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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패키지 여행엔 역쒸 4복입니당~~(1복 가이드)
김*자 님 2018.02.19 조회 1767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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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와도 여행후기를 쓴 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여행후기를 쓸 정도로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

제가 스스로 여행후기를 씁니다.

다들 시간이 맞지 않아서 여행을 미루고 미루다가 작정을 하고 짧은 일정인 홍콩, 마카오로 떠났습니다.

패키지여행이 다 그렇치.. 했는데, 이번 여행은 색다른 여행이었습니다.

패키지여행의 4대 요소 즉, 4대복 (1복 가이드, 2복 날씨, 3복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 4복 운전기사)

제가 이번 여행에서 4대복을 다 ~~~~~~~누렸습니다!

가이드 짱, 날씨 짱, 운전기사 짱, 패키지 특성상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여행을 하는 데, 그 사람들 또한 좋았습니다.

홍콩 가이드님은 호텔에 물 두개랑 멀티어텁터 한개를 챙겨주셨어요. (가이드가 당연히 챙기는거 아니야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닙니다.

서유럽 여행을 했을 때 멀티어텁터를 안 챙겨 왔다고 가이드가 짜증을 내고 눈치를 주어서 가이드 눈치를 보느라 바빴습니다. 8일동안 개고생을 했어요. 멀티어텁터 파는 샵에 데려다 달라고 해도 안 데려다 주더라고요ㅠ ㅠ )

음식이 느끼하다고 걱정을 하면서 김치를 손수 사다가 주었고, 음식점 직원이 실수로 테이블에 음식을 쏟았는데 가이드님이 테이블에 흘린 음식을 직접 닦아주었습니다. 음식도 사람수대로 나오지 않아서 가이드님이 일일히 챙겨서 주었어요.

패키지 특성상 기념품샵에서 구매코스가 있는데 상품을 사라고 얘기, 강요, 눈치를 주지 않아서 우리는 구경만 하다가 나왔어요.

사진도 온 몸을 받쳐서 정말 끝내주게 찍어주셨어요(직업을 바꾸셔도 될 듯.ㅎㅎ)

홍콩에 대하여 목소리가 쉬도록 쉬지 않고 끊임없이 얘기해주셔서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문화, 풍습등에 대하여 알수가 있었습니다.

잠깐 휴식겸 머리 비우러 왔다가 홍콩에 대하여 몰랐던 것을 알고 갑니다.

제가 제니베이커리에서 제니쿠키를 꼭 사고 싶어서 몇번을 말했는데도 짜증 한번 안내고 친철히 길을 가르쳐주셨어요.

길을 잃어 버려 전화를 드리자 한 걸음에 달려오셨어요. 약속시간 20분이나 늦었데도 화를 내기는 커녕 빨리 찾아서 다행이라고 환하게 웃으셨어요.(정말이지 길을 잃어 버려서 머리가 하얗고 눈앞이 깜깜했어요 ㅠ ㅠ)

맨날 가이드 욕만 했는데.. 그런 제가 가이드 칭찬을 하네요..

그 날 20분을 기다려 주신 다른 분들께 정말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홍콩 우상철가이드님께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은 이 시대의 진정한 가이드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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