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거대한 피라미드 옆에 낙타를 타고 가는 여행자의 사진이나 영화를 보면서 막연한 환상을 꿈꾸곤 했다.
이번에 아내와 같이 갔던 이집트 여행은 그 꿈이 실현되는 정말 소중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이집트에 대한 사전 지식이 별로 없던 나였다.
김태민 인솔가이드의 쉴세 없이 쏟아져 나오는 해박한 지식으로 고대 이집트 문명을 하나씩 이해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었다. 나일강 주변으로 펼쳐졌던 고대이집트의 찬란한 문화를 직접 보고 만지면서 경이로움을 느끼게 했다. 그동안 세계 여러 지역을 가 보았지만 비교할 수 없는 고도로 발달한 문화였다.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에서 아스완, 룩소, 후루가다와 남부 '아부심벨 신전'까지 이동하면서 힘들었지만 그 보다도 더한 여행의 기쁨과 즐거움이 있었다.

모든 것이 38명이나 되는 많은 여행자를 잘 인솔해 주신 김태민 가이드 때문이 것 같다.
정말 이 가이드 분은 이집트 역사, 문화 등에 대해서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같다는 느낌이었다. 본인이 노력하여 많은 지식을 쌓았겠지만, 진짜 이집트를 사랑하는 열정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여행자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드리려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다음에 여행을 할 기회가 있다면 꼭 '김태민' 가이드를 선택하고 싶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