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웬만하면 이런 글 안 남기는데 너무 별로라서 일부러 와서 글 남깁니다.

패키지 여행으로 모친과 둘이서 다낭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제가 다 찾아서 여행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그냥 패키지로 가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제가 간 시기가 우기라서 더 별로 였던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남깁니다.

Day1도착 후 휴식

Day2 영흥사/미케비치

영흥사- 공사중이라 어수선하고 기념사진 촬영(유료)하는 곳도 있었는데 안내도 제대로 못 받고 대충 후다닥 보고 나와서 기억도 안남.

미케비치-우기라서 바닷물 색깔이 진흙탕물 색임. 사진에 보이는 물색이 전혀 아님->사진도 제대로 못 찍음

호이안-저녁에 가서 야경 보면서 야시장 구경하는 재미. 요것만 재밌었음

Day3 마블 마운틴/왕릉/티엔무사원/바나산국립공원

그나마 볼 만한 것. 근데 사진 찍을게 별로 없음. 이건 개인의 취향에 맡김. 나는 별로 였음

국립공원가서 케이블카 탄게 그나마 기억에 남는데 우기때 가서 인지 비와서 사진 하나도 못 찍고 1시간도 안되서 내려옴. 날씨 좋으면 그나마 괜찮은 곳임

Day4 까오다이교 사원/대성당/후에성

사원 간거 같은데 기억도 안남. 성당은 안에 들어 가지도 못하고 근처만 가도 경비원이 내쫓음. 후에성은 전통차 타고 이동하는데 옵션으로 들어가 있음. 즉 돈 안내면 아예 이동 불가능함

말이 옵션이지 옵션 안하면 아예 투어가 불 가능한 상품임. 이 가격에 옵션으로 약 200불 정도 추가로 들어가는데 절대로 싼 가격이 아님

그나마 아시아나 항공이라 편하게(?) 다녀 왔는데 저가 항공이면 너무 힘든 투어 여정임. 그리고 호텔도 너무 별로 였음. 와이파이도 제대로 안되고 식사도 별로에(특히 두번째 간 호텔 너무 별로였음. 아침 먹을 것도 없고 목욕탕에 물 안내려가서 샤워도 제대로 못함. 우리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고 패키지팀 사람들 전부 다 음식 별로여서 아침 거의 안 먹음)

제일 불만인게 옵션 추가 안하면 여행이 안되는것. 그중 최악은 광주리 배 타는거였음. 배타고 한바퀴 도는가 했더니 중간에 모여서 베트남인들 춤추는거(한국뽕짝틀고 미친듯 춤 춥니다) 보면서 팁 줘야하고 안주면 눈치 완전 주고 정신이 빠지는듯한 소음 이었음. 씨클로라고 저녁에 자전거 같은거 타고(아저씨들이 태워주고 우리는 앉아있음)시티 한바퀴 도는데 팁 1불 주는거 가이드랑 합의 보고 탔는데 내릴때 2불 달라고 강요 받음. 제대로 못 알아듣고(영어 너무 못함)1불 줬더니 입이 대박 나와서 툴툴 거림. 솔직히 팁 주는거 내 맘인데 팁 줘야하는것도 그렇고 돈은 돈대로 쓰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다낭가서 평생 볼 한국인들 다 봄. 장난친다고 사돈의 팔촌까지 다 본다 우스갯소리 했는데 다른 한국팀에서 엄마 연락 안되던 지인 만남-_-

음식도 너무 별로고 제일 싫은건 쇼핑센터 가서 설명 듣는거. 안사면 눈치 대박 줌. 제일 기억에 남는거는 투어 일정 끝나고 개별적으로 마트로 이동해서 마트에서 사고 싶은거 사는거. 제일 즐거웠음. 

그리고 가이드도 별로 였음. 가이드 말로는 베트남에서 한국 가이드 채용 안 해서 현지가이드만 일 할수 있게 한다는데 왜 다른 팀 한국 가이드들은 안에 까지 들어와서 설명 해 줄수 있었을까?? 우리팀 가이드 설명 제대로 못 듣고 사원 같은데 가서는 다른 팀 한국인 가이드 설명 듣고 있었음. 이 돈이면 차라리 태국 가세요. 두번 다시 다낭 가고 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