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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터키 패키지 7박 9일 후기 - 백운일 가이드님 덕분에 전체 일정을 즐기다 왔네요.
김*형 님 2018.06.20 조회 1352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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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상품 총평을 하자면, 여행 코스 - A, 숙소 - A, 안전 - A, 식사 - B, 쇼핑 - A, 가이드 - A+ 의 여행이었습니다.

일정이 빡세긴 했지만, 젊은 분들께는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모두 풍부한 터키 패키지라 여행지 평가는 필요 없을 것 같고, 옵션만 뒤에 추가로 풀겠습니다.

성인이 되고 패키지는 두 번째지만, 패키지의 만족도는 가이드가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를 여행사에서 관리하진 않으니 사전에 알 수 없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사전에 가이드가 누군지 물어봤는데 노랑풍선에선 모른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구매가 결정되고 받은 일정표에 "백운일(찰리)" 가이드님 이름이 있기에 출발 전에 바로 검색을 했습니다.
여러 후기를 검토한 결과, 이번 여행은 즐겁게 다녀올 수 있겠다 생각을 했고, 실제로 매우 만족하고 왔습니다.

 

옵션 강요도 없었고, 역사/현지 생활 지식이 풍부하셔서 버스 이동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계획에 없던 쇼핑도 거의 가이드님의 설명 덕분에 몇 개 질렀는데, 지금도 전혀 후회하지 않네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아래 상세하게 여행 상품과 '백운일' 가이드님의 장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ㅋㅋㅋㅋ

 

1. 여행 일정 관리

저희 일정은 이슬람의 라마단과 겹쳤기에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습니다.
트로이의 관광지 오픈시간이 늦어졌고, 이스탄불 일정은 모두 주말에 몰려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전체 일정의 빡빡함에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버스 이동이 많은 부분을 힘겨워 하셨습니다. 도중에 물갈이로 고생하신 분들도 많았고요.

이 때문에 백운일 가이드님은 일행분들께 동의를 얻어 트로이를 예레바탄(지하 궁전)으로, 샤프란 볼루는 베이파자르로 대체했습니다.
일부 이스탄불 내에서의 관광지도 순서를 바꿔가며 여유로운 관광을 도와주셨고요. 트로이를 패스한 덕분에 전체 일행은 이스탄불에서의 일정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돌마바흐체 궁전을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궁전이 옵션이 아닌 건 정말 노랑풍선만의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 베이파자르는 사프란볼루와 크게 차이나진 않습니다만, 마을 전경을 보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벗어나 전망대로 가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구글맵을 확인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샤프란볼루는 자유여행으로 가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인 것 같네요.)
- 트로이는 어짜피 모조 기마상 뿐일 것으로 생각해서 저는 처움부터 갈 생각이 없었기에 패스한 게 더 좋았던 것 같고요.
  아낀 시간을 이스탄불에서 더 쓸 수 있게 가이드님이 배려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건 가이드님이 일정 변경 시, 일행의 동의를 모두 구하셨다는 점입니다. 모든 분들께 상세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혹시라도 불만이 있을 수 있음에도 말하기 어려울 수 있는 분들을 위한 배려까지 해주시면서 말이죠. 

물론 일행 분들도 가이드님의 일정을 잘 따랐지만 개인적으로 자유여행을 많이 했던 저로서도 합리적인 일정 관리였던것 같습니다. 
(저도 30개국 넘게 여행했던 깐깐한 여행자라 일정표를 체크하며 다녔는데 약속한 모든 지역을 알맞은 시간을 배분해서 주시더군요. 가이드 노하우가 충분히 쌓인 분인 걸 일정이 진행되며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쉬린제' 마을에서 너무 짧은 시간을 보낸 것이었으나, 그만큼 빨리 숙소에 도착해서 spa를 즐겼기에 만족했습니다.

 

2. 옵션 선택

옵션은 진짜 백운일 가이드님의 노하우가 농축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억지로 강요하지도 않으면서, 일행 분들의 여행 목적에 맞게 적당한 권유와 소개를 겸하셔서 저흰 부담이 없었습니다.
(일부 불필요한 옵션을 제외한 통합 옵션 할인 가격을 제공했기에 어르신 분들도 맘편히 풀옵션을 고르셨습니다.)
특히, 옵션 안하시는 분들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이 점이 너무 좋았어요.

오히려 초반에 카파도키아 사파리와 열기구만 선택했던 저희는 이스탄불 야경 투어를 추가하여 함께 다녔습니다.
덕분에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불꽃놀이를 보면서 맥주까지 한 잔 할 수 있었고요. 옵션에 대한 후회는 지금도 없습니다.

각 옵션에 대한 타 일행 분들의 의견 포함 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카파도키아 사파리 투어 - 90 유로
하세요. 이름이 왜 사파리 투어인지 모르겠지만 이건 오프로드 체험 + 자연환경 관광 + 인생샷 건지는 코스입니다. 가성비 좋습니다.

 

2) 카파도키아 열기구 - 170 유로
이거 때문에 터키 가시는 거 아닌가요? 날씨 안 도와주면 못해서 아쉬운 투어입니다. - 가격은 오른다네요 ㅠ.ㅠ;;;;

 

3) 안탈랴 유람서 - 50 유로
애매합니다. 아침에 지중해바다 보면서 쉬실 분들은 좋겠지만, 젊은 분들께는 비추. 가성비 떨어집니다.

 

4) 올림푸스 케이블카 - 80유로
케바케입니다. 날씨에 따라 사진이 다르게 나오니 참고하시고, 올라가면 뭔가 놀이기구가 있는데 그건 탈만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안 갔습니다만 올라가신 분들은 만족한 것 같더군요. 케이블카 안타시면 아래 까페가 있어 쉬기 좋습니다.

 

5) 이스탄불 헬기투어 - 210 유로
돈 여유있으면 통합 옵션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만족도는 일행분들마다 달랐습니다. 전 돈 많으면 탈 지도...?

 

6) 이스탄불 야경투어 - 50유로
호텔이 시내에서 멉니다. 저흰 일정이 주말인데다, 우버가 없는 터키 특성상 택시 사기를 우려해서 그냥 옵션을 사용했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주말이 아니면 호텔에서 택시로 다시 나와도 될 것 같지만 50 유로면 스트레스 비용 + 시간 절약 비용으로 괜찮은 수준입니다.

 

7) 벨리댄스 - 70 유로
일행 분들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새벽 열기구 일정이 있어서 체력 좋은시면 봐도 좋습니다.

 

옵션은 개인별로 호불호가 갈리니 제 후기는 참고 정도로 하시고, 모르겠으면 가이드님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3. 쇼핑

패키지에 쇼핑코스는 없을 수가 없죠. 전 33살 남자로 쇼핑은 아는 바가 없습니다....만, 이번에 좀 많이 샀네요;;;;
어떤 상품이 왜 좋고, 뭘 선물하면 좋은지 미리 알면 재밌는 게 쇼핑인 줄 이제 알았습니다. 아니면 가이드님께 낚인 듯......?
흥정이 가능한 곳과 불가능한 곳을 사전에 설명해 주십니다. 미리 알고 쇼핑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팔자에 없는 카펫, 가죽구두, 석류차 등등을 샀는데 싸게 잘 산 것 같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만족스럽네요.

 

카펫은 한국어 잘하는 현지 청년의 설명에 혹해 선물용으로 샀는데, 남자인 제가 봐도 작품같아 그냥 제가 갖기로 정했습니다.
밟으라고 있는 건데 밟기 아까워 고민 중이네요... 집에 어디 둘 지 모르겠습니다.
살 때 가이드분께 도움을 요청하면 흥정을 도와주십니다. 너무 적절한 가격에 사서 아쉽지가 않습니다.

가죽구두는 브랜드가 가짜인거 미리 설명 들었고, 가죽이 좋다고 설명해주셔서 샀습니다. 막 신고 잘 신고 있습니다. 스타일링 하기 좋습니다.

터키석은 전 뭐 아는 게 없어서 돌아보기만 했는데, 여자분들이 많이 만족하셨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성비 좋은 상품인가 봅니다.

가죽자켓 등 양가죽 제품 파는 곳은 가성비도 좋은 것 같은데, 가격대가 60만원 이상이라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패션쇼는 그냥 이벤트 같은 거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 돈 여유 있으시면 재미있는 코스로 생각됩니다. 

그 외 제품은 기호에 맞게 고르시거나 가이드님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4. 식사

어찌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저흰 둘 다 뭐든 잘 먹어서 편하고 배불리 먹었는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길거리 음식 맛있습니다. 다만, 과일 사시면 꼭 씻어 드셔야 합니다.
저흰 숙소에서 씻고 마지막으로 생수로 한 번 헹궈서 배탈 없이 잘 다녀온 것 같은데, 그냥 드신 분들이 탈이 났습니다.

김, 김치, 고추장, 깻잎 들고오신 분들을 밥과 잘 드신 것 같습니다.
각자 본인 성향에 맞게 잘 챙겨오시면 됩니다. 

아프신 분들을 위해 가이드님이 현지 약을 몇 번이나 사다 주셨음에도 고생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지사제, 감기약 등은 일부 챙겨가시길 권장합니다. 

 

5. 기타

여행 전반 사항은 가이드분을 따르시면 손해보는 게 없습니다. 필요하신 게 있으면 미리 물어보시면 됩니다. 
백운일 가이드님은 생각이 열린 분이라 일행 분들의 요청사항을 많이 수용해 주셨습니다. 
다만, 다른 일행 분들도 불편하게 만드는 무리한 요구는 절대 들어주지 않으니 억지는 부리지맙시다.

유심칩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버로 개별 여행을 계획해서 4G 100리라 주고 샀는데 넉넉했네요. 
환전은 공항서 하지 말고 시내가서 하시면 됩니다.

스파 있는 숙소가 많습니다. 사전에 수영복, 수영모 챙겨가면 좋습니다.
간식거리, 음료수 등은 차량 이동중에 화장실 때문에 들르는 휴게소가 가장 싸니 거기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사전에 옵션 정하고 와도 맘이 바뀔 수 있으니 현금은 조금 넉넉히 들고오면 좋습니다.
본의 아니게 쇼핑을 하는 경우도 생기고요.....ㅠ.ㅠ;;;;;

안정상의 위험함은 거의 느끼지 않았습니다. 소매치기 등은 어딜가나 조심해야죠 뭐

 

어찌됐든 매우 행복한 7박 9일 일정이었습니다. 저희 모두 만족했네요.
현금을 모두 써버려서 가이드님께 추가 팁을 못드렸습니다. ㅠ.ㅠ;;;; 이렇게나마 후기로 보답을....

사전 여행 정보에 가이드를 공지하면 더 비싸게 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노랑풍선 관계자님 고려해 보세요~

 

저는 또 갈 일은 없겠지만, 어머니 포함 주변 지인께 추천하고픈 상품입니다.
유럽 많이 가봤는데, 전혀 다른 의미로 여행을 즐겼네요. 
혹시 터키 여행 고민 중이신 분들은 패키지도 매우 좋은 옵션이 될 것 같으니 고민해 보시길~

다녀오신 상품

상품 이미지 해외패키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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