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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홈쇼핑으로 예약하고 다녀왔는데...아직도 이런 여행상품 파나요?
이*정 님 2018.02.19 조회 739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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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십니다.

상품명 : [시드니호텔up+오페라내부포함]시드니.저비스베이/울릉공 6일

예전에 홈쇼핑을 통해 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참 좋아서 다시한번 홈쇼핑에 나온 여행상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상품을 보면서 홈쇼핑을 믿었고, 여행스케줄도 아주 좋았으며, 저렴한 가격이라 방송을 보자마자 전화로 예약을 남겼었습니다.

노랑풍선이라 거품없는 여행이라고해서 정말 기대 만발하며 주위에 자랑까지 했었습니다.

호주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너무나도 즐거운 기분이었습니다.

딸아이(초1)와 엄마의 첫여행이었으니까요..... 가

기전 걱정되었던건 장거리여행인지라 아이가 힘들지 않을까였습니다. 그래도 관광이라 차로 이동하고 내려서 좀 걸으면 되겠지 하는 맘으로 즐거운 기분이었으나....

마이클이라는 가이드를 만나는 순간부터 이건 영 아니었습니다.

입국장에서 제가 가이드를 먼저 찾아서 아는척을 하며 다가갔더니.. 뒤 카펫을 가르키며 기다리라는 거였습니다.

일행이 있으니 그럴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굉장히 무뚝뚝한 가이드구나라는 생각만 들뿐이었습니다.

그 후 차에 타면서부터 떠들기 시작하는데 10시간 비행으로 아침에 도착한 손님들 피곤할거란 생각은 안하는지...

잔다고 뭐라하고...자기 식구들 얘기만하고...전에 만났던 손님들 얘기.... 자기 여행다닌 얘기... 자기가 노랑풍선 '이사'라고하면서 자기 자랑과 함께 상품얘기만 어찌나 떠들어 대던지...귀가 아플지경이었습니다.

애가 나중엔 '가이드 아저씨가 24년전에 시드니 왔데. 가족이 4명이고 와이프랑 딸이 한국갔데..'아주 읊습니다. 얼마나 얘기를 했는지...

또한 시드니에서 묵을 숙소도 애당초 4성급이었는데 5성급으로 변경시켰다면서 한호성과 박수를 강요하고...피곤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은 전혀없었으며,

또한 이번 여행에 같이 다녔던 일행들은 연세 많으신 어르신부터 7살아이까지 참 다양한 가족들이 왔는데...애들에 대한 배려나, 어르신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극기훈련을 온건지...개고생을 하려 온건지.....의심까지 갈정도였으며, 첫날은 비행기에서 내린날이라 그렇다치더라도 다음날 일정이 배타고 돌고래보러가는 일정이라면 적어도 날씨와 상관없이 바람이 많이 부니 옷차림에 특히 신경쓰도록 배려해주는 모습은 전혀 없었으며, 여름이라 얇은 옷에 얇은 바람막이 잠바하나 입었는데...애들이 추워서 엄청 떨었으며, 점심식사로 '피쉬엔 칩스'라고 먹으러 갔는데 같은 메뉴이고 해서 서빙하는걸 제가 좀 도와줬더니(음식그릇을 옆으로 전달해줬습니다.) 얼마나 소리를 지르고 인상을 쓰며 '도와주지 말아요! 재들이 할 일이니까!"이러면서 면박을 주는지...내가 민망할 정도 였습니다.

또한 쇼핑센터 3군데 가는거....저도 알고 갔습니다.

첫번째 쇼핑....양모공장에 데리고 가더군요...

거기서 혼자온 여행객이 뒤에서 구경하고 있으니까 가이드가 오더니 '여기꺼 좋아요. 하나 사세요, 저는 여기서 토퍼 20개사서 주변사람들 다 나눠줬어요.'하더라구요.

그 여행객이 예의상 정중히 거절하면서 '이런거 살 형편이 안되네요.'하니까 바로 가이드가 '그건 자랑이 아니네요. 창피한거지.'하면서 정색을 하면서 무안을 주더니 가버리더라구요.

그 분은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했으며, 저도 옆에서 듣다가 화가날 정도 였습니다.

두번째 쇼핑...약파는 곳....

약 설명하는 곳에 들어가니 정제약 냄세가 너무나 고약했습니다.

어른들은 그럭저럭 참을수 있었겠으나 아이들은 약냄세가 역하다며 복도로 나가있었고, 거기서도 냄세가 나니까 밖에 좀 나가 있으면 안되냐고 하니까 안된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연령이 두명은 8세, 한명은 9세... 아이들만 나가면 안되어서 그러나보다 해서 제가 데리고 나가서 아이들과 놀아주었습니다.

좀 있으니 가이드가 쫒아내려와서 개인행동하지 말라고...주차장이고 들어오던 차도 없는데... 남의 사무실앞에서 그러는거 아니라고..그리고 차도 다닐수 있으니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하고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바닦 카펫에 벽을 기대고 앉아있더라구요.... 하긴 설명이 길어서 다리 아프셨겠다 싶었어요... 의자도 없이 설명만 길게 하고 나중엔 약설명하는 나가면서 하는말이 '여기계신분들은 전부다 관절염앓고 계신거 같다. 이렇게 집중못하는 사람들 처음 봤다. 가이드가 많이 힘들겠다.'하고 지나가니까 . 가이드왈 '이번 손님들은 너무 산만하고 정말 힘들다.'하더라구요.

이런 대화를 제가 듣게 되었는데 그 순간부터 가이드가 정말 악마처럼 보였습니다. 우리가 한국말 못알아듣는다고 생각한 걸까요?아님 보통손님들이라(가이드가 여행내내 보통여행상품으로 오셔서 쇼핑하는게 많이 껴있는거라고) 이런말 들어도 가만히 있어라였는지...정말 불쾌했습니다. 

아이들이 모여서 자기들끼리 놀고 있으며 정신없다고 부모들이 각자 애들 데리고 챙기라고만하고...  가이드가 길 안내할때 맨 먼저 가야한다고 하면서 차에서 손님들 내리기도 전에 제일 먼저 내려서 보이지도 않을정도로 앞서 가면서, 쇼핑센터에서는 '차 저쪽에 있으니까 타고 있어요.'하면서 제일 나중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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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일행이 26명인데....초록색 동그라미(하도 앞이라 잘 보이지도 않네요.) 사진에 5명만 보이죠? 나머지는 그 뒤로도 아이들, 무릎 아픈분 길게 이어졌습니다. 빨리빨리 안온다고 짜증만 내고...

 마지막날은 더 가관... 싼 여행상품인만큼 쇼핑을 많이 해야 하는거라면서 가이드는 월급이 없답니다.

우리가 상품을 사줘야 자기들도 먹고 산답니다.

노랑풍선은 '이사님'한테 월급도 안주는 회사인가요? 무슨 거지도 아니고 가이드비랑 손님이 쇼핑한 %가 자기 급여라며....

차라리 불쌍한척이라도 하면 사주겠네요...

계속 물건 안산다고 투덜대고...손님 무시하고..... 대놓고 손님 깍아내리고...

정말 내가 여행 여러번 다녀봤지만... 이렇게 손님 개무시하고 차별하는 가이드는 처음 봤고...

노랑풍선이라는 여행사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었으며, 홈쇼핑에서 하는 여행상품이 좋더라라는 제 생각도 바꿀생각입니다.

딸이아와의 둘만의 즐거운 여행으로 좋은 추억 만들러 갔기에 큰소리 안내고 속으로 참았으나, 생각할수록 화나고 분해서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가이드나 여행상품은 90년대에서나 볼수 있었던 상품입니다.

쇼핑만 강요하는....

정말 나의 소중한 시간 보상받고 싶습니다. 

어렵게 낸 시간이었는데... 가이드때문에 정말 기분엉망이며 아주아주 불쾌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의 절반은 가이드의 태도라 생각합니다.)

호주에 대한 인상마져 안좋아졌습니다.

주변에 누가 노랑풍선으로 시드니간다면 말릴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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