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01.17(6박8일)동안 서유럽 4국8일패키지 여행 후기 입니다~

유럽쪽 패키지는 처음이었는데, 한국에서부터 인솔자님이 동행한다고 해서 안심되었습니다.
어머니와 처음으로 단둘이 함께한 여행인데, 장시간 비행과 경유로 많이 지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같이 동행해주신 정미연 인솔자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패키지 일정이야 예상한 대로 빡빡했지만,
각 나라를 돌면서 새로운 풍경을 보고 유적을 보며, 어느순간 피로는 다 잊혀졌습니다.
패키지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는 환상적이었던 것은 말할것도 없고,
이미 블로그 등을 통하여 많이 찾아보았던 내용이라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 제가 느낀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버스이동>
우선, 패키지 일정을 보면서 버스이동이 이렇게나 많고 긴데 잘 버틸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미리 하였습니다. (저도 저이지만, 어머니가 동행을 하였기에)
하지만 실제로 이동을 해 보니, 초반의 버스이동은 자연경관을 보느라 눈깜짝할새 시간이 지나갔고,
후반부의 버스이동은 말씀드렸던 대로, 빡빡한 이동에 피로가 좀 쌓였던 지라 잠을 자느라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휴게소를 들르는 재미(feat. 에스프레소)도 있었구요!

<호텔>
그리고 제가 사전에 검색을 해 본다 하였지만, 많은 글들이 없어서 내심? 걱정했던 호텔!
방은 기본적으로 비지니스 호텔급으로 좁았고, 조식은 패키지 식단이 따로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빵이랑 커피만(+호텔에 따라 추가 알파)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도 다들 1개 아니면 2개 밖에 없어서 줄서서 올라가거나 계단을 이용했습니다.
패키지 여행 때 묵었던, 호텔들은 도심과는 떨어져 있는 곳이라
밤에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고 해도 위험하고 가로등도 없어서 어두우니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두워서 저도 나가려다가 포기했습니다ㅠ

●파리: B&B LA VILLETTE
가장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는 비지니스호텔 급인 듯.
다만, 호텔 앞에 집시 분들의 텐트촌이 있었던 건 날이 밝았을 때 알았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밀라노: IBIS STYLES MILANO MELEGNANO
이번 패키지 숙박 중 가장 좋았던 호텔이었습니다.
IBIS가 아마도 체인이다 보니, 나름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방도 제일 넓었고, 조식도 좋았습니다.
이 호텔은 그냥 일반 호텔급이었습니다.

●로마: SQUARCIARELLI FIUGGI
개인적인 순위를 매기자면 가장 하위를 차지했던 호텔..
우선 호텔이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운전기사님이 찾는데 고생을 한 것 같습니다.
길을 몇 번이나 잘 못 들어서 도착시간이 상당히 많이 지체됐었다는..
지역특성도 있어서 산 중턱? 에 위치해 있었고 들어가는 길도 상당히 좁아서
길을 찾는데 더욱더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방 컨디션은 쉽게 말해서 산장?같다고 할까?!
오랜만에 손님이 와서 객실 판매는 하였지만 환기는 안해서 케케묵은 냄새가 좀 나더라구요ㅠ
그리도 옷장안에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전 손님이 사용하고 그대로 놓고간 흔적들도 있고~
뭐 기대는 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 호텔에서 2박을 하였는데, 이틀 째 날 온수가 안나와서 샤워하러 들어갔다가
나오지도 못하고 온수가 나올 때 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ㅠ
감사하게도 인솔자님이 연락을 드리자마자 방으로 와서 체크해 주시고,
다시 한번 프론트에 말씀해 주셔서 나중에야 나오긴 했지만..
정미연 인솔자님의 빠른대처 감사합니다!!

●베니스: HOTEL MONDIAL
이 호텔도 객실 내부 색상이 약간?은 이상하지만(보라색) 그냥 비지니스호텔 급이었습니다.
다만 역대 호텔 중 샤워부스가 제일 작았습니다.
정말 머리를 감을 때 두 손을 올리는데 두 손이 다 안올라가는 그런 사이즈?
객실 내부 또한 작아서 여기서 멍이 제일 많이 든 듯 합니다^~^;;

<선택관광>
선택관광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선택관광한다고 일정이 바빠서 주변을 여유롭게 못 돌아보면 어쩌지 라는 생각과
패키지 일행분들과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따로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들로
선택관광을 다 해야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어머니와 함께 가서 어머니는 지금 아니면
다시 서유럽에 언제 와보시겠냐는 생각에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하여 선택관광을 다 신청했습니다!
결과는 만족합니다!

●런던 템즈강 유람선
런던에서의 일정이 짧았기 때문에 할까 말까 고민했던 관광입니다.
하지만 대만족!! 런던 템즈강 유람선을 그냥 타는 것이 아니라 현지 가이드님이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시면서
설명을 들으면 타니 정말 좋았습니다. 설명이 없었으면 왼쪽에 저 건물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 등등
알수 없이 그냥 건물 사이로 유람선을 타는가 보다 했을 텐데, 설명이 겻들여지니 이해도 쉽고 좋았습니다.

●파리 에펠탑&세느강 야간유람선
에펠탑에 올라갈 때, 에펠탑 2층이라고 했는데 2층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습니다.
다만 당일날 날씨가 흐리고 비도오고 그래서 에펠탑에 올라가서 경치를 깨끗하게 못 내다본 것이
아쉬웠습니다. 날씨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ㅠ
그래도 저녁에 세느강 야간 유람선을 타며 아쉬운 부분을 다 떨칠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유람선이라 현지 가이드님이 설명을 해 주시면서 탔는데, 템즈강 유람선과는 또 다른!
야간이라 아경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는 에펠탑까지 같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안탔으면 후회할 뻔 할 정도였네요~

●로마벤츠투어
벤츠투어 또한 저희끼리 차를 타고 여기저기 둘러 보는 것인 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라 차는 나눠 타지만 수신기를 끼고 가이드님이 설명을 해 주시면서 여러곳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벤츠투어 또한 고민했던 상품인데, 이 또한 안했으면 후회할 뻔 했네요~
로마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곳들을 둘러보고, 특히 로마와 관련한 역사적 설명까지 들으며 투어를 하니
이해도 쉽고 정말 웅장해 보였습니다. 가이드님이 사진찍는 포인트도 알려주시고, 사진도 한장 씩 찍어주셨네요.
저희끼리 투어를 했다면 역시 잘 알지못하는 상황에서 놓치는 부분들이 많았을 텐데,
가이드님이 설명을 하나한 해주시니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베니스 곤돌라
오전에 한국인들이 줄줄이 곤돌라를 약간 의무적으로 탔다고 하나?
뭔가 공장에서 찍어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약간 아쉬웠습니다ㅠ
이 상품은 어머니가 가장 하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망설임없이 신청했는데,
너무 기대가 높아서 인가 약간 실망? 아닌 실망을 했네요~
기대없이 베니스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이쁜 인증샷을 남기는거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
제가 탄 곤돌라만 그런지 몰라도 약간 기계적으로 한바퀴 돈다~라는 느낌을 받아서..ㅠ
그래도 곤돌라를 타서 구석구석 돌아봤네요~

●베니스 수상택시
말이 수상택시지 스피드보트?를 타면서 가이드님 설명을 듣는 상품이었습니다.
이 또한 가이드님 설명이 곁들어지니 아주 유익한 상품이었습니다.
곤돌라가 골목길을 갔다면, 수상택시는 큰길을 다니며 유명한 건물이나 역사 등을
가이드님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베니스에서 다시 항구로 돌아갈 때는 수상택시 기사님이 속도를 내주셔서
약간 액티비티 하는 느낌도 났네요~

<가이드님>
다른 후기들 보면 인솔자님이랑 가이드님 자랑을 하던데, 저도 좀 해보려구요^~^
모든 가이드님들이 다 좋았습니다!!

●런던-김복일 가이드님
동네 아저씨?와 같은 푸근한 가이드님!
친근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네요, 설명을 잘해주셔서 런던 템즈강 선택관광을 후회없이 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리-윤영일 가이드님
조곤 조곤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는 가이드님!
하나의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지루하다는 뜻이 절대 아니라, 만약에 제가 가이드님을 선택할 수 있다면 저는 이 분을 선택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다 좋았지만!! 설명해 주시는 느낌이요^~^)
●로마-최영록 가이드님
박학다식하시니 재미난 가이드님!
최영록 가이드님과는 로마일정 이틀을 함께 했는데요, 정말 설명을 잘해주세요~
이탈리아관련 설명 뿐만 아니라, 한국사 까지 곁들여서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버스이동으로 저희가 버스에서 비몽사몽일 때도 끝까지 저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버스에서도 설명을 해주셔서, 나중에 내려서 로마를 둘러볼 때 버스에서 들었던 얘기가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진짜! 포기하지 않으시는 재미난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베니스-문의식 가이드님
아마 패키지 일행분들이 가장 좋아하시지 않았나 싶네요~
유쾌하게 웃는 모습으로 아주 재미나고 이해하기 쉽게 베니스를 설명해 주셨어요~!
사진 찍을 곳과 안찍어도 되는 곳을 아주 현명하게 알려주시던!
설명도 간략하고 유쾌하게 해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패키지 일행분들을 인솔해 주신 정미연 인솔자님, 감사합니다!!
약 30명 쯤인 패키지 일행이라 단체인 만큼 한 명 누락 없이 예외 없이 인솔해야 하셨을 텐데,
그런거 없이 카리스마 있게 인솔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명 한 명 뒤에서 지켜보시며 챙겨주시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저희가 여행하면서 큰 일은 없었지만, 자잘자잘 한 일들이 있어서ㅠ 인솔자님이 피곤하셨을텐데
그래도 마지막 까지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여행했던 인솔자님 가이드님 그리고 패키지 일행분들 너무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물론 패키지 일정 또한 너무 만족스러웠구요~!!
다음번에도 1순위는 노랑풍선을 이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