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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대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미국 서부는 일생에 한 번은 가보아야 할 곳!
조*래 님 2018.07.16 조회 3526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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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y 대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미국 서부는 일생에 한 번은 가보아야 할 곳!laugh

1. 여행지 미리 알고 준비하기heart

   지난 2006년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 위치한 해군대학원에서 수학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Fisherman’s Warf(선창가)의 아름다움에 반해 죽기 전에 부부가 함께 여행해야겠다는 버킷 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2018년 7월 초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찾아 왔다. 학교 강의로 방학 기간이 아니면 쉽사리 여행하기가 곤란한 상황을 고려하여 3개월 전부터 가장 마음에 드는 여행사를 물색한 결과 2016년 연말에 서유럽 4개국을 여행할 때 이용하였으며 ‘거품 없는 직판여행 NO 1’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는 『노랑풍선』이 최적의 조건임을 확인하였다.

   “미서부 4대 도시 + 4대 캐년, 7박 9일” 코스를 『노랑풍선』 패키지로 예약하고, 여행 중 방문하게 되는 도시와 캐년들에 대해 인터넷을 검색하여 사전 지식으로 습득하여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자 하였다. 4대 도시 중 영화 『The Rock』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는 이전에 방문하였던 추억으로 갈음하고, 골드러쉬의 최종 종착지이면서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위치한 ‘새크라멘토’,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라스베가스’, 헐리웃 거리가 있는 ‘로스앤젤레스’ 등의 미 서부지역 유명 도시를 살펴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광활한 대륙 미국 서부에서만 볼 수 있는 캐년(그랜드, 자이언, 브라이스, 엔텔로프)은 인터넷 사진 속에서는 웅장함과 섬세함,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고,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한 ‘레이크 타호’와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에 대한 사진을 보는 순간 대자연의 위대함을 현장에서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 팁: 패키지여행의 경우 여행사에서 미리 보내주는 각종 여행정보(일정표, 관광지 정보, 선택관광 정보 등)를 출발 전에 확인하고,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여행을 할 것인지? 특정지역에서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특별히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으로 담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무엇인지 등을 결정하고 필요한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여행 후 오랫동안 추억을 간직하여 행복한 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노랑풍선 이기영 담당자가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어 여행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여행 관련 궁금한 사항을 문의 할 때도 친절하고 상세하게 알려주어 즐거운 여행의 밑바탕이 되었다.

 

2. 1일차: 인천공항~샌프란시스코 도착crying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여행이라고 행복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전문가의 강의를 들은 기억이 있다. 새로운 세계로 떠난다는 설레임과 사전 지식을 통해 개략적인 것을 보고난 후의 궁금증에 갈증을 느껴 중학교 때 첫 수학여행을 앞두고 밤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던 것처럼 여행 출발 전날 늦게 잠을 청했지만 피로감을 잊은 채, 공항버스에 짐가방과 몸을 싣고 2시간 여를 달리는 시간도 부부가 오랜만에 만끽하는 행복의 시간이었다. smiley

   패키지여행이라 사전 좌석지정 체크인이 불가하여 공항에서 수화물 발송 시 13시간 정도의 오랜 시산을 비행기 속에서 지내야 하므로 부부가 함께 앉을 수 있도록 간청하자, 다행히도 모닝캄회원이어서 좌석 문제는 해결되었다. 2018년 1월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은 세계 제일의 공항으로서 자부심을 느꼈으며, 공항 5층에 마련된 전시장도 구경하고, 남은 시간은 모닝캄회원으로서 이용할 수 있는 대한항공 스카이라운지에서 다과(과일과 커피, 음료, 빵, 컵라면 등)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샤워까지 할 수 있어 좋았다. smiley

여행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는 누구에게나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는 것 자체가 설렘이고 기대의 연속이기 때문이리다. 눈으로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입으로는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고, 지속적인 걷기는 건강을 보장하기에 육체적, 정신적 최고의 힐링은 여행이리라. 기내에서는 최신 영화 두 편을 시청하고, 레드 와인을 요청하여 음미하고는 도착 후의 관광을 위해 잠을 청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여 준비해간 유심을 교체하니 스마트폰은 미국 현시 시간으로 전환되어 사용에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이번 여행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인 샌프란시스코 공항 입국에 무려 2시간 반이 소요되어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진이 빠지고 온 몸이 뒤틀렸다. 어렵게 2시간 이상을 겨우 버티고 수화물을 찾아 공항문을 나서니 ‘노랑풍선’ 깃발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번 여행 내내 안내를 해줄 세계 최고의 임한봉 가이드가 패키지 여행객이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기를 5시간 정도를 애타게 기다렸던 것이다. smiley

이번 여행 중 첫 번째 관광인 샌프란시스코는 공항에서 지체한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석양을 등진 아름다운 ‘금문교’를 감상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으며, ‘피셔먼즈워프’의 야경은 2006년도 낮에 왔을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주어 좋았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시청사도 낮에는 체험할 수 없는 빛의 아름다움이 연출하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쉬움이 있다면 시간 부족으로 ‘Pier 39’에서 맛나기로 소문난 ‘클램차우더 스프’를 먹어보지 못한 것이다. 그러고 보니 누군가 말했던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든 것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할 필요가 없다”는 구절이 생각났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긍정의 마인드를 지니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감사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smiley

 < 석양에 물든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금문교를 배경으로 >

   

< 야간에 바라본 피셔먼즈 워프의 또 다른 모습 >

     

   1일차 숙박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아름다운 베이브릿지를 지나 북동쪽에 위치한 오클랜드 지역의 호텔을 이용하였는데, 노랑풍선에 준비해준 숙소는 침대, 욕실, 냉방시설, 아침 식사, 직원 친철도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7일을 숙박하면서 이용한 모든 호텔은 주간의 여행으로 지친 육신을 편안히 쉴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시설이었기에 노랑풍선 이기영 담당자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heart

 

3. 세계 최고의 임한봉 가이드를 만나는 행운

  7일간 알차고 보람되며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임한봉 가이드 덕분이었다. 그는 가이드로서 자신의 직분을 100% 이상 성실하고 진지하게 한 사람 한 사람을 배려하는 가이드를 위해 태어난 인물 같았다. 이른 아침 출발 전에 오늘의 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모두가 마음속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해주고, 미서부 여행은 매일 오랜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여 지역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상세하게 소개해 주어서 여행을 통한 지식 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독립운동가 “전명운과 장인환”의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의 스티븐스 저격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소개할 때는 그들에 대한 존경심과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임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여행 가이드들이 여행과 관련한 흥미 위주의 소개도 좋지만 선조들의 현지 활동내용을 소개하는 것도 역사 공부와 나라사랑하는 애국심 고취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특히 학생의 신분으로 여행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 이런 독립운동가의 활동 내용을 들으면서 임한봉 가이드는 해외에서 여행안내를 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 누구보다 투철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노랑풍선을 비롯한 각 여행사에서는 현지 가이드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를 제고시킬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miley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차에서 내리기 전에 주의할 사항을 알려주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많은 도시와 시골 마을, 여러 캐년을 비롯한 소소한 관광지역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서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었다. 또한 장시간 버스로 이동하면서 여행객이 힘들어 하면 당시의 분위기에 적합한 음악과 영화를 준비하여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치밀하고 성실한 가이드였다. 패키지여행을 하면서 여러 군상의 가이드를 만나게 되겠지만 이번 미서부 여행을 하면서 ‘모든 가이드가 임한봉 같은 가이드이면 여행객이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생각해보았다. smiley

  호텔에 도착하기에 앞서 내일 아침 기상, 식사, 출발시간을 알려주어 여행객이 당황하지 않게 하고, 여행객이 객실에 들어가서 문제가 있으면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매일 밤 가이드는 로비에서 기다리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또한 버스 탑승 시 좌석 배치도 매일 앞뒤로 돌아가면서 모두가 공평하게 조치하여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짜증내는 여행객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러한 것들로 미루어 감히 앞에서 세계 최고의 임한봉 가이드라고 한 것이다. 역시 패키지여행의 즐거움은 가이드하기 나름임이 틀림없다. smiley

 

4. 2일차: 새크라멘토와 레이크 타호 관광

   여행 2일차인 오늘부터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된다.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는 대구 캠프 워커에서 맛 들여 한국에서도 아침식사로 자주 먹었던, 오븐에 구운 곡물 식빵의 한 면씩 땅콩과 딸기잼을 바르고 잘 구워진 베이컨과 계란 오믈렛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우유와 함께 먹었던 아침 식사로는 최고였다. 그리고는 못생긴 빨간 캘리포니아산 사과를 후식으로 먹으면 이보다 부러운 아침식사가 없는 듯하다. 이번 미서부 여행에서는 거의 매일 이렇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다. smiley

   식사 후에는 골드러시의 최종 종착지인 새크라멘토에서 골드러시 역사와 고풍스러운 옛 모습을 간직한 새크라멘토의 시내를 둘러볼 수 있었으며, 이어서 캘리포니아 주정부 청사를 방문하여 우리에게 친숙한 미국의 대통령과 주지사를 역임했던 로널드 레이건과 영화배우로 유명한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 사진이 벽을 장식하고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였으며, 캘리포니아 주기(州旗)에 그려진 캘리포니아 상징물인 회색곰 앞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주정부 건물을 나오면서 아직도 말을 타고 임무를 수행하는 보안관을 볼 수도 있었다. smiley

 

< 캘리포니아 주정부청사에서 캘포포니아를 상징하는 회색곰과 함께 >

   

   오후에는 캘리포니아 오른쪽에 인접한 네바다 주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중 하나인 ‘레이크 타호’를 방문하였다. 타호 호수는 우리나라 포천시 산정호수처럼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고산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7월인 여름에 방문했는데도 정상지역 일부에는 눈을 볼 수 있었으며 에메랄드를 연상케 하는 푸른 물빛은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호수의 유일한 바위섬을 배를 타고 돌아보았으며, 무엇보다 유람선 안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마치 자연이 빚은 예술 작품처럼 파아란 호수와 하늘을 동시에 감상하는 즐거움은 경험해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으리라. 또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경계지역인 산 정상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풍광도 일품이어서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도 뇌리에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wink

< 에메랄드 빛의 타호 호수에서 >
< 마치 바다 같이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의 타호 호수 >

 

 

5. 3일차: 천혜의 관광지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다

   전일 숙박했던 새크라멘토를 출발하여 요세미티로 이동하는 긴 시간 동안 가이드는 스페인 탐험대원들이 요세미티 협곡에서 생활해오던 인디언 원주민을 몰아내는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 흥미롭고도 상세하게 설명해주어 지루함을 잊고 이동할 수 있었다. 가이드는 요세미티(Yosemite)는 인디언 언어로 ‘살인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스페인 탐험대가 금을 획득하기 위해 인디언을 살인한데서 비롯되었다는 설명을 빼놓지 않았다. smiley

   우리나라로서는 조선시대 말기에 해당하는 1890년에 요세미티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대대손손 보존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은 본받을 만한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나라도 박정희 대통령이 방문하여 대한민국에도 국립공원 제도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국립공원을 애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웅장한 폭포와 세계 최대의 화강암 바위로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누구나 한 번씩 다녀올만한 곳이라 여겨졌다. 특히, 요세미티를 들어서면서 가장 웅장하고 큰 화강암 바위를 스페인 탐험대 참모가 대장에게 아부하면서 ‘엘카피탄(대장바위)’이라고 하여 이름이 정해진 엘카피탄 바위, 높이가 739m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요세미티 폭포는 대자연 앞에서 인간이 왜소해짐을 느끼게 하였다. 폭포에서 물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계절에는 소리가 너무 커서 1km 밖에서도 폭포소리가 들린다고 하였다. 또한 폭포에 떨어지는 물이 바람에 날리면 마치 신부의 면사포 같다는 ‘면사포 폭포’도 일품이었으며, 거대한 돔을 절반으로 잘로 놓은 듯한 ‘하프 돔(Half Dome)’도 요세미티에서 볼만한 것 중의 하나였다. 요세미티를 빠져나오면서 터널 입구에서 요세미티 계곡을 바라보는 경관 또한 요세미티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이며, 여기서는 꼭 기념 사진을 찍어야 한다. laugh

<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은 요세미티 계곡은 거대한 화강암 절벽과 아름드리 나무들이 울창하여 동물들의 천국같았다 >

 

< 700미터가 넘는 요세미티를 상징하는 폭포를 배경으로 >

 

< 터널뷰에서 바라본 요세미티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 >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들어가면서 길 좌우측으로 끝없이 펼쳐진 높이 수십 미터의 아름드리 나무들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장관이기에 부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공원내에는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다름쥐가 옆에 와서 관광객과 함께 놀기도 하였다. 과거에 요세미티 협곡에서 살던 곰이 먹이를 스스로 구하지 않고 관광객들이 먹다 남은 또는 제공한 것으로 연명하여 눈이 많이 오는 계절에 먹이를 구하지 못하여 굶어 죽는 경우가 발생하여 지금은 쓰레기통을 튼튼한 철제로 제작하여 곰이 열지 못하도록 조치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한, 봄철에는 토실토실한 고사리가 사방에 널려있어서 이를 채취하던 한국 관광객이 거금의 벌금을 물기도 하였다고 가이드가 설명해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에서는 국립공원 내에서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돌 하나도 가져나올 수 없다고 하였다. wink

 

6. 4일차: 은광촌을 지나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하다

   오늘은 라스베이거스로 가기 전에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재현해 놓은 ‘캘리코 은광촌(Calico Ghost Town)’을 방문했다. 캘리코 은광촌은 은 발굴량으로 인해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도시 중 하나로 발전했다가 1896년 갑작스런 은값 하락으로 사람들이 떠나 지금은 유령의 마을(Ghost Town)로 전략한 도시였다. 은광촌에는 그 당시의 모습을 가옥과 식료품점, 학교, 표지판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전성기 때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었으며, 기념품 가게에 들러 드림캐쳐(가까지 두고 있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함)를 하나 구매하여 집에다 걸어두기로 하였다. smiley

< 전성기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황량한 모습만 남은 캘리코 은광촌 >

 

   라스베이거스는 흔히 도박의 도시라고 하지만 내가 느낀 바로는 가장 화려하고 생기가 넘치는 살아 숨쉬는 도시였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의 야경은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라 생각될 정도로 화려한 야간의 도시 모습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네바다주 사막 한가운데에 인공으로 조성된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방문 당시 42°C까지 낮 기온이 올라갔지만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서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연간 강수량이 200mm에 불과하여 동식물이 서식하기에 어려운 이런 곳에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도시의 주된 수입원으로 도박을 생각한 발상이 대단하였다. 모든 호텔은 카지노를 경유하여 객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카지노를 이용하는 동안에는 맥주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흡연을 허용하는 것도 특이하였다. 카지노의 수많은 기계 앞에는 운영시간 내내 이용객으로 북적임을 볼 수 있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카지노 못지않게 반드시 보고 가야할 것이 공연이다.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나름대로 명성이 있는 공연을 하고 있었다. 이번 여행 기간 중에는 ‘WYNN LE REVE(The Dream) 쇼’를 관람하였는데 요즘은 라스베가스 최고의 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관람석이 고대 아테네 원형공연장 같이 되어 있어서 어떤 자리에서도 사각지점이 없이 쇼를 즐길 수 있었고, 무대가 일반적인 무대와는 달리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물을 채워 놓아 공중 묘기, 지상 묘기, 수중 발레 등 입체적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많은 관람객이 자리를 매웠으며, 묘기가 연기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관람료가 미화 $ 190(21만원)이었지만 결코 아깝지 않았으며, 만약 관람하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할 뻔 한 정말 일생동안 한 번은 관람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멋진 공연이었다.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호텔 2층 산마리노 광장의 지붕인 하늘은 인공하늘임에도 실제 하늘로 착각하게 하는 멋진 곳이다. smiley

< 살아 움직이는 도시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즐기는 전 세계 관광객들 >

 

 

<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쇼인 LE REVE를 관람 후 출연진과 한 컷! >

 

< 천장의 인공하늘이 진짜같은 산마리노 광장 >

 

7. 5일차: 이번 미서부 여행의 하이라이트 캐년을 탐험하다

   오늘은 4대 캐년 중에서 자이언 캐년과 브라이스 캐년을 돌아보았다. 자이언 캐년은 버진강(Virgin River)의 지류들이 오랜 침식작용으로 수백 미터의 수직 협곡을 만들어 빛의 각도와 양에 따라 핑크색, 붉은색, 크림색, 검은색 등의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주었다. 자이언(Zion)은 성경의 시온에서 따온 ‘피난처 또는 안전한 곳’이란 의미라고 가이드가 설명해주었다. 자이언 캐년 전지역은 너무 넓어서 답사는 불가능하여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연속되는 수직 절벽과 가슴 터질 듯한 엄청난 바위 절벽을 감상하였는데 장관 그 자체였다. 자이언 캐년에서는 성(城)의 모습, 바둑판 모습, 말발굽 모양 등 다양한 형상을 즐길 수 있었다. 라스베가스에서 자이언 캐년으로 이동하면서 유타주와 아리조나주를 넘나들면서 시간이 두 시간이나 변경되는 경험을 하기도 하였다. laugh

< 형형색색의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자이언캐년 >

  5일차 두 번째는 유타주에 위치한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을 방문하였다. 브라이스 캐년은 수만 개의 섬세한 첨탑을 가진 여러 개의 반원형 극장 집단과 같은 모습이며, 수 만개를 헤아리는 기묘한 첨탑 하나하나는 모두 물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바다 밑에 있을 때 토사가 쌓여서 형성된 암석이 지상으로 우뚝 솟은 후 빗줄기와 흐르는 물의 힘에 의해 다시 본래의 토사로 변하여 흘러내려 가는데 비교적 단단한 암석만 침식되지 않고 남아서 무수한 첨탑이 생긴 것이라고 가이드가 설명해주었다. 브라이스 캐년에서는 자이언 캐년과 달리 실제 걸어서 캐년 아래에 까지 내려가면서 캐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다.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이동로로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이동하면서 멋진 곳에서는 추억의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캐년에 형성된 많은 첨탑들과 기이한 형상을 보면서 대자연의 솜씨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작품보다도 섬세하고 위대하다는 느낌을 갖게 하였다. 미국 서부 캐년을 방문한다면 브라이스 캐년에서는 반드시 꼭대기에서 트레일을 따라서 아래에 까지 내려가 보라고 권하고 싶다. laugh

 

 

< 무수한 첨탑 형상을 하고 있는 브라이스캐년의 진귀한 모습 >

 

8. 6일차: 이어지는 엔켈로프캐년과 그랜드캐년을 섭렵하다

미서부 4내 캐년 중에서 나에게는 가장 아름답게 느껴진 곳이 엔텔로프캐년 이었다. 엔텔로프캐년은 일생 중에 꼭 가보아야 할 곳을 꼽는다면 단연 1위가 아닐까 싶다.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보다는 실제 현장에 가서 보면 말이 필요 없는 곳이다. 사진으로 보면 마치 지형이라기보다는 그림이라고 생각되기 쉬우며, 현장에서 인디언의 안내로 캐년을 따라가다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다. 인간이 조형물로 만든다면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밖에서는 이런 곳에 명소가 있을까 싶었는데, 동굴 바닥에 도착하고는 벌어진 입을 다물기 어려웠다. 인디언 안내자를 따라 한 발 한 발 옮기면서 눈앞에 전개되는 장면은 ‘세상의 어떤 예술작품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라는 느낌이 들었다. 햇빛의 양과 각도에 따라서 색상이 다르게 보이는 신기함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특히, 인디언이 일반인들보다도 지식수준이 낮다고 말하지만 사진을 찍는 지혜는 우리보다 훨씬 출중했다. 그들은 스마트폰의 뚜껑을 활용하여 사진의 색상을 조절하는 지혜를 알려주기도 하였다. 아름답고 신기한 동굴을 감상하는 내내 우리 부부를 위해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어 엔켈로프캐년 관광을 마치고 감사의 팁을 $3 건네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smiley

 

< 전세계 사진 작가가 가장 좋아한다는 신비의 장소 엔텔로프캐년 >

 

   엔켈로프캐년을 돌아보고는 경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콜로라도강을 따라 형성된 그랜트캐년의 장관을 돌아보았다. 비행장에서 무지개다리까지 왕복하느 40여 분 정보의 경비행기 관광을 통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콜로라도 강의 굽이치는 아름다운 모습과 강을 따라 이동하는 많은 보트들이 강을 수놓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랜 시간 동안 콜로라도강이 흐르면서 형성된 캐년은 대자연의 힘이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경비행기 관광을 마치고는 ‘매더포인트(Mather Point)와 데저트뷰(Desert View)’에서 그랜드캐년의 장관을 감상하였다. 매더포인트로 이동하는 도중에 도로 공사로 인하여 차량이 지체되기도 하였지만, 가이드가 그랜드캐년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노루의 궁뎅이를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설명하며 오늘 볼 수도 있을 것이라 하였다. 중간에 도로에 차가 정차하고 있는데 도로를 가로질러 차량 사이로 노루 3마리가 지나가서 자신의 모습을 감상하라는 듯 궁뎅이를 우리를 향해 한동안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매더포인트와 데저트뷰에서 그랜드캐년을 감상하는 동안은 일기예보와는 달리 천둥 번개가 없어서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랜드캐년은 4개소 캐년 중에서 크기가 가장 커서 사진에 담기보다는 가슴에 담는 것이 더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그랜드캐년의 길이는 400여 km이며 계곡 넓이는 가장 넓은 곳이 20여 km, 높이는 가장 높은 곳이 1,600m로 가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한탄강에도 그랜드캐년과 유사한 지형이 있지만 규모면에서 비교를 할 수가 없다. smiley

< 400km가 넘는 콜로라도강을 따라 형성된 거대한 지형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랜드캐년 >

 

8. 7일차: LA 시내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둘러보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로는 미국 서부의 가장 큰 도시인 로스엔젤레스가 선택되었다. 시내관광에 앞서 ‘인앤아웃버그(IN-N-OUT BURGER)’의 본고장 전문매장에서 정통 인인아웃버그로 점심을 대신했는데,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햄버그 맛이 일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햄버그와 함께 나온 프렌치프라이도 일반적인 프렌치프라이와는 맛이 달랐다. LA 관광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헐리웃 거리이다. 헐리웃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헐리웃 배우들의 이름과 발모양이 새겨진 거리를 걸어보고,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되는 돌비 극장에서는 영화 시상과 관련한 여러 가지를 볼 수 있고 멋진 장면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smiley

< 저 멀러 HOLLYWOOD라는 간판을 배경으로 잠시 헐리웃 배우가 되다! >

 

   그리고 LA에 가면 꼭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즐길 필요가 있다. 티켓을 일일권으로 구매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번 여행 중에는 영화 촬영지 스튜디오처럼 만들어서 실제 개인이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튜디오 투어’를 하였으며, 트랜스포머 영화의 주요 장면을 촬영 현장에서 라이더(Ride)를 탑승하고 체험하였던 ‘트랜스포머’, 물길을 따라 보트를 타고 공룡들이 우글거리는 정글을 이동하는 ‘주라기공원’, 해리포터 영화를 재현하면서 실제 해리포터와 함께 공중을 날며 연기를 체험하는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 앞쪽에 앉으면 시원하게 물을 뒤집어 쓸 수 있는 스턴트 라이브 쇼의 ‘Water World’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하였다. 프로그램 모두가 쓰릴 만점의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라고 생각되었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로 5시간이 금새 지난 듯하였다. smiley

<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해리포터가 되어 신나게 날아보다 >

 

9. 미서부 여행 총평 yes

   누구나 해외여행을 동일한 장소에 두 번 이상을 가는 경우는 없으리라. 상황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미국 서부 여행을 꼭 권해보고 싶다. 자유여행으로는 기간과 경비가 많이 소요되어 어려울 것이므로 노랑풍선에 예약하여 여행을 하면 최고의 숙박시설 호텔에서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질 좋은 식사와 최고급의 편안하고 안전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기간 내내 임한봉 가이드님 같은 멋진 가이드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것으로 확신한다. 미서부의 4대 도시들은 모두가 나름의 장점과 특성을 간직하고 있어서 자유여행으로 별도 계획하여 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4대 캐년은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장엄함, 아름다움, 신비함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서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 외에도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타호 호수, 캘리코 은광촌 등도 여행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더해 줄 수 있는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특히 LA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편은 대한항공 A380이어서 장거리 비행에도 불구하고 쾌적하고 넓은 공간이어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미서부 여행 동안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배려해준 노랑풍성 이기영 담당자님과 여행기간 내내 함께 하면서 안내하고 불편함을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해박한 지식으로 여행을 즐겁고 만족스럽게 해준 임한봉 가이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la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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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미서부 완전일주 + 5대캐년 10일/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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