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사이트를 이용해 노랑풍선의 동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독일, 체코, 헝가리, 폴란드)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떠나는 유럽길은 폐소공포증에 디스크가 있어 허리가 아파 장시간 비행기를 타면 무리가 오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10박 12일의 여행은 보람있고 즐거웠습니다. 사실, 제가 선택한 상품은 고급형이 아니라서 숙소나 식사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 정도의 불편함이면 조금 더 업그레이된 상품을 하는건데...하는 후회도 있었지만 장혜진 가이드님의 친절하고 편안한 안내로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함께했던 모든 관광객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간략하면서 꼼꼼한 도시와 유적에 대한 설명, 도시를 기억할 수 있도록 관련 영화도 지루하지 않게 보여 주시고~ 무엇보다 자유롭게 쇼핑을 하고싶어하는 마음을 헤아려 최대한 자유 시간을 주며 팍팍하지 않게 일정을 조율해 주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를 참~ 잘 만난것 같다고 서로 칭찬해 주었습니다. 어떤 여행에서는 기분좋게 출발한 여행길이 가이드로 인해 여행 기간 내내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장혜진 가이드님~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