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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완전히 새로운 세상, 터키!
김*정 님 2022.05.01 조회 5917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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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9일의 달콤한 꿈에서 깨어난 지도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네요. 

작년 가을, 일시적인 해외입국자 격리해제 때 뭐에 홀리듯 지른 첫 패키지여행. 가도 되나 라는 망설임으로 미루고 또 미루다가 결국 나섰죠. 바쁘다는 핑계로 겨우겨우 짐만 꾸려서 떠난 여행. 터키가 정확히 어디 붙어 있는 나라인지, 유럽인지, 아시아인지 조차 모른 채 그저 여행사와 인솔자를 믿고 떠났습니다. 여행이라기 보단 전지훈련에 가까운 일정표에 식겁하고는 피로회복제를 움켜쥐며 부디 실려 오는 일만 없기를 바라면서요. 16년을 외국 살이 하며 숱하게 다녀 여행에 어느 정도 익숙하다고 여겨왔고 터키라고 크게 다를까 싶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천만의 말씀! 달라도 많이 달랐어요. 이번과 같은 다채로운 경험은 난생 처음이었고 안 갔더라면 평생 두고두고 후회할 뻔 했습니다. 한 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는 낯선 언어를 쓰고, 생소한 종교를 가진 탓이었을까요... 터키에 대한 인상은 매우 이색적이었고 강렬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질적이고 거부감이 들 법도 한데 그들이 보여주는 한국인에 대한 호의와 지중해의 따뜻함 때문인지 묘한 연대감도 느껴졌고 어딜 가든 편하고 푸근했습니다. 

 

여행은 어딜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다고들 하죠. 물론 제가 가장 아끼는 딸과 첫 여행이어서 더 의미있고 좋기도 했지만 자는 시간을 빼고는 늘 함께 했던 저희 일행 분들과 인솔해주신 가이드님들을 잘 만나지 않았다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을 거예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수면보충이 절실했던 저희를 위해 휴식에 도움이 될 만한 모든 주제들을 총망라해서 들려주시던.. (ㅋㅋ) Eric 김영진 가이드님.. 그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현지 가이드 Ali님과 매일 아침 다정히 아침 인사, Günaydın을 건네주시던 인상 좋은 기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고객들 편의 고려하느라 중간 중간 들르는 화장실조차 되도록 무료 이용 가능한 곳으로 알아보시는 세심함에 감탄했어요.

 

맘 같아선 며칠 더 묵고 싶었던 휴양지 안탈리아, 도시 자체가 유산인 이스탄불.. 굳이 명소가 아니더라도 이름 모를 골목들과 차창 밖으로 펼쳐진 모든 풍광들이 그림이었고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음이 안타까웠어요. 사는 동안 다른 어느 곳을 가더라도 아마 카파도키아의 열기구 투어를 뛰어넘는 경이로운 체험을 하긴 쉽지 않을 거예요. 육교만 올라도 어질어질한 제게 고소공포증 치유용이라며 1500m를 오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제가 애정 하는 가수의 음악도 들려주시고, 그 밖에도 크고 작은 배려를 해주신 Eric 가이드님 덕분에 이번 여행이 더욱 황홀하게 기억될 겁니다. 저희 일행 모두가 참하고 믿음직한 가이드님 만난 걸 행운으로 여기고 있을 거예요.

 

I can show you the world shining, shimmering, splendid....

알라딘의 주제곡 A Whole New World의 첫 소절처럼 반짝이고, 빛나는 화려한 세상을 보여주신 노랑풍선과 인솔자 분들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Tesekkür Ede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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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이미지 해외패키지 유럽

[튀르키예 9/10일] #인솔자동행#전일정특급호텔#3대옵션#5대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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