타에도 나온 원가계의 대표 봉우리.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가 내 마음을 쿵 치는 것만 같았다. 아찔하고 두려우면서도 그 웅장함을 보고 싶어, 바위의 뿌리를 찾아 자꾸만 내려다 보게 되었다.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곳인데, 실제로 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우리가족 모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었다.

 

 

 

반 인공, 반 자연 호수 ’보봉호’

수많은 모양의 바위들이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듯 하다. 사진 속의 바위는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린 두꺼비 모양이라고.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떠다니는 동안 토가족이 두어 번 노래를 불러준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는 노래지만 특유의 음색과 음과 절경이 어우러져, 날씨만 따듯하다면 시간 내어 술 한잔 하기 딱 좋겠다 싶은 무릉도원이었다.

 

 

 

’대협곡 유리다리’

유리잔도를 앞서 겪었던 터라 무섭지 않을까 걱정했던 유리다리. 세계에서 가장 긴 유리다리라고 했다. 막상 올라서니 두려움은 뒤로하고, 다리 위에 앉고 눕고 사진 찍으며 즐기기에 바빴다. 흔들리는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이었을까?

 

 

 

▲’군성사석화박물관 이군성 화가의 그림

예상치 못했던 장가계에서의 미술관 관람. 천연 돌 가루와 모래로 장가계의 풍경을 담아 놓았다.원근법과 재료의 특성을 살려 입체감을 돋보이게 만든, 오랫동안 지켜보고 싶은 작품이었다.

 

 

 

 

시부거리

춘절이라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지만, 홍등으로 채워진 아름다운 거리를 거닐 수 있었다.

 

 

 

 

 

       

열사공원

장사 공항으로 가기 전 들른 공원. 인민해방사업에 헌신한 선열들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공원이라고 했다. 아버지가 역사에 관심이 많으셔서 이미나 가이드에게 많은 이야기와 질문을 하였는데, 힘든 기색 없이 모르는 것은 찾아서 까지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딸로서 참 고마웠다. 세 번째 사진은 가족들의 게르마늄 쇼핑 인증 샷. 쇼핑 또한 흥 많게 한 우리 가족. 신나서 한번 찍어보았다.

 

 

 

    

마지막 식사, 현지식

마지막 식사는 현지식이라기에 조금은 걱정했다. 6,000명이 식사할 수 있는 커다란 식당이 압도적이었고, 식사도 기분좋게, 맛있게 했다.

 

 

경이롭다고 밖에 표현 할 수 없는 자연 속에서, 우리가족 모두 제대로 힐링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연휴가 끝나고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장가계 어땠어?” 라는 동료, 상사들의 질문에 “정말 대박이었어요! 꼭 가보세요. 가보셔야 어떤지 아실거예요!” 라고 상기되어 이야기 하느라 온종일 바빴다.

이렇게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동생이지만 언니 같았던 씩씩하고 유쾌한 ‘이미나 가이드’가 너무도 큰 역할을 해주었다. 우리 부모님을 아빠, 엄마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해주었고, 노련하고 전문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날씨와 시간대도 맞추어 일정 조율도 잘 해주었다.

딸인 나보다 우리 부모님에게 살뜰히 대해주는 바람에, 엄마는 공항에서 미나씨가 끝까지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고 딸과 헤어지는 이상한 마음이 든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짧은 시간 내에 열정적인 미나씨에게 너무도 정이 들어버렸다.

우리 가족은 한국에 돌아와서 장가계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미나씨 이야기를 빠짐없이 하고있다.

장가계 최고의 가이드 ‘이미나 가이드.’

믿고 따를 수 있어 너무나 든든했고, 다시 장가계를 찾아도 미나씨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장가계도, 이미나 가이드도 벌써 그립고 보고 싶다.

좋은 여행을 선물해주어서, 우리 가족에게 큰 힐링을 주어서, 올해 우리 가족 아주 아주 즐거운 일들만 가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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