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3.24, 6박8일 이태리 일주 여행은, 자유여행을 선호하던 우리부부에게 주는 의미가 남달랐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이 글을 올립니다.



인천공항 미팅에서는 초면인 탓인지 다소 서먹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로마 공항에서 시작된 투어에서부터는, 이태리에 대하여 조곤조곤 풀어나가는 인솔자의 이야기가 거리감 없이 다가왔고, 현지가이드의 관광지 설명과 함께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렇게 인솔자와 가이드의 리드로 즐거운 여정이 진행되던 중 우리 부부에게 뜻하지 못한 불상사가 발생했다.



4일차 여행을 즐겁게 마치고 로마의 숙소로 돌아와 버스에서 하차하던 중 아내가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후두부에서 피가 흐르는 위중한 상태였다. 순간, 언어가 다른 이국땅에서 어떻게 응급조치를 해야 할지 머리가 온통 하얘지며 막막한 상황이었을 때... 인솔자의 신속한 조치로... 119에 신고하고, 호텔에서 만든 얼음주머니로 지혈하고, 20여분 후에 도착한 119대원들이 후두부 상처부위를 살펴보고는 별 문제가 없다는 듯이 그냥 돌아가려 할 때 현지 지인을 전화로 동원하여 119대원을 설득하고, 앰블런스가 떠난 후 인솔자가 저와 같이 택시로 뒤따르고, 병원에 도착해서는 의료진과 접촉(소통이 원할지 못할 경우에는 현지 지인을 전화로 동원하기도)하며 다음날 11시까지 꼬박 같이 하여, 경황 중에도 불안해하지 않게 도와주어, 아내가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인솔자의 헌신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당혹스러움 속에서 불안하고 막막한 심정으로 그 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위급한 상황에서 인솔자와 13∼14시간을 같이 하며, 병원에서 우리부부를 보호하면서도 인솔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회사, 현지가이드, 호텔에 투숙중인 여행팀(23명), 현지 지인 등과 끊임없이 연락하다가 폰이 방전되기도 하고...

언어·교통·관습 등 사회시스템이 전혀 생소한 외국에서 자유여행을 하다가 불상사를 당했다면... 얼마나 힘든 절차를 밟게 되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다행히 인솔자가 있었기에... 그 어렵고 힘든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불상사에도 불구하고... 인솔자의 신속한 조치와 의사소통, 회사 측의 배려로, 무사히 퇴원하여 나머지 일정까지 소화하고 귀가하게 되었음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며 「노랑풍선 패키지 여행」의 장점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몸과 마음을 다해 열성으로 도와주신 인솔자 이은화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 부부로 인하여 다른 일행들에게는 본의 아닌 폐를 끼치지 않았는지... 퇴원한 우리 부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격려하여주신 일행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노랑풍선」의 인솔자 이은화님께 「감사 + + 」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