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5일 노랑풍선에서 계획하는 서유럽3국8일 여행에 참여하게 되었다.

일흔이 넘은 부부가 사회생활이 전혀 불가능한 청각장애 아들을 데리고, 무엇보다도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여행을 한다는 것에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지만 시집간 딸아이가 엄마 칠순여행을 오래전부터 계획해오던터라 그리고 여행사에 전문 가이드가 있어 어려움 없게 모든 것을 도와준다는 말을 믿으며...

공항에서 좌석배치며 도착지의 숙소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갈 수 있었다. 문화가 다른 여행지의 식사때에 겪는 당황스러움도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일정 목적지마다 소매치기를 조심해라, 여권분실 우려를 강조 또 강조하며 역사가 살아있는 바티칸 박물관과 성베드로 성당 관람객에 떠밀리면서 현지에서 만난 새로 온 가이드와 보조를 맞추며 한사람의 이탈도 없이 밀착안내를 해주던 노랑풍선 김경호 가이드님께 칭찬을 말을 해주고 싶었다. 여행자 한사람 한사람의 특성까지도 고려해서 봉사를 아끼지 않던 가이드의 친절을 잊을수가 없으며 덕분에 힘입어 나는 수신기에 설명을 혼신의 힘을 다해 들으려 애썼고 유럽 곳곳의 역사를 늦은 나이지만 공부하고 배울 수 있어서 기뻤다.

현지에 파견된 세 분 가이드의 실감나는 훌륭한 해설도 인상깊었지만 뻐스 뒷좌석에서도 낭낭하고 또렷하게 전달되던 김경호 가이드의 목소리도 따봉이었다.^^

다시 한번 그 분들께 감사하고 아들과의 유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 수 있게 도와주신 노랑풍선 여행사에도 감사드린다. 고맙습니다.

2018년 9월 17일 여행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