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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나의 힐링 Story. 함께라서 더 특별했던 동유럽 여행기
임*리 님 2019.07.30 조회 3244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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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 나에게 주는 선물의 시간이 또다시 다가왔습니다.

이번 여행지는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동유럽 4개국입니다.

작년 발칸에 이어 이번에도 절친 그녀와 행복했던 시간들을 선물받았습니다.

두 번째 동유럽 여행이지만, 그럼에도 처음과 다른 또다른 설레임을 갖고 출발한 여행이었습니다.

 

7월6일, 어느분이 우리팀의 대장이실까. 걱정반, 설렘반 하는 마음으로 노랑풍선 데스크로 향하였고, 설명문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상세히 설명해주시는 박재현 인솔자님을 뵈었습니다. 투박한 모습의 인솔자님은 출발 전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알지못하는 얼굴들일텐데도

일일이 손님들을 찾아다니며, 좌석을 확인하셨고, 좋지않은 날씨로 인해 2시간이나 딜레이가 되었지만, 그 상황에 대한 설명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좋지않은 날씨로 인해 2시간이나 딜레이가 되었지만, 2시간쯤이야, 그저 여행의 설레임을 즐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출발허가가 떨어졌고,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프랑크프루트 공항을 향해 출발합니다.

약 10시간 30분의 비행을 시작으로 동유럽 4개국 여행의 첫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촉촉하게 비내리는 날씨였지만, 그저 여행이라 좋은걸까요. 바이에른 주, 슈반가우 숲이 펼쳐지는 퓌센에서 첫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중세기사 전설에 매료된 바이에른 국왕 루트비히 2세가 지었다는 ‘노이슈반슈타인 성’

월트디즈니의 디즈니랜드 성의 모티브가 된 성은 비온뒤 청명함을 내뿜는 하늘아래 웅장함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1일 2개국을 몸소실천하는 패키져로서 오전엔 독일, 오후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독일의 침략을 막아보고자 세운 호엔잘츠부르크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미라벨 정원까지,

알록달록 예쁜 모습들을 눈에 담아내보았습니다. 내리는 비마저도 여행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방해할 수 없었습니다.

3일차,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굿의 진주라 불리우는 할슈타트에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소금광산을 가진 할슈타트는 촘촘히 둘러싸인 알프스 산자락 안에 아담하게 안겨있었습니다.

할슈타트에서의 머뭄은 항상 짧아, 떠남이 아쉬운 아련한 그런 곳입니다.

다음은 모차르트의 음악적 재능이 시작된 그곳, 잘츠캄머굿 장크트 길겐이라는 마을에 다다랐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도착한 잘츠캄머굿. 비오는 날씨탓에 야속하게도 케이블카는 운행은 하지 않았지만,

촉촉하게 내리는 비를 피해 들어간 Nannel카페에서 소중하고 새로운 추억들이 돋아났으며,

볼프강호를 가르는 유람선을 타고 있는 동안에는 자연앞에 미약한 우리들이 찬란한 그 모습하나하나 소중하게 마음에 담아보기도 하였습니다.

함께할수록 소중한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갔습니다.

케이블카를 못탄 마음을 못내 안쓰러우셨던걸까.

인솔자님과 운전자 피터의 배려로 할슈타트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후니쿨라를 탈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고,

우리의 여행을 인솔해준 투박하지만 소탈한 그럼에도, 세심한 박재현 인솔자분의 센스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내리는 비마저도 행복했던 할슈타트, 잘츠캄머굿의 일정이 끝나고, 파란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는 네 번째 날이 되었습니다.

4일차는 벨베데레 궁전을 시작으로, 쇤부른 궁전과 슈테판성당까지 비엔나 투어가 있는 날입니다.

벨베데레 궁전의 클림트 ‘키스’ 그림 안봤으면 비엔나 왔다고 하지말기!!

"2년전에 봤으니깐 선택관광안힐께요." 라고 했던 어제의 내자신을 때려주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꺼 같아 추가로 선택관광을 요청하였고, 역시나 클림트의 작품은 2년전에 봤어도, 2년뒤에 보아도 아름다운, 계속 아름다울 작품이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을 뒤로하고,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궁전인 쇤부른 궁전에 왔습니다.

내부사진을 못찍게 함에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세상 비싼침대와 목안마르면 안사마셨을 쇤부른 궁전내 매점에서 사마신 수박물 음료.

모든게 새록새록 돋아나는 추억입니다.

쇤부른 궁전을 뒤로하고 슈테판성당이 위치한 비엔다 도심으로 들어왔습니다.

웅장한 슈테판 성당과 함께 비엔나에서만 맛볼수 있는 멜랑쥬는 향긋한 커피내음으로 모든 여행자를 감싸주었습니다.

그렇게 역사와 예술을 되새겨보는 비엔나를 뒤로하고, 오후엔 왠지모르게 아프고 미안한 나라 헝가리에 도착했습니다.

누군가에겐 아픔을 묻어야 했던 어제가 우리에겐 즐거운 오늘이 되어 미안했던 부다페스트,

누군가는 끝없이 울었을 어제가, 오늘의 우리에겐 끝없는 웃음을 주었던 부다페스트.

마냥 신나 웃고만 있을수 없었던 부다페스트 투어는 겔레르트 언덕을 지나 부다왕궁, 마챠시 교회, 어부의 요새를 지나, 세체니 다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렇게 미안함과 씁쓸함을 뒤로한채 글루미선데이도 울고갈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을 시작으로 성이스트반성당까지 우리의 다섯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화려하지만 은은한 달빛과 같았던 부다페스트 야경과 다른 느낌의 부다페스트의 낮은 푸르른 하늘이 반겨주었고, 선선한 바람이 우리를 감싸주었습니다.

이기분 이느낌. 비로소 그동안 일상에 찌들어 있었던 모든 마음들이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여행은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어, 체코만 남겨둔 6일째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만남자체로 언제나 설레이는 체스키그롬로프, 우리의 낮만큼 아름다웠던 프라하, 우리의 소중한 추억이 커지는 만큼 아쉬움의 크기도 커다래지고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따사로운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는 말발굽 모양의 아기자기 예쁜동네 체스키크롬로프. 모든 도시가 유네스코로 지정된 이곳.

오래토록 보존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생기는 곳이었습니다.

체스키크롬로프를 떠나 중세와 현대를 공존하는 프라하에 도착하였습니다.

프라하에서는 6일차 야경투어와, 7일차 오전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노천에 앉아 여유있는 사치를 부려보고싶다고 생각이 드는 프라하.

눈으로만 담기엔 너무 아쉬운 프라하. 다시한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일차 오후에는 스위스만큼이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작센의 스위스. 작센스위스에 왔습니다.

엘베강의 기암괴석을 연결한 비경이 멋드러진 작센스위스.

대단한 자연앞에 한없이 미약해짐을 느끼며, 그동안 우쭐되었던 시간을 반성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눈으로, 마음으로도 그 모습을 가득담을 수 없어 아쉬웠던 작센스위스와 이별하고

이제 독일의 도시이자 작센의 주도인 예술과 음악의 도시 드레스덴에 왔습니다.

싱그러운 여름날의 맑게 내리쬐는 햇살만큼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추억도 깊숙이 무르익은채 마지막날 밤을 맞이하였습니다.

마지막 8일차. 로텐부르크를 다녀오면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합니다.

계속 머물고 싶은 아기자기 예쁜도시 로텐부르크. 크리스마스가 계속될 것만 같은 그런 마을입니다.

 

아무런 걱정없이 웃고, 떠들고, 뛰어 다녔던 7월의 동유럽.

두 번째 만난 나의 동유럽은 더욱더 아름다웠고, 더욱더 정감있었고, 다시 오고싶다는 마음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서로가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했던 시간들. 그렇게 얻게된 값진 인연과 시간들. 함께였기 때문에 더욱더 빛날 나의 여름이 되었습니다.

 

 

깨끗하고 쾌적했던 호텔.

2년전 동유럽 여행처럼 식사가 별로면 사먹을 거야 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던 삼시세끼.

지루하지 않았던 버스이동.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최대한 고객들의 입장에서 고객들의 사정에 맞춰주고자 노력했던 박재현 인솔자님.

모든 것이 아름답게 어루어졌던 시간들이었기에 아마도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밖에 간단후기>

• 호텔 : 생각보다 엄청 깨끗하고, 리모델링도 많이해서 쾌적했어요. 그렇지만 동남아 여행생각하고 가시는 분 그냥 동남아만 가세요.

• 식사 : 조식은 아메리칸 스타일(빵, 치즈, 햄, 계란), 점심은 현지식(노랑풍선 현지식 꽤 좋음), 저녁도 현지식(노랑풍선 현지식 아주좋음), 유럽이라고 여행왔는데 피자/파스타 못먹게 하신다고 저희 팀중에서도 말씀하시는 분들 계셨는데요, 패키지에서 피자/파스타 드시고 싶으심 이탈리아 가세요. 여력안되면 그냥 우리나라서 도**피자, 파스타 사드세요. 정 드시고 싶으시면 그냥 자유여행하세요.

• 쇼핑 : 원치 않으시겠죠. 그럼에도 인솔자나 가이드들은 쇼핑을 데리고 가죠, 사기싫음 안사셔도 되요. 가는거 조차 싫으신분들 노팁에 노옵션, 노쇼핑, 돈 더 주고 비싼상품으로 가세요.

• 버스좌석 : 인원이 40명이다 보니 55인승 버스도 빡빡했습니다. 좋은자리 맡고싶으면 아침에 서두르시고 제발 전날 자리 맡아두지 마세요. 저같은 경우, 멀미가 심해 앞자리 앉아야 하는데, 앞자리 앉으려고 새벽4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했습니다. 버스가 본인들 것도 아니고, 단체여행에서 당연히 좁고 불편하겠죠. 그렇다고 여러사람 함께하는 여행에서 싸우시는건아니죠. 내돈내고 서로 기분좋게 여행왔는데 싸우시는 모습보면 마음이 우르르쾅쾅합니다.  

• 현지마트 : 호텔근처마트 없어요. 그냥 보이면 사세요. 살수 있을 때. 그게 최선입니다.

• 인솔자 및 가이드 : 여행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인솔자 및 가이드. 이번여행은 최대한 고객을 배려하기 위해 애쓰는 인솔자와 현지가이드분을 만나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었고, 여행다운 여행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사실 인솔자나 가이드가 복불복이라지만 인솔자나 가이드분 입장에서도 고객이 복불복이지 않을까요? 좋은 고객이거나, 진상이거나. 요즘같은 세상에 일방적임은 없으니깐요. 고객이 인솔자나 현지가이드분의 이야기 하나하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서로가 WinWin하는 여행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기타 : 이건 여행사에 대한 후기는 아니지만, 후기를 보고 상품을 예약하시는 어르신들께 말씀드립니다. 제발 50-60대 어르신들 패키지 여행에서 젊은사람들에게 받는 배려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저희 엄마빠 나이때라 엄마빠 생각이 나서 나름의 배려해드리고자 하는데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저희가 젊다고 어르신들보다 여행비용 적게 내고 오는건 아니잖아요? 아동요금 내고 오는것도 아니고, 저희도 1년간 열심히 벌어 여행오는거고, 똑같이 비용내는데 어른이라고 여행까지 와서 대접받길 원하시는건 아닌듯합니다. 나이불문 서로가 대접받기를 원한다는걸 잊지말아주세요. 젊은사람들이 불편하실 것 같아 배려해드렸다면 적어도, ‘고마워요’ 한마디 정도는 해주시는게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수십년을 달리 살아온 우리모두가 고작 10일도 안되는 일정을 함께 보내는데 당연히 다르겠지요, 불편하겠지요. 더군다나 몇천년을 다른문화에 맞춘 다른나라를 여행하는데 적응력 갑은 없겠지요. 하지만 모든게 일방적인 건 없습니다. 나도 잘해야 그들도 잘하고, 그래야 여행이 더 즐거워짐을. 백날 좋은 호텔에 밥에, 인솔자가 배치된다고 해도 정말로 즐거운여행은 여행자 본인이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패키지만 수십번 여행해본 사람의 동유럽 4개국 여행후기였습니다.

 

 

다녀오신 상품

상품 이미지 해외패키지 유럽

[동유럽4국9,10일] #2대야경포함 #퓌센 #체스키크룸로프 #호텔2박UP #왕복직항

온라인MD팀 2019.08.01 13:42

안녕하세요 고객님, 아름다운 색감이 함께 한 정성스런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2년 전 관람하신 클림트의 키스 재관람과 눈으로만 담기에 아쉬웠던 프라하 여행기까지 즐거운 여행이 되셨다니, 정말 기쁩니다^^ 간단 후기로 패키지 여행 꿀팁까지 상세하게 남겨주시어, 다른 고객 분들이 본 여행을 선택하실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혹 여행 관련 문의사항이 있으시거나, 여행 계획이 잡히시어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시면,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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