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출신이신만큼 확실히 체계적이고 계획적이고 전략적이시며 고객보다 훨씬 더 열정적이시고 그리고 하나라도 더 구경시켜주시고 더 보여주신 너그러움과 큰 인자함에 베트남의 풍경, 문화뿐만 아니라 많은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제가 여지껏 다닌 패키지 여행만 그래도 5개가 넘는데 이렇게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서로 즐겁고 재밌게 여행을 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굳이 말씀 안해드렸지만 저희 가족도 남 못지 않게 정말 힘든 가족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도 제가 고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한번이자 마지막이 될 가족 해외 여행을 선택한것이고 저희도 한부모 가정입니다. 아버지랑은 이별한 사이지만 제가 졸업 기념으로 같이 가고 싶다고 말한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열심히 챙겨주시고 싶은 마음은 정말 이해하지만 이런 애기를 여행 도중에 꺼내기는 조금 그래서 이런데서라도 애기 드립니다. 그리고 여행 도중 많이 싸워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도 미국에 오래 있다보니 이번 해에는 저희 가족외에 제 생일 챙겨준 친구도 없었는데 가족이외에 다른 사람이 생일 케이크까지 챙겨주시고 최대한 저희 기분 맞춰드릴려고 하신 배려심에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손해 보시더라도 저희 하나라도 더 구경시켜드리고 행복한 분위기 만들어서 이런 여행 한번 더 오고 싶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제가 여러가지 패키지 여행 또는 자유 여행 다니면서 한번이라도 여기는 다시 오고 싶다라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가이드님이 소개시켜드린 베트남의 야시장또는 호엔끼엠은 꼭 다시 와보고 싶더라고요. 저희가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겠지만 인연이 있다면 다시 한번 만나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정말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옷잘입는 윤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