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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큐슈 온천여행_후쿠오카,벳부,유후인
남*아 님 2018.02.02 조회 5128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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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노랑풍선을 통해 중국을 다녀온 후

정확히 1년 후 아이들과의 약속대로 캄보디아 여행지를 알아보았으나, 홀로 되신 어머님이 마음에 걸려 일본 온천여행으로 여행지를 변경했다.

사실 아이들도 더 원했던 곳은 일본이였다.

에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의 유니버셜시티나 레고랜드등을 가 보고 싶어 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고 ㅎㅎ

후쿠오카, 벳부, 유후인 온천여행으로 낙찰.....

오후 출발이라 오전에 느긋하게 준비하여 공항에서 가이드님과 함께 일본으로 출발했다.

사심없이

가이드를 너무 잘 만나서 첫 일본여행의 기억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첫날은 캐널시티에서 쇼핑으로 시작했다.

언제 또 쇼핑 기회가 있을지 패키지라 카베진, 곤약젤리, 카레, 과자, 등등 많은 것들을 구입하고,  저녁식사후

고쿠라 크라운힐즈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우리는 5식구라 2인실 2개, 1인실을 배정받고,

작아서 캐리어 뉘일 곳도 없었지만, 일본이야 엔화가 많이 내려도 물가가 비싸 캡슐방에서도 자는데 그것도 자리가 없다는 얘기를 들은지라 감사한 마음으로 첫날밤을 보냈다.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다행히 돈키호테몰이 있어서

미리 출력해 간 할인쿠폰을 챙기고 여권들고 고고...

살게 여기 다 있으니.. 캐널시티에서 괜히 샀다며

호로요이, 오차츠케, 카레, 샤론파스, 문구류 또 지르고 질렀다.

언제 다시오겠냐며...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말이다.

넉넉했던 여행가방이 미어터지기 시작하고..

 

둘째날 아침은 아침 일찍 시작되었다 .

알찬 호텔식을 먹고,

일본큐슈의 모지항에 있는 도개교, 근대건축물이 있는 레트로지구에 갔다.

건축물이 하나하나 어찌나 멋스러운지.

화보같은 느낌이였다.

이른 아침이라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눈앞에 펼쳐진 미항이 정말 멋스러운 곳이였다.

바다가 너무 인접해서 쓰나미가 걱정스러운... ㅋㅋ

기쓰키 성하마을도 우리나라의 안동하회 마을 느낌이 들었고,

오래된 건물들이 꽤 많이 보존되어 있어서 보기 좋았던 곳이다.

벳부의 관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지옥순례....

가마도 지옥 체험을 난 처음 관광객이 많아서 지옥온천이라고 하나 했더니.

온천의 여러 가지 이름이였다.

유황의 냄새가 조금은 역겨웠지만,

사진으로 본 모습이 실제랑 꼭 같았지만, 온천의 모습이 소박하기 그지 없었다.

사람도 너무 많았고, 족욕은 날씨탓에 뜨겁지가 않았고, 빠질 수 없는

유황에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맛보았고,

아이들 어릴 때부터 유노하나를 써 왔던 나는

꼭 유노하나는 사와야지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쌌고, 가이드님이 매일매일 탕목욕 안할려면 사 가지 말라고.. ㅎㅎ

300년이 넘은 전통방식 그대로의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는 참으로 신기했다.

이때부터 나의 뱃속 고통이 시작되어

삶은 계란이 잘못된 건지.. 복통이 시작되어 힘든 오후를 보냈다.

친절한 가이드님이 약을 챙겨 주셨고,

유후인으로 이동해서 극에 달에

화장실도 없는 유휴인 예술공예 잡화점에서 100엔을 주고 유료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튼튼한 장을 가졌다고 자신했던 나에게

일본에서의 이 당황스러움...

유후인의 요쿠르트도 벌꿀 아이스크림도 그림에 떡이 되었다.

유후인을 감싸고 있는 긴린코호수는 안개의 원천이 되는 호수로 바닥에서 차가운 샘물과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나 물안개를 볼 수 있다고 하였지만, 그 자태로만으로도 평화롭고 신비로운 곳이였다.

물고기들도 보였고.. 유후인의 미술관과 갤러리는 하루 종일 돌아 다녀도 될만큼 볼거리가 많았다. 사고 싶은 것이 너무너무 많은... 유후인.

하라즈루 그랜드 스카이 호텔에서 둘째 밤을 보냈다.

첫날보다 너무 좋은 호텔에서 일본에서는 엄청 거한 식사였으나 배가 아파 그림에 떡이 되었지만... 

저녁 온천과 새벽 온천 노천탕까지 물이 보들보들 역시 일본 온천의 묘미를 여기서 맛 보았다.

료칸은 아니라도 호텔 온천도 정말 정말 좋았다.

계속 배가 아파서 맘 편히 하지는 못했지만,

꼭 다시 가고 싶은 온천 여행이다.

마지막날은 태재부 다자이후 텐만구 한곳만 보고 점심 식사후 공항으로 이동이라 오전에도 여유가 있었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자녀의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부모님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토욜일 이라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나라의 흔히 볼 수 있는 절 풍경이였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하며,

모찌떡 같은 것도 사먹고,

힘들지 않는 딱 좋은 여행 코스였다.

중국여행에서 본 잊을만하면 들렀던 쇼핑센터가 일본관광공사 면세점 한군데로 끝났으며 추가 경비도 전혀 없었고, 정명숙 가이드님 너무너무 친절하고 유머러스하고, 한국에서 같이 출발해서 같이 돌아왔다. 끝까지 여행객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였고, 다음 일본여행에도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님을 모시고 간 첫 여행은 만족스러운 여행이였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명란과 로이스초콜렛을 사고,

돌아오고 나니 명란도 더 사올걸 후회가 되며,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

수많은 자연재해로부터 일본이 없었다면

그 생각으로 맘이 조금은 숙연해 지는 기분이 들었고,

 

내가 본 모습이 일본의 극히 일부분이지만,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조로우면서도 정감있으며 소박해 보이는 도시 풍경이

금방 매료 되는 나라였다.

 

이번에도 노랑풍선의 내 선택은 탁월했으며

돼지코까지 서비스로 주시는 센스....

노랑풍선에서 예약해서 간 포켓와이파이도 빛을 발했다.

 

편의점 먹방 투어 꼭 해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다시 일본 여행을 계획 해 보아야겠다.

우리 가족의 두 번째 노랑풍선여행

감사합니다. ^^

노랑풍선 2018.03.21 14:10

안녕하세요 고객님, 노랑풍선입니다. 2월 우수 후기에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객님의 소중한 후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즐겁고 알찬 상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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