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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여행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
정*호 님 2018.08.27 조회 9655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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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비행기를 타고 가장 쉽게 떠날 수 있는 나라 일본, 한국 근현대사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나라 일본, 우리는 그런 일본을 가깝게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멀리한다. 이번 여행은 일본 오사카,교토,고베의 이야기를 할려고 한다. 일상의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떠나고 싶을 때 아주 쉽게 국내여행을 떠나듯이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여행을 가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고 그렇게 시작한 여행이 휴식의 일환으로 자신에게 선사하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거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노랑풍선이 타 여행사보다 저렴하고 알찬여행인것 같다. 똑같은 시간과 똑같은 일정, 똑같은 숙소를 따져 보면 가성비에서 갑인것 같다.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일본은 고대와 현대문화 및 청정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고, 친절한 사람들까지 만날 수 있는 나라다. 일본에서 한류로 인해 그 전보다는 한국에 대한 인상과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일본사람이 많다. 반면에 한국사람들은 일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잘 아는 듯하다. 일본의 독도망언이나 역사교과서 왜곡 등으로 늘 우리에게 일본이라는 존재를 부정적으로 인식시켜주는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예전에는 우리는 소니워크맨과 인기구룹 X-Japan,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등에 열광했었다. 이러한 양명성 때문에 막상 일본을 여행할 때 일본과 일본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인것 같기도 하다.

 

 

한국에서 일본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워 비행기를 타고 음료를 마시면 내릴 준비를 하라는 방송이 나온다. 마치 일본을 가는 것이 서울에서 제주도 가는 것과 같다.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비행기가 착륙하여 새로 지어 깔끔한 간사이공항 3층으로 올라가면 무인전철이 있다. 무인 전철을 타고 공항 본관으로 이동하여 입국 수속을 하게 된다. 입국 심사대는 일본인과 외국인으로 나누어지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 코너에 서서 기다리면 된다. 입국심사가 끝나고 짐을 찾아 나오면 이제 일본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조금은 부푼 마음으로 우리 동료들을 만나고 조금은 서먹하지만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여행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 일본여행의 첫날 오사카의 "신사이바시&도톤보리"의 무지개빛 네온들사이에....

 

 

화려한 네온 속에서 1년 365일 열심히 달리고 있는 글리코맨과 신세카이의 츠텐카쿠는 누가 뭐래도 오사카의 상징이다. 오사카를 소개하는 책자에 반드시 등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심히 살펴보면 배경은 언제나 밤이다. 주말을 앞두고 많은 이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걷고 있었다. 낮보다는 밤이 화려한 이곳은 저녁 무렵쯤에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것 같다.

 

 

일본의 "심야식당"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그런 골목풍경이다. 좁은 골목을 따라 붉은 초롱이 걸려 있으며 각기 다른 주점과 식당이 모여 있는곳. 시끌벅적한 도톤보리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한 기운이 감돈다. 샐러리맨이 몰려드는 저녁이면 은은한 불빛이 그 특유의 풍경을 보게 된다. 일본 특유의 골목길 풍경을 감상하게 되었다.

 

 

리버워크를 따라 고요히 흘러가는 작은 유람선 도톤보리는 날씨가 좋은 저녁 무렵 살랑살랑 바람을 느끼며 몸을 실어 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 도톤보리강을 중심으로 좌우로 둘러싸고 있는 반짝이는 네온사인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여행자의 기분을 즐겁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돈키호테 에비스 타워 앞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소요시간은 약 20분, 함께 탑승한 가이드가 주변 이야기를 구성지게 풀어내는데 일본어를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도톤보리의 이색간판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눈길을 끌게 한다. 누구나 사진을 한 번쯤 찍는 쿠리코 러너 간판, 쿠쿠루 도톤보리 대형 문어 간판을 비롯해 화려한 간판들도 도톤보리의 즐길거리라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간판을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이곳은 바삐 살아가는 일본 현지 사람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인데도 엄청난 인파에 혼란스러울 정도였고 한글 안내판이 곳곳에 보여서 한국인지 착각이 들 정도다. 많은 먹거리와 볼거리들로 사람들을 이곳을 오게 하는것 같다.

 

 

한국서점에 나온 일본에 대한 여러 관광안내책자에는 관광지의 상점하나하나 자세하게 소개되는 서적들이 많다. 어느 세계 여행지중에도 식당,상점들을 소개하는 그런 안내책들이 없는데 이곳 일본을 소개하는 서적에는 가게하나하나 소개하는 글들을 보면 일본 관광의 마케팅의 전략을 생각 해 보게 된다. 일본여행이 먹고 쇼핑하는 그런 관광지로도 사람들을 불러오는 것이 부럽기도 하다. 오사카를 여행하는 몇 가지 이유를 물어보면 일본 여행 경험이 있고 오사카를 3번 이상 방문한 여행자의 대부분은 쇼핑이 주목적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중 식료품 쇼핑은 여성 여행자들에게는 빠트릴 수 없는 홀릭이다.

 

 

 

 

 

 

 

■ 학문의 신을 모시는 오사카의 "텐만구신사"(나만의 짧은 자유여행)

 

 

둘째날 오사카숙소에서 아침식사 하기전 일찍 호텔에서 나와 근처 텐만구신사를 홀로 가게 되었다. 일정에 없는 곳이라 나만의 조그마한 자유여행이었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아침 저녁의 짧은 시간에 숙소 주위를 들러보는 나만의 자유여행을 만끽하는것도 패키지여행의 작은 행복인것 같다. 이것도 조금은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본다.

 

 

텐만구 신사는 650년에 건립된 아주 오랜된 신사로서 대학입시철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는 곳이라고 한다.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신 곳인데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자식사랑을 위한 간절함은 비슷한 것 같다. 총본산은 "후쿠오카 다자이후"에 있다고 한다.  후쿠오카여행중에 가본 기억이 있어 새삼 이곳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

 

 

 

 

 

 

 

■ 교토에서 가장 인기명소중 하나인 "청수사(기요미즈데라)"

 

 

둘째날 호탕하고 대범했던 오사카와 달리 고분고분한 교토에 가게 되었다. 일본 교토에서 가볼만한곳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는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의 하나로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항상 수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라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청수사로 널리 알려진 사찰이라고 한다.

 

첫번째 사진은 사찰을 가는 입구의 많은 인파의 모습을 보게 된다. 비록 보수 공사 중에 있는 무대의 아찔하고도 놀라운 정취를 즐기지는 못했으나, 다양한 참배 모습과 함께 학생들이 사랑의 돌을 향해 걷는 장면을 볼 수 있어고 점을 치는 가게도 보고 이렇게 이곳 청수사를 걷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걷게 되는것 같다.  780년 창건된 청수사는 언덕 위에 세워 져 전망이 빼어난 곳이고 울창한 산림에 둘러 싸여 있어 단풍철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고 한다.

 

 

세줄기로 떨어지는 물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이 보인다. 오토와노타키라는 이물은 황금수, 연명수 라고 해 수행자가 즐겨 마시던 물이라고 한다. 워낙 물이 맑아 "기요미즈(맑은물)라는 절의 명칭을 유래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세줄기로 갈라져서 흐르는 물은 불, 법, 승 으로 불교에 귀의한다는 의미지만 건강, 학업, 연애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수로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장면도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이라 조금은 생소하고 신기하게 바라 보았던 기억이었다.

 

 

 

 

 

 

■ 일본 전통 건축물이 보이는 "산넨자카,니넨자카"

 

청수사에서 나와 우리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전통 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옛 목조 건축들이 양 옆으로 줄 지어 있어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라는 이름은 이 언덕에서 구르년 3년(三年), 2년(二年)안에 죽는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재미난 이야기도 전해져 오고있다고 한다.

 

 

교토에서 가볼만한곳인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는 공예품점, 기념품점, 찻집 등이 모인 전통 쇼핑가, 바닥에 포석이 깔린 좁은길을 따라 오래된 목조 건물이 늘어선 모습이 인상적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일본의 전통가옥을 한 가게들의 모습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일본의 드라마 단골 촬영지이자 교토의 대표적인 골목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멈춰선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거린다.돌계단을 따라 양쪽으로는 교토스러움이 듬뿍 담긴 선물 가게, 식당과 찻집등이 들어서 있는데 선물을 사기 위해 기웃거리는 여행자의 모습과 조화를 이룬다.  기모노를 입은 중국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나온 것으로도 유명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

 

 

여우를 모시는 신사로 "붉은색 도리이"가 약 천개가 산 정상까지 이어져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화"게이샤의 추억"에 나온 것으로도 유명하며, 8세기 초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이런 풍경들이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것 같다.

 

 

붉은 도리이가 늘어져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어 특별한 사진을 남기러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신성한 여우가 지키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신사 곳곳에서 여우동상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하나, 둘 기증된 도리아는 신이 머문다는 뒷산을 휘휘 돌아 정상을 향하고 있으며 약 1만개가 신사부터 제신이 산다는 산정상 바로 아래까지 서 있다고 한다. 붉은 기둥에 적힌 기업 혹은 사람들의 이름을 훑어 보면서 한두시간 남짓의 산행 내내 인간의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아라시야마(도게츠교,노노미야신사,치쿠린)

 

 

아라시야마는 10세기 전후로 귀족들이 별장을 세운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이라고 한다.텐류지, 지쿠린, 도게츠교 등의 볼거리는 아라시야마역을 중심으로 느긋하게 걸어서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도게츠교는 유유히 흐르는 호즈 강 위에 걸린 모습이 아라시야마의 상징으로 유명한 다리이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주변 산세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도게츠 교란 이름은 다리위에 걸린 달의 모습이 마치 달이 다리를 건너는 것 처럼 보인다 라고 한 옛 이야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아라시야마를 대표하는 장소로 하늘 높이 솟은 대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신선한 공기와 댓잎에 부딧히는 바람소리가 스트레스를 정화시켜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대나무숲 치쿠린​, 잘 가꾸어진 이곳 대나무 숲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것 같다.

 

 

대나무숲은 양쪽으로 죽림이 200M정도 펼쳐진 산책로가 있어 조용히 걸으면서 사색에 잠기기에 좋은 곳이다. 그러나 요즘 관광객들이 많아. 아침 일찍 아니면 저녁무렵에 가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기찻길 사이로 인력거들이 지나가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노노미야신사입구에는 검정색의 토리이가 세워져 있다. 껍질도 벗기지 않은 나무를 원형 그대로 사용해서 만든 것이라 무척 투박한 모습인데 일본에서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토리이로 유명하다고 한다.​

 

 

일본 고전소설 <겐지모노가타리>의 무대가 된 곳으로, 신사 내에는 마음 속으로 소원을 빌고 손으로 문지르면 1년 안에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오카이메이시'라는 돌이 있어 좋아하는 사람과의 사랑, 시험 합격 기원을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 비가와서 조금은 아쉬웠던  "롯코산 케이블카 탑승"

 

 

롯코산케이블카을 타고 롯코산의 사계와 고베시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롯코산은 고베 시내의 서쪽에 위치한 산이라고 한다. 일본의 삼백명산 중 하나이며 효고 현 제일의 휴양지로 꼽힌다고 한다. 이날 비가 와서 고베시내를 보지 못한게 무척 아쉬웠던 시간이었다. 가을에 단풍든 이곳 전경이 무척 아름다울거라고 한다.

 

 

 

 

 

 

 

■  아카시해협에 걸쳐 있는 길이 3911M 의 현수교인 "아카시해협대교"

 

 

일본 효고현 고베와 아와지섬에 설치된 현수교, 주탑의 높이는 해면 위 약 300M로 도쿄타워의 높이와 거의 같다고 한다. 이른 아침 호텔 창문으로 바라본 다리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아침식사하기전 호텔에서 나와 다리주변을 산책하면서 주위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주변 곳곳에서 많이 보인다.

 

 

 

 

 

 

■ 고베항지진의 "메모리얼파크", "고베포트타워"

 

 

한산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메리켄 부두의 일부를 지진 당시의 상태로 보존하여 당시의 피해 상황을 보여 주는 공원이다. 진도7.3의 강진은 많은 것을 사라지게 했다고 한다. ​당시의 참상을 기울어진 가로등이 대신 애기해 주는 듯하다.

 

 

빨간색 구조물인 고베 포트타워 높이 108m이며 주위에 이보다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 360도의 탁트인 전망을 자랑한다고 한다.전망대에서는 항구는 물론 포트아일랜드, 롯코아일랜드, 간사이국제공항등 주변 명소와 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며 야경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할 수 있는 "모자이크 가든"

 

 

유럽의 거리를 테마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1,3층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취급하는 식당가가 형성돼 있으며 주요 숍은 2층에 모여 있다. 메인아이템은 여성취향의 영 캐주얼 패션이며 깜찍한 캐릭터상품을 파는 숍들도 눈길을 끈다.

 

 

3개 층에 걸쳐 90여개의 가게와 식당이 입점한 베이 에어리어 최대의 쇼핑센터, 고가의 명품 브랜드보다는 중저가의 실용적인 캐주얼 의류가 풍부하다고 한다. 우리팀들은 쇼핑하느라 분주하게 이곳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 오사카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구로몬시장"

 

 

구로몬시장黒門市場, 에도시대 후기부터 오사카 사람들의 입맛을 책임져온 전통시장으로 흔히 "오사카의 부엌"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오사카의 재래시장으로 길게 시장 통을 덮은 지붕이 있고 가게들은 잘 정비되어 있으며 노점이 거의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 차이점이다. 

 

시장에서 파는 물건은 재래시장에서 취급하는 생필품과 야채 같은 것들로 생선 등 해산물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생선, 채소, 과일, 음식, 의류, 생활용품 등을 취급하는 점포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정말 중국인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데.....이곳 시장에도 변함이 없다는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낮보다는 조금 이른 아침 아니면 조금 늦은 저녁에는 직접 현지인들의 사는 모습들을 볼수 있을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일본3대성의 하나인 "오사카성"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자신의 막강한 힘을 이용해 지어 올린 오사카성은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 역사 전체를 상징하는 곳이라고 한다. 성 입구는 잔디밭과 벚나무길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여름에는 벚꽃명소, 가을에는 단풍명소로 각광 받는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달갑지 않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역사적 과거를 생각하는 그런 기회였던것 같다.

 

 

이곳을 방문하기전에 역사적인 사실을 공부하고 본다면 더 많은 것을 보게 될것 같다. 오사카성은 그동안 숱한 전란을 겪은 탓에 성의 대부분은 소실됐으며 그나마 남아 있던 것도 19세기말의 메이지 유신을 거치며 철저히 파괴 되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성채는 1948년 이후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성 주위로 해자의 모습도 보인다. 우리에겐 전범이지만 일본인에게는 영웅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역사적 과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오사카성주위를 둘러보고 천수각전망대에 올라가기위해 승강기를 이용하는 줄이 길어 우리팀들은 계단을 이용하며 각층마다 전시해 놓은 전시물을 보며 올라갔다. 천수각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해자가 오사카 성을 완전히 에워싸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여행중에서 먹었던 음식들

 

 

 

 

여행을 하면서 일본의 음식들은 깔끔하고 부담없이 먹었던 그런 기억들이 새삼 떠오른다.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도 일본음식들이 맛있게 느낄수 있을 것 같다. 

 

 

일본은 다양한 모습을 가진 나라다. 자연과 역사, 문화가 여러 빛깔로 섞여 있다. 바다와 산, 호수 등 일본의 자연은 아름답다. 무가정권, 원폭피해 같은 굴곡의 역사를 겪었고, 긴 역사속에서 성이나 사찰, 미술, 음악 등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남겼다고 한다. 또한 생활속에는 마츠리나 다도같이 일본적 정서와 미의식이 함축된 문화가 깊이 배어 있다. 결속하는 힘과 희생하는 정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도 그들만의 문화를 볼수가 있었던 그런 좋은 여행이었던 것 같다.

 

여행을 다시 정리하면서 즐거웠다. 잊혔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면서 여행을 다녀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또 했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 여행지에서 만난 풍경들이 그리움이 되고 추억이 되는 것을 만끽하는 순간이었다고나 할까. 조금은 짧은 여정에 많은 것을 보는 것이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너무도 알차게 구경하고 느끼는 그런 시간이었다. 그리고 친절하고 묵묵하게 운전해주시는 일본운전사분과 늘 친절하게 대해주신 최영란가이드에게 늦었지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반복으로 부터”라는 시인 고은의 말처럼 낡은 관습에서 벗어나고 익숙한 것과 이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두려움을 저 멀리 훌훌 던져버리고서 말이다. 여행은 익숙함과 이별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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