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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필독) 테러블한 터키여행 후기
김*수 님 2017.11.21 조회 5899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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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터키에서 돌아온 사람입니다. 2017년11월13일부터 20일까지전일정 특급호텔,국내선2회,4대옵션 터키9일상품입니다.연차를 아껴두고아껴두고..남편과 시간을 겨우 내서 떠난 터키여행.

 

아직 시차도 적응 못했지만 후기를 꼭 남기고 싶어서 적습니다.

 

여행은 날씨와 사람을 잘 만나야 되지요.특히 패키지는...

 

함께 여행하신 32분의 동반자들은 너무 좋았습니다. 모두 저희처럼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분들이라 매너가 좋으셨죠.

 

그러나 가이드가 문제였습니다.

 

국내선을 2번이나 이용하고 특급호텔이었기에 좋은 가이드를 만날것이라 기대한게 잘못이었을까요

 

첫날부터 선택관광을 하지않는다며 계속 싫은소리에 돈없어요? 라며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엄청 강요를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부부는 4가지 선택관광중 3가지나 선택해서 눈치를 덜 받았지만 1~2개만 하신 분들께는 계속 왜 왔느냐,선택관광안하면 무슨 재미냐, 이해가 안된다며 계속 강요...진짜듣기 거북했습니다.

 

또 분명히 유람선과 케이블카 둘중하나는 택1 이라고 적혀 있는데도 2개를 다 선택하지 않는다며 화를 내고 소리를 질렀지요.

 

자... 선택관광강요에서 1차로 실망시킨 가이드가 계속 실망을 안겨줍니다.

 

일단 차에 타면 설명 쬐끔 하다가 다들 피곤하시죠? 조용히 할게요~~라고 하며 아예 설명이 없었습니다.

1명이라도 듣고 있으면 여러가지 설명을 해야하지 않나요?

 

사실 설명도 군데군데 틀려서 믿을수도 없었지만..(저희 부부는 여느여행때와 같이 터키관련 역사책과 정보책을 주마간산격으로 8권이나 읽고 갔습니다)

 

꼭 터키관련 역사가 아니더라도 동반자들 서로 소개하는 시간도 없고 다른 재미있는 얘기도 전~~~~혀....없는 침묵수행이었습니다.

 

우리끼리 그냥 여행이 끝나갈 무렵 서로를 파악했지요.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랴까지의 8~9시간 기나긴 버스 여행에서 가이드가 분위기를 좌우하는데 다들 넘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그녀의 가이드 자질은 확실히 판명되었습니다.

 

복잡한 이스탄불의 거리..

 

32명의 인원은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겨우 기억해가며 우리끼리 서로를 챙겨주며 가이드를 쫓아가야 했습니다.

수신기가 없으니 설명을 해도 들을수도 없었지만

그녀가 아무 설명도 없이 혼자너무 빨리 걸어갔기때문에....

 

결국은 뒤에 오시던 어르신한분이 넘어져서 일행과 떨어졌는데도 가이드는 직진본능...손님들이 스탑~~~~~이라며 소리를 질러서 알더군요.

 

블루모스크입장때 양말을 신어야 된다는 것을 출발전 미리얘기해 주지않아 결국 한분은 입장도 못하고 밖에 서 있어야만 했답니다.

블루모스크에선 내부에서 5분 밖에 설명안하고 나와서 안들어가도 되니 양말 필요없다고 생각했는지.... 

데린구유 지하도시에서도 어르신 한분이 고대무덤이란 곳에 발이 빠져서(좀 깊어요) 다쳤는데도 가이드는 그전에 컴컴하니 발밑을  주의하란 말한마디 없었고 우리더러 갔다오세요~~하고는 앉아만 있더군요.

 

그녀의 관심은 오직 선택관광과 그녀가 소개하는 집에서 쇼핑을 많이 시키는것..밖엔 없었습니다.

 

그랜드바자르 가기 전에 몇번이나 절대 바르는것,먹는것은 사지마라...계속 주의를 주더군요. 거기가서 로쿰(먹는것)안사고 장미오일(바르는것)안사면 뭐 사나요? 요즘 같은 정보 홍수 시대에...손님들이 바보입니까? 그 먹는 것과 바르는 것은 이스탄불 이틀째 되던 날 본인이 소개한 쇼핑센터에서 사라고..그 쇼핑센터에 가기전에 차에서 신신당부하더군요.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니 절~~~~~~~~~~~~~~대 깍지 마라고.

 

터키산 버버리 아울렛이라고 데리고 간 곳이 알고보면 모두 짝퉁인데(그것도 B급정도?ㅎㅎㅎㅎ) 그곳보다 더 황당한 곳이 그녀가 소개한 로쿰가게였습니다.

터키산 버버리 아울렛 매장 얘기도 좀 할 게요.

버버리 터키산 있습니다.한국 백화점에서도 터키산은 영국산보다 더 많을때도 있어요.

하지만 아울렛은 정품입니다.

여행다녀봤지만 아울렛이라고 하면서 짝퉁가게게 데리고 간 가이드는 첨이었어요.

 

중국가서 아예 대놓고 짝퉁가게 데리고 간 사람은 있었어도ㅎ

 

일과후 같은 호텔에서 자는데도 가이드 방번호를 가르켜 주지않아 물어볼 게 있어도 연락할 수가 없더군요...

아침식사때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점심때도 대강 훑어보고는 끝~~!!!

 

 

노랑풍선 관계자님

 

이런데도 가이드 관리 안하실 건가요?

 

수많은 여행사에 수많은 패키지를 다녀 보았지만 이런 가이드는 정말 처음입니다.

 

가이드만은 탓하고 싶지않습니다.

 

그녀도 궁여지책, 뭔가가 힘들었을 거니깐요.

 

그런 가이들 질관리를 하지않고 140가량 되는 여행비(옵션까지 다 합하면 그 비용은 170~180으로 엄청납니다)를 지불한 우리들에게 노랑풍선이 사기쳤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노랑 풍선에게 묻고 싶습니다.

 

과연 그 호텔들이 특급 맞나요?

 

파묵칼레의 벌레나오고 수압이 약해 겨우겨우 샤워기에 붙어서서 머리 감아야 되는 르블루 호텔에서 자보기는 하셨나요?

 

일본온천만큼은 아니어도 깨끗한 온천을 기대한게 잘못이었나요? 온천탈의실은 우리나라 70년대 수준이었습니다.

 

수영복 지참이라고 해서 갔더니 수모 반드시 써야 해서 욕실의 헤어캡 쓰고 들어갔다는 ㅎㅎㅎㅎㅎㅎ

뜨거운 물이 나오다가 안나오는 카파도키아의 호텔은 어떻구요...

 

과연 어느 수준이 특급인가..그비싸다는 이탈리아나 영국의 하급 호텔보다도 나쁘고...궁금해지더군요.

트립어드바이저에 다 나옵니다.호텔이름만 치면 몇급인지...

호텔이름을 미리 공지 안할때부터 좀 이상하다 했어요ㅜ

 

다음은 식사입니다.

 

점심으로 케밥 좋습니다. 제대로 먹는다면....

 

그런데 정말 양도 쥐꼬리 만큼 주고 어떤 음식들은 역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어요.

 

배가 너무 고파 근처 마켓에다 잠시 내려 달라고 해도 절대로 안됨. 설명은 불충실해도 그런 수칙만큼은 충실한 노랑 풍선.

이 모든게 가이드의 잘못이라면...

다른 노랑풍선 가이드는 정말 잘한다던데 우린 왜 그런 가이드가 배정되었나요?

9일 내내 집에 가고픈 맘 밖엔 없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누가 소리질러가며 설명하나요? 다 수신기 씁니다, 조용조용하고 친절하게 설명 다 해 줍니다.

아야소피아에서의 딱 1시간만 수신기를 빌리더군요. 여행사에서 그런 지원도 안해줍니까? 

 

다시는 노랑풍선을 이용하고 싶지 않네요.

가이드의 엄청 부족한 자질때문에 엉망이 되버린 터키여행, 내 아까운 연차.. 그래도 그녀를 위해 이름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성이 한씨입니다., 그것까지만....

 

노랑풍선에서는 누구인지 알거니까 반드시 관리해주세요.

 

여행막바지에 부실한 식사와 가이드의 형편없는 태도에 32명을 대표해 몇분이 모두 강력하게 항의했는데 그녀는 (진심으로)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고 계속 변명으로 일관...

 

일년에 4~5번씩 하$투어, 모$투어, 롯$관광, 레$...여러 여행사의 유럽,미주.일본,동남아등등 수많은 패키지와 자유관광을 다녀본 사람의 여행후기니까 적당하게 변명할 생각마시고 반드시 공식적으로 사과글 올리시고 다른 분들도 더이상 피해없게 조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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