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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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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3대모녀가 함께한 베트남 여행기
작성자 grace1**님(고객) 작성일 2018-11-26 조회수 1,464
지역
부산|대구출발부산출발-동남아베트남|캄보디아

[다녀온 상품][야무지게] 베트남 다낭/호이안/후에 5일

올해 엄마의 칠순을 맞아 형제들이 다 함께 해외여행을 갔으면 했다.

계획을 짜다가 함께 할수 없는 사정이 생겨서 취소했는데 그 더운 여름동안(올 여름 정말 더웠다) 우리나라 추워지면 동남아시아로 여행가면 정말 좋겠다 생각했던 마음을 떨쳐낼수 없어 꼭 해외여행을 가자 마음을 먹고 시간 날때마다 여행사이트를 돌아다녔다.

사실 어디를 가고싶다 그런거도 없었는데 회사에서, 또 주변에서 베트남 다낭이 그나마 동남아시아중에도 좀 깨끗하고 낫더라는 얘기를 듣고 베트남으로 정했다. 여행사는 최근에 엄마가 다녀온 해외여행이 노랑풍선상품이었는데 꽤 잘 다녀오신듯 해서 그 믿음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패키지는 처음이라 주변에서 들었던 선택관광을 강요하는 가이드와의 불화라든지 같이 여행을 하게될 분들이 어떤분들일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내가 선택한대로만 한다면 잘 다녀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막상 여행날짜가 다가와도 별달리 여행가는 느낌도 없고 주변에서 다들 설레겠다그러면서 난리들..

단지 함께 갔으면 했던 가족들이 다 못가서 안타까웠다..

여행준비를 하면서 일정표에 있는 방문할 지역이 어떤곳인지는 대강 알고 가야할것 같아서 자료를 조금 찾아보고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미팅시간 7시를 겨우 맞춰 달려가니 우리와 함께 여행할 다른 팀은 벌써 안내를 받고 안에 들어가셨는지 안계셨고(이때 이분들의 스타일을 파악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간단히 설명을 들은후 우리도 출발게이트근처에서 대기하다가 탑승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 몇번 타봤지만 이번처럼 이륙허가못받아서 한시간가량을 기다리긴 처음이었던거 같다..베트남도착하면 새벽이라 잠을 못잘까봐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시차가 우리나라보다 두시간이 늦네..

베트남에 도착해서 짐을 찾는 동안 유심을 구입하여 교체하고 현지가이드를 찾아 나섰다. 패키지가 처음이라...출구로 나오니 피켓을 든 현지가이드들이 많이 있었고 난 노랑풍선만 찾으면 우리 가이드이름이 있을줄 알았는데 엥~ 내가 찾는 가이드 이름이 아니네. 아! 같은 여행사라도 여행상품이 참 많구나 싶었다.

베트남에서 중국가이드들이 역사왜곡을 많이 하면서 가이드단속을 하는데 불행히도 우리나라 가이드도 같이 단속대상이 되서 공항에는 현지가이드만 들어올수 있다고 했다.

우리를 안내할 현지가이드는 귀엽게 생긴 여자가이드였고 이름은 vui라고 했다. 같이 여행할 다른팀도 드디어 만났다.!!! 모두 중년의 여성분들이네...기빨려..

내가 여자복이 많은가 보다. 회사동료도 모두 여잔데 이번 여행도 모두 여자분들이라니...

아무튼 공항을 빠져나와 한국인 가이드인 이강철가이드님을 만났다. 우리 배고플까봐 롤케익을 한가득 사들고 말이다.

새벽시간이라 뭘 먹기는 좀 그랬지만 세심함이 느껴졌다.

숙소는 무엉탄그랜드호텔이었다.

 

호텔로 들어가니 좀 오래된듯한 냄새? 뭔가 냄새가 난다고 한다.난 코가 잘못된건지 아무냄새도 맡아지지가 않네.. 아무튼 방 키를 받고 오전 8시30분까지 로비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각자 방으로 고고.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침에 겨우 시간을 맞춰 나갔는데 다른팀은 벌써 나와서 설명도 다 듣고 있네..

우리가 조금 늦어서? 늦은건 아닌거 같은데?..어쨋든 눈치가 보이는 구만....

간단하게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은후 첫 여행지로 향했다.

패키지를 오게 되면 일정표가 기본있기는 하지만 그때 상황에 따라 다시 재조정한다고 들었는데 역시 가이드님이 시간이나 그런부분에서 더 효율적인 스케쥴로 다시 조정해서 첫 일정은 마지막날 가기로 되어있던 다낭 대성당이었다.

 

사진으로 여러번 본 곳인데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사진을 찍으면 아주 예술로 나왔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그리고 아침햇살이 이렇게 따가울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강렬했다.

그 다음 간 곳은 까오다이사원이었다.

 

베트남에는 세계5대주요 종교인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유교, 도교의 신앙을 절충해서 만든 베트남의 신흥종교인 까오다이교가 있는데 까오다이는 높은 곳이라는 뜻으로 신이 지배하는 천상의 영역, 곧 천국을 뜻한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종교라 신기한 마음으로 사원을 둘러보았다.

 

여행을 하는 동안 여행사에서 제공해준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는데 이동하는 중간중간 가이드님이 베트남에 대해서 이것 저것 설명해주셨고 내자리가 뒷자리다보니 좀 산만했지만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했다.중간중간 가이드님이 설명해준 베트남에 대해서도 적어보려고 한다.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5천만대정도 된다고 한다. 자동차에는 세금이 많이 붙어 우리나라의 모닝차정도가 이곳에서 2400만원정도 한다고 한다. 베트남인은 낙천적인 성격으로 living for today라고 해서 오토바이와 휴대폰만있으면 만사 ok라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뭔가를 이루어야하고 빨리빨리 정확하게 해야하는 것을 이해를 못한다고 한다.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오토바이는 많이 봤지만 버스는 본적이 거의 없는거 같다. 버스나 기차로 이동이 많이 어렵다고 한다.

베트남엔 우리나라의 공장이 많이 진출하여 삼성폰이 50%정도는 이 나라에서 제조를 하고 LG도 공장이 있다고 한다. 저렴한 인건비도 있지만 기업이 이익이 난 해부터 7년간 법인세가 없고 그후 7년간은 법인세를 50%인하해서 그런부분도 메리트가 있다고 한다.

베트남은 3200개나 되는 해안선이 있어 해산물이 많이 난다. 쥐포의 90%가 베트남산이고 장어가 많이 잡히는데 이 나라 사람들은 미끄덩거리는 생선을 별로 안좋아해서 장어는 쥐포처럼 말려서 먹고 가격도 저렴하다.

동남아시아는 계절을 건기,우기로 나누는데 우기에 강수량이 엄청 많지만 석회질이 섞여있어 식수로 이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곳에 있는 물을 먹을 일은 없었지만 조심하려고 양치할때도 생수로 했다.

 

사원을 지나 다음 여행지는 마블산이었다.

 

 

버스로 마블산전경을 보니 엘리베이터로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도 있던데 우리는 일정상 동굴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동굴안은 천국과 지옥으로 나누어져 지옥은 그냥 평탄하게 갔다올수 있었지만 천국은 아주 가파른 계단위에 있어 우리 가족중에는 나 혼자 올라갔다가 내려왔는데 좀 겁이 나더라. 너무 가파르고 좁아서 떨어질것 같았다.대리석으로 된 산이라 기념품으로 대리석으로 만든 미니절구를 많이 팔았다. 일정이 빠듯하다보니 빠르게 둘러보고 나와서 조금 아쉽기는 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호이안으로 이동했다 베트남인의 생활을 엿볼수있다는 광주리배체험이 있었다,사실 난 선택관광에서 광주리배는 안타고 싶었다. 그게 뭐하는 건지 하는 생각.

단체관광이니 내가 하고싶은거만 할 순없으니까 체험을 해봤다.

 

 

배를 탄 사람은 거의 모두 한국인이었고 광주리배를 타고 넓은 강으로 나오면 모여서 한국음악에 박수치고..그 강에서 그물쳐서 물고기잡는거도 보고. 느낌은 한국인을 위해 만든 여행코스인듯. 나중에 들어보니 나이든 분들은 다들 이 체험을 아주 기억에 남는 여행일정이었다고 하시는데 세대간에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싶었다.

배를 타고난후 카페에 앉아 가이드님이 주신 망고를 한접시씩 먹었다 . 과일을 많이 안먹는데 정말 맛있어서 한접시 다 먹었다.

더운날씨에 일정대로 계속 움직이기만 한다면 정말 정신없었을 듯싶지만 친절한 가이드님이 중간중간 쉴 수 있게 해주시고 음료나 과일등을 주시니까 와~패키지는 다 이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건 절대 아니라고... 해마다 패키지 다녀오시는 엄마도 이렇게 서비스 많이 해주는 여행은 첨이라고 하신다.)

잠시 쉬고 호이안구시가지을 들어가기전에 도자기마을을 잠깐 걸었다. 더운 날씨라 시원한곳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과 좀더 느긋하게 길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서로 부딪혔다. 길을 가다가 만난 학교안에 어린학생들이 뛰어노는 모습. 길에서 만난 강아지. 깨끗한 길. 집집마다 장식된 꽃나무와 화분들.모두 눈에 담아놓고 싶었다.

 

 

 

 

도자기마을을 떠나 투본강에서 배를 타고 그 유명한 호이안구시가지로 향했다. 배에서 내리니 길거리에 사람들자체가 달라졌다. 여기는 동양인뿐아니라 서양인도 좋아하는 곳인가 보다. 자유스런 복장의 외국인들이 많이 지나다녔다.

길이 너무 이뻤다. 담을 넘어 길가로 늘어진 꽃나무며 하늘을 가로지르는 등,

 

 

 

 

사람이 너무 많다는게 좀 그랬지만 이렇게 이쁜마을은 그렇게 많이 본적이 없는거 같다. 여행객들이 이곳에서 며칠을 머물러야한다고 말하는 이유를 알것 같다.올드타운은 입장권을 구입하면 몇군데의 오래된 베트남건물에 들어갈수 있다고 하는데 일정표에 풍흥의 집, 일본 내원교, 떤키의 집, 호이안 역사박물관, 관운장 사당 방문이라고 되어있는데 사실 너무 빨리 지나다녀서 어디를 간것인지 잘 모르겠다.

사람은 너무 많고 빠른걸음으로 몇군데의 건물안을 둘러보고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는 진리에 걸으면서도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저녁식사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 들어가 음료를 마시며 쉬었다. 단체여행이다보니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도 나혼자 멀리 다니지 못하겠다는 점이 좀 불편하다. 한시간정도 여유시간에 음료를 마시며 쉬다가 주변의 가게에 뭔가 살게 없나 어슬렁거리며 걸어다녔다.

식사는 점심은 현지식으로, 저녁은 한식으로 하는가 보던데 대부분 중년이 넘은 여성 여행객을 배려해 대부분 한식으로 식사를 준비해주셨다.

둘째날 바쁜 일정을 마치고 녹초가 되어 숙소로 들어왔지만 여행으로는 첫날이라그런지 그런대로 정신을 차릴만하다. 숙소주변에 있는 빈컴프라자에 가서 이것저것 베트남물품들을 구입하고 야식까지 먹고 잤다.

다음날 오전 7시50분까지 로비에서 모여 바나힐로 향했다.이번 여행에서 기본 일정에 바나힐이 들어있어서 이게 왠 횡재냐하고 기대했던 일정이다.

해발 1400m의 높은 곳에 위치한 관광도시인 바나힐은 프랑스 식민지시절에 다낭의 더운 날씨를 피해 발견한 곳으로 휴양지로 건설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다낭에서 핫한 관광지가 되어있다.

 

 

 

세계에서 2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고지대라 시원하고 프랑스건축양식으로 건물이 지어져 동남아시아가 아닌 유럽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바나나를 뜻하는데 이곳을 발견한 탐험가가 산에 뱀이 많자 뱀이 싫어하는 바나나를 심게 해서 생긴 이름이지만 시원한 날씨탓에 바나나가 살지못하는 환경이라고 한다.

오전에 나름 일찍 출발한거 같았는데 여행객이 워낙 많아 레일바이크는 타보지못하고 주어진 한시간의 시간동안 거기서 유명하다는 핫도그먹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쏟았다. 놀이기구를 타러가는 길도 잘못찾아 헤매고 남은 시간 체크하면서 놀이기구 두개정도 타고 출구를 못찾아 가이드님이 우리를 찾으러 오셨다. 사진찍기 좋은 곳도 있었다고 했는데 거기는 가보지도 못하고 다시 내려와야했다. 정말 패키지는 시간과의 싸움이다..담엔 자유일정이 있는 패키지로 생각을 해봐야겠다.

점심식사를 하고 후에로 넘어가는 하이반고개로 향했다. 날씨가 안좋으면 터널로 가야하는데 우리가 여행한 시기는 우기였음에도 비가 한방울도 안오고 정말 맑은 날씨였다. 하이반고개는 베트남에서 가장높은 고갯길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경관을 자랑한다.

 

 

 

오토바이로 여행하기 좋아 베트남을 여행온 많은 외국인들도 오토바이로 이 고개를 넘어다니고 있었다. 외국인들이 민소매옷을 입고 햇빛에 그을린채 하이반고개나 후이안시가지를 다니는 모습은 뭔가 탐험적이면서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에는 유적지가 많은 역사도시이다. 한국인들에게 베트남은 다낭이 뜨는 여행지이긴 하지만 가이드님은 주관적으로 후에가 더 생동감있고 여행하고 싶은 곳이라고 하더라. 베트남을 더 베트남처럼 보이게하는 집들(앞이 좁고 옆이 긴)이나 길거리의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의 모습이 다낭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이곳에는 여러 왕릉이 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카이딘 왕릉은 다른 왕릉과 다르게 베트남과 유럽풍 건축 양식이 인상적이다. 왕이 키가 152가 안되서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신하가 본인보다 큰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 왕릉에 들어가기전에 문,무관 석상이 있는데 모두 키가 별로 크지 않았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천장에 발가락으로 그린 용이 있는데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다보니 제대로 보지못하고 나왔다. 좀 아쉬운 생각이 든다.

 

 

 

민망왕릉은 천천히 산책하기 좋게 정원처럼 만들어져있어 다른 왕릉보다 구경하기가 좋았던거 같다. 나무도 많고 여러문을 지나 연못에 물고기도 구경하면서 제일 안쪽에까지 들어오면 왕이 묻힌 곳이 나온다. 베트남 응우엔왕조의 2대 왕이고 많은 업적을 남긴 왕이라고 한다. 후궁도 많았고 자식도 아주 많았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 나무도 많아서 산책겸 다니기에 좋은거 같다.

 

 

 

 

이번에 베트남을 오면서 제일 기대했던곳 중에 한곳이 티엔무 사원이다.베트남에서 유서깊은 사원이고 입구에 있는 7층 탑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건축물중 하나로 꼽힌다.

 

 

1963년 불교탄압에 저항하던 스님들중 이사원의 틱꽝둑스님이 소신공양을 하였고 그당시 스님이 탔던 차량이 이 사원에 보관중이다. 소신공양동영상을 보면 자신의 몸이 불에 타는대도 전혀 미동없이 가부좌를 풀지 않고 있다. 소신공양후 스님의 법체는 소각로에서 다시 태워졌는데 심장은 여전히 타지않고 그대로 있어 현재 하노이국립은행에 보관되어있다고 한다. 역사적이고 충격적인 스토리가 있는 사원이라 둘러보는데 나도 모르게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그곳 스님들의 모습에서 평화롭고 안정된 느낌이 들었다.

오늘 일정의 마지막 사원을 뒤로하고 숙소인 그린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다.식당으로 가는길은 씨클로체험을 했는데 뒤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는 분은 힘들었겠지만 오토바이와 버스와 함께 도로를 질주(?)하는 기분은 나름 좋았다.

 

 

나를 태운 분은 성격도 밝아서 군데군데 도로가에 있는 건물에 대해서 짧게 얘기를 해줬고 사진도 찍으라며 포토!포토!를 외쳤다.

난 고기도 별로 안좋아하고 무엇보다 모닝글로리라든지 현지식을 좀 많이 먹었으면 했는데 한국인들의 여행이라 삼겹살,보쌈등 한국에서 접할수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셔서 다른분들은 만족하는듯 했다.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온후 빠듯한 여행일정에 피곤해서 밖에 나가볼 생각은 못하고 풀장에라도 들어가서 놀자싶어 아무도 없는 풀장에 딸과함께 30분정도 노닥거리다가 올라왔다.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등을 해치워버리려고 했는데 정말 피곤했다. 저녁에는 무료한 시간이 있을꺼라는 생각으로 책도 들고 왔는데 한장 넘길 여유조차없었다.

마지막날은 더 일찍 모여서 7시30분이 조금 넘어 모여서 후에의 마지막 목적지인 후에성으로 출발했다.

응우옌왕조의 궁궐역할을 한 곳이며 면적이 200만평이나 된다고 한다. 어제저녁에 씨클로체험을 하면서 성벽 같은게 아주 길게 있어서 저게 뭘까 하면서 봤었는데 바로 후에성곽이었나보다.

 

 

 

후에성은 자금성,경복궁을 모티브로 건축하였다고 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전쟁때 허물어진 유적의 복원, 보존 작업 때문에 둘러볼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었다.넓은 곳을 더운날씨에 걸어 갈수없는 없어 전동차를 타고 군데군데를 돌아다녔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해설사가 한국말로 설명해줬는데 어찌나 찰지게 얘기를 잘하는지 그 한국어 실력에 감동받았다. 그리고 얘기하는 중에 베트남에 대해서, 호치민할아버지에 대해서 베트남인들은 정말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남의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들어주고 방문해주고 그런거에 감사하다고 얘기를 몇번이나 해줘서 나도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유적지를 방문하고 역사에 대해서 설명을 들어준다면 참 감사할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에성을 둘러본후 다시 다낭으로 돌아가는 길은 하이반고개가 아닌 터널로 갔는데 엄청나게 긴 터널이었다. 내가 사는 곳에도 긴 터널이 있는데 여긴 엄청 길더라. 다낭에 도착해 영흥사라는 곳에 갔다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져있다는데 나는 눈이 어떻게 된건지 기울어진건지 잘 모르겠더라. 바다를 마주보고 해수관음상이 있는데 엄청나게 컸다. 관음상을 보러가는 길에 분재도 많이 있었는데 그냥 보통 볼수있는 분재가 아니고 사람보다 더 큰 분재였다 .

 

 

 

가격이 몇백만원을 한다고 했다. 날씨가 더무 더웠지만 그래도 관음상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곳 저곳 다니면서 엄마도 찍어주고 딸도 찍어주고 난리부르스를 쳤다. 다른 팀은 대충 둘러보고 차로 돌아가고 있었고 우리는 또 시간을 겨우 맞춰 차에 올라탔다.

영흥사를 뒤로하고 패키지여행하면 가게되는 노니,잡화점등의 코스를 거쳤는데 가이드님의 배려로 쇼핑시간을 좀 줄여서 미케비치앞에 있는 어느 카페에서 한시간반가량의 여유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일정에 미케비치를 차안에서만 구경한다는게 안타까웠는데 바닷가에서 쉴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나라 바닷가와는 다른 느낌에 모래도 부드럽고 여유롭게 앉아서 바다를 구경하는 외국인들을 보니 다음에는 리조트에서 푹 쉬는 일정으로 다녀와 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다.

모든 일정이 끝났는데 비행시간이 새벽이라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한강유람선과 스톤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한강유람선은 안타도 될것 같은 선택관광이었는데 시간상 어쩔수 없었고 스톤마사지는 처음에 베트남와서 마사지를 한번 받았는데 좀더 제대로 해주는 코스인거 같아서 괜찮았다.

패키지여행은 선택관광이나 가이드때문에 갈등이 생겨서 여행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택관광중에 몇가지는 여행에서 필요한 것도 있었고 우리가 가이드를 잘 만나서 그런지몰라도 별다른 탈없이 여행을 잘 할수 있었던거 같다. 베트남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려주시고 여행객들 신경쓰느라 고생하신 이강철 가이드님과 현지가이드 vui,여행내내 운전하느라 고생한 현지기사분(정말 착했다)모두 좋은 인연이었고 여행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짧은시간에 베트남의 많은곳을 다녀볼수 있는 장점은 있었지만 시간을 좀 더 보내고 싶었던 바나힐이나 호이안에서의 일정이 짧았던 아쉬움은 남는 여행이었다.

 

 

 

 

 

 

 

 

 

 

 

알림 본 여행이야기는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온 여행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