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순 열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동부 및 캐나다를 여행했다. 오랜기간 동경해 오던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폭포는 물론 캐나다의 천섬 관광은 이번 여행의 백미였다.
그리고 여행기간 내내 40여명의 우리 일행을 시종 웃음과 친절로 안내해준 김민수 가이드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특히 계속되는 여정으로 피곤해 하는 우리에게 창밖 풍경과 차내 분위기에 어울리게 수시로 음악을 들려주어 매우 좋았다. 그 중에서도 애팔라치아 산맥을 끼고 달릴 때 들은 메기의 추억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15년여의 가이드 생활에서도 처음 맞닥뜨렸다는 토네이드는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기도 했다. 쏟아지는 빗줄기로 창밖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도로 군데군데에는 비바람에 나무들이 쓰러져 있었다. 그런 중에서도 폰으로 침착하게 대체도로를 검색해 무사히 목적지까지 갈 수 있어 여행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늘도 여행객들을 위해 애쓸 김민수 가이드에게 고마움과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