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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여행기

    아나톨리아의 비경을 가다 - 터키 여행 옥*열 님 2022.02.28

    아나톨리아의 비경을 가다 - YouTube

     

    아나톨리아의 비경을 가다

    - 터키 여행 영상과 시조 -

    2022.2.16~24 / 옥창열

     

    출발

    붐비던 공항 로비 인적이 묘연하다

    빈자리 골라잡아 대자로 누워가니

    역병도 소용이 닿네 덕볼 때가 다 있네

     

    카타르 항공

    카타르 밤 비행기 도하에서 환승하니

    먹은 지 얼마 안 돼 진수성찬 도배한다

    석유를 팔아서 번 돈 기내식에 올인했나

     

    베이파자르 민속촌

    앙카라 가는 길목 제국 시절 민속마을

    좁다란 골목시장 당근 팔고 빵도 팔고

    이슬람 첨탑 사원 옆에 술가게는 웬 말이냐

     

    소금 호수

    으흘라라 가는 길에 백리 긴 소금 호수

    마실 물 귀한 대신 소금이 지천인 땅

    투르크 음식 짠 것이 우연이 아니구나

     

    으흘라라

    계곡 흰 눈 덮인 산을 지나 숨바꼭질하는 협곡

    옛 수도사 벌집 동굴 암벽마다 걸려있네

    저기서 두 손 모으면 없던 신심도 생기겠다

     

    데린쿠유 지하 동굴

    수목도 힘에 겨워 헐떡이는 고원지대

    어두운 동굴 파고 숨어 살던 기독교도

    신앙이 무엇이길래 두더지를 자청하나

     

    카파도키아

    눈 내린 진창길을 힘겹게 올라서니

    눈앞에 펼쳐지는 기암괴석 외계 풍경

    진정코 신의 손으로 빚어낸 걸작인가

     

    카파도키아 2

    스머프 집을 닮은 원뿔 암벽 석굴마다

    로마교회 수도원 성화 흔적 찬란한데

    성인들 눈만 파버린 속 좁은 이슬람이여

     

    콘야 대평원

    하늘과 산 그리메 술래잡기 한창이다

    오스만의 영광이 끝도 없이 펼쳐진 곳

    이곳에 밀만 갈아도 굶지는 않겠구나

     

    안틸리아

    산맥을 넘어서니 은세계는 간 곳 없고

    야자수 늘어선 곳에 로마 유적 찬연한데

    옛 영화 곰 삭이면서 출렁이는 푸른 물빛

     

    올림포스 산맥

    오금 저린 삭도 타고 정상에 올라서니

    금강산이 울고 갈 선계 절경 파노라마

    봉우리 어드메인가 노아 방주 걸렸다는데

     

    라오디케이아/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 수리시설 찬란한 고대 유적

    영광은 간 데 없고 돌무지만 남았는데

    무엇을 찾으러 왔나 동방의 나그네여

     

    파묵칼레

    새하얀 다랑이 논 흰 눈인 줄 알았는데

    다가가 살펴보니 흰 석회암 온천일세

    여독에 찌든 이들아 족욕탕 하고 가소

     

    패션쇼

    말쑥한 터키 청년 늘씬한 아가씨들

    입었다가 벗었다가 양가죽 옷 태 난다

    안 사고 그냥 오려니 뒤통수 간지럽네

     

    사도 요한 기념교회

    그리스 신전 터에 예수교회 들어서고

    교회 헐어낸 돌로 회교사원 들어서고

    세상에 무서운 것이 믿음 말고 또 있는가

     

    에베소

    도서관 돌기둥은 백악관을 능가하고

    총독 관저 채색 벽화 어제인 양 생생하다

    폐허를 앞에 두고서 이다지도 작아지나

     

    시린제 와인 마을

    지진 맞은 에베소인 이주해서 생긴 마을

    포도 체리 오디 석류 온갖 와인 시음하니

    돌아서 나오는 산길 오락가락 흔들흔들

     

    부르사

    예서 근육 키워 동로마를 함락하고

    돌아와 잠든 술탄 호위하는 근위병들

    저들도 제국의 부활 꿈꾸고 있으려나

     

    거리 풍경

    한 손에 담배 물고 유모차 끄는 여인

    히잡도 수건 한 장 건성으로 둘렀구나

    이슬람 근본주의가 약발이 다했나

     

    거리 풍경 2

    건장한 투르크계 남친을 보기 전엔

    쫄바지 짧은 치마 외국녀로 착각했네

    금주도 일부다처도 고릿적 이야기인 듯

     

    이스탄불

    이교도 막아서던 삼중 성벽 코앞인데

    지옥 같은 교통 체증 로마 병이 돌아왔나

    어쩌랴! 뜨고 지는 게 세상의 이치거늘

     

    보스포러스 유람선

    동서의 교차로를 배 타고 달려보니

    끊이지 않던 포성 귓가에 들리는데

    무심한 갈매기들만 오락가락하더라

     

    돌마바흐체 궁전

    망해가는 제국의 위용을 과시하려

    보석으로 휘감은 궁전을 지었다니

    나라가 온전하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그랜드 바자르

    터키 명물 재래시장 없는 물건이 없는데

    매캐한 담배 연기 후진국 티를 내나

    코란에 금연하라는 구절 좀 넣었으면

     

    피에롯티 언덕

    사랑했던 터키 과부 돌팔매로 죽은 후에

    비련의 언덕에서 망부석 된 외국 군인

    이러한 사건이 모여 세속화를 부추겼나

     

    톱카피 궁전

    술탄 침실 주변에는 팔백의 후궁들이

    한 남자만 바라보며 몸단장했다는데

    걸주의 주지육림이 이보다 더했을까

     

    성 소피아 성당

    세속의 부침 속에 종교인들 성할소냐

    성당이 모스크 된 팔자도 기구하다

    이제는 다 함께 얼려 두 손 모아 기도하네

     

    블루 모스크

    성당에 질소냐 더 높이 올려보자

    성 소피아 맞은편에 닮은 꼴 사원 하나

    그렇게 건물 지으니 제국이 온전하던가

     

    코로나 검사

    역마살 낀 사람은 역병도 피해가나

    수시로 벗었건만 객사 팔자 아닌 건지

    용케도 음성 나왔네 조상님이 도왔네

    상품 이미지 해외패키지 유럽

    [동서양의조화] 터키일주 9일_전일정특급호텔+4대옵션포함

    위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노랑풍선2022.03.02 08:51

    안녕하세요 고객님. 고객님의 글속에서 즐거움이 가득 담겨져 있는것 같아 괜히 저 역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노랑풍선 박재형 가이드에 일정을 믿고 맡겨주셨기에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건강히 안전하게 행복한 기억으로 돌아와주셔서 감사드리오며, 소중한 추억 오래오래 간직해 주시고, 다음 여행시에도 좋은 인솔자, 좋은 가이드가 고객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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