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항상 혼자만의 여행을 꿈꿔오곤 하죠~

하지만 엄한 교육속에 자라왔던 우리 세대는 그게 참 힘들어서.

같이 갈사람이 없어서 포기하고...포기하곤하죠 ㅠㅠ

어느날 우연히 들여다본 노랑풍선 홈페이지에서 제목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싱글 차지 웨이버 골든 트라이 앵글!싱글 차지 웨이버?

얼른 사전을 찾아보니 면제...?오잉? 방을 혼자쓰면서 싱글 차지를 안낸다공?

그래 밑져야 본전이니 질르자!!!

이렇게 결정하고 떠난여행이지만가기 며칠전부터 가슴이 콩닥 콩닥....

외로우면 어쩌지? 후회하면 어쩌지? 나 혼자 뭐하고 놀지?

그래서 심오한 철학 책을 두권인 챙기고...노트도 챙기고...

그래 책은 거기서 다읽고 버리고 오는거야~사색도 하고 글도 좀 써보고...ㅎ

급기야 떠나는 날은 신경 안정제를 먹고 마음을 가다듬어야했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고.. 타고.. 그렇게 6시간 넘게 가면서..혼자 온 사람은 가이드가 싫어할텐데..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면 안되는데..걱정에 걱정이어서...

귀양을 가는건지...여행을 가는건지 모를지경이었죠...

하지만.. 이성운 가이드님을 만나고 10분도 지나지않아서 그런 걱정은 다 날라가 버렸답니다.

여행객33명중 부부가 온분은 4팀... 즉 남자는 4분이고 나머지분들이 최소 50세이상의 중노년의 여성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 좌중을 쥐락 펴락하는 그 모습에서 인간친화 여행이 느껴졌습니다.

이 성운 가이드님의 철학이 가이드로 이끌다기보다 같이 여행하는 마음으로 보이지않게 가이딩 하시더라고요~

분명 가이드님이 미남은 아닌데...ㅎ 인간 친화적이고 유연한 마음의 자세가 참 멋있었습니다.

우리는 나이도 다 잊고 수학여행온 여고생처럼 까르르 까르르 웃느라 배가 너무 고팠고요.

4시간이나 걸리는 치앙라이 이동시간이나 돌아오는 시간도 전혀 지루하거나 차멀미 하는분없이 잘 다녔답니다~ㅎㅎ

역쉬~ 이성운 가이드님의 20년의 관록은 그냥 숫자가 아니구나하는 것이 느껴졌어요~

가이드 잘 만나야 된다는 말이야.. 다 아는 사실이지만 ... 여행자들의 기초이론이 증명되는 시간이었고요.

가이드님 부부가 직접 담으신 김치와 잘 익은 망고가 우리를 감동시켰습니다.

"여행은 얻으러 가는게 아니라 비우러 가는것"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마음으로 같이 하는 여행의 인솔자가 되셔서 덕 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같이 여행하셨던 모든분들 감사 드립니다~

책이요? 웃느라 몇장도 못 읽어서 도로 들고 왔습니다

.골든 트라이앵글도 매력만점~

이 성운 가이님도 매력백만점~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